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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도 생기면 좋겠다!' 안드로이드에만 있는 8가지 기능

2016.09.29 Ben Patterson  |  PCWorld
필자는 불과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크고 느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는 사용자들을 안쓰럽게 생각했었다. 아이폰을 버리겠다는 생각이 든 적도 전혀 없었다. 그러다가 최근 소중히 여기던 iOS 기기를 심심한 구식 하드웨어로 만들어 버리는 안드로이드만의 새로운 기능에 눈이 번쩍 뜨일 기회가 있었다.

iOS가 안드로이드에서 가져와야 하는 '자동 절전 모드', '웹에서 앱 설치하기', '키보드 바로가기', ' 앱 캐시 정리 기능' 등 안드로이드만의 유용한 기능 8가지를 꼽았다.



1. 기본 키보드에서 제스처 타이핑 지원하기
몇 년 전부터 iOS에서도 밀기 방식 입력 기능을 지원하는 서드파티 키보드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서드파티 키보드에서는 느리고, 제대로 실행이 되지 않고, 충돌을 일으키는 문제가 계속됐다.

서드파티 키보드 앱을 쓰던 사용자들도 iOS 기본 키보드로 다시 돌아가곤 했다. 어떻게 보면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제스처를 이용하는 타이핑을 공식 키보드에서 지원하면 훨씬 편리해진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기본 키보드는 밀기가 아니라 두드리기 동작만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안드로이드는 기본 키보드에서 오래 전부터 제스처 타이핑을 지원해왔다. 참고로 설정(Settings) >언어 및 입력(Language & input) > 가상 키보드(Virtual Keyboard) > 구글 키보드(Google Keyboard) > 제스처 타이핑(Gesture Typing)에서 제스처 타이핑을 설정할 수 있다.



2. 모든 키에 위치한 숫자와 기호 바로가기
안드로이드 키보드에는 또 다른 유용한 기능이 있다. 한 번 사용하면 계속 사용하게 될 기능으로, 모든 키에 숫자와 기호 바로가기를 배치하는 것이다. 설정(Setting) > 언어 및 입력(Language & input > 가상 키보드(Virtual Keyboard) > 구글 키보드(Google Keyboard) > 기타 설정(Preferences) > 길게 눌러 기호 표시(Long press for symbols)에서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안드로이드 키보드 최상단의 모든 문자 키에 작은 숫자가 표시되도록 만들 수 있다. 이 키를 길게 누르면 문자 대신 숫자가 입력된다. 반면, 키보드의 다른 키에는 기호가 숨어 있다. 이 기호는 첫 글자와 관계가 있다. 예를 들어, 'a' 키에는 '@', 'd' 키에는 '$'가 숨겨져 있다.

메시지를 빠르게 작성할 때 아주 유용한 기능이다. iOS 기본 키보드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3. 자동 절전 모드
몇 년 전 등장한 '스마트'한 기능은 절전(Battery saver) 설정 기능이다(설정 > 배터리 > 절전모드). 절전 모드를 활성화하면 백그라운드 앱 동작, 자동 이메일 확인, 기타 배터리를 많이 소모하는 동작이 중단된다. 배터리가 부족할 때 아주 유용한 기능이다. 애플도 iOS 9에서 저전력 모드를 도입했다.

그러나 불행히도 iOS 절전 모드에는 아주 중요한 기능 하나가 빠져 있다. 배터리가 일정 수준 이하가 되면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바뀌도록 설정하는 기능이다.

안드로이드 장치의 경우, 배터리 15% 또는 5% 이하에서 절전 모드가 시작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반면, iOS는 배터리 잔량이 20%가 되면 절전 모드를 켜야 한다고 알려주기는 하지만, 수동으로 절전 모드를 켜야 한다. iOS의 절전 모드에는 왜 안드로이드 같은 자동 설정이 없을까?



4. 웹에서 앱 설치하기
애플 앱 스토어는 아이폰 초기에 아주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러나 앱 스토어는 많은 측면에서 정체 상태인 것으로 판단된다. 앱 스토어와 관련된 가장 큰 불만 사항은 iOS 앱 스토어와 앱에서 앱 설치할 때의 경험이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구글 플레이 앱 스토어는 데스크탑 웹 브라우저를 이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무엇보다 웹에서 원격으로 앱을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iOS의 경우 가장 유사한 기능은 아이튠즈에서 앱 스토어의 ‘Get’ 버튼을 클릭해 아이클라우드 앱 라이브러리에 추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앱을 설치하려면 iOS 장치에서 앱 라이브러리를 검색한 후 수동으로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간단하지 않다.



5. 1시간 동안 '방해 금지 모드' 켜기
iOS 6 업데이트에서 '방해 금지' 모드가 도입 됐을 때 크게 반긴 사용자들이 많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 안드로이드는 방해 금지 모드 지속 시간을 여러 종류 설정할 수 있다(iOS는 1개). 또, 즉시 방해 금지 모드를 활성화시키는 기능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빠른 설정(Quick Setting)'에서 방해 금지를 선택할 때 '1시간(For one hour)'짜리 옵션을 고를 수 있다. 1시간 동안 연락을 차단했다가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방해 금지 모드가 꺼진다. '-'나 '+' 버튼을 탭 해 원하는 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다.

iOS도 수동으로 빨리 방해 금지 모두를 켤 수 있다. 화면 하단에서 위로 화면을 밀고 방해 금지 버튼을 두드리면 된다. 그러나 끄는 것도 수동이다. 조용한 환경에서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사용자가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 아쉽다.



6. 앱 캐시 한꺼번에 삭제
어떤 앱은 정말 빠르게 스토리지를 잡아 먹는다. 소셜 앱이 캐시에 사용하는 데이터만 수백 MB에 달하고,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GB 단위까지 들어간다. 가장 필요한 순간에 데이터를 저장할 공간이 없어 애를 먹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는 설정(Setting) > 스토리지(Storage) > 캐시 데이터(Cached data)에서 앱 캐시를 한 번에 삭제할 수 있다. 그러나 iOS에는 앱 캐시를 한꺼번에 삭제하는 기능이 없다. 앱이 알아서 캐시 데이터를 삭제하기 바라거나, 앱을 삭제한 후 재설치해야 한다.



7. 앱 윈도우 한꺼번에 정리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멀티태스킹 화면에서 여러 앱의 창이 열려 있을 때마다 앱을 닫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iOS는 필요할 때 장치 메모리를 확보하는 성능이 우수하다.

그렇지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자주 여러 앱 윈도우를 열어 놓고 멀티태스킹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 한 번에 모든 iOS 앱 창을 닫을 수 있는 기능이 생기면 좋겠다.

안드로이드 누가 운영체제에 도입된 '모두 정리(Clear all)' 버튼을 좋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멀티태스킹 화면 최상단에서 '모두 정리'를 탭하기만 하면 모든 앱 윈도우가 사라진다.



8. 가장 최근에 사용한 앱 2개를 빨리 전환해 사용하기
누가에 생긴 신기능 중에는 화면에 2개 앱을 동시에 표시하는 기능이 있다. 의심의 여지 없이 유용한 기능이다. 그러나 아이폰에도 도입되기를 바라는 또 다른 멀티태스킹 기능은 바로 앱과 앱 사이를 쉽게 오가는 버튼이다.
누가 운영체제에서는 멀티태스킹 버튼을 두 번 두드리면 앞서 사용한 앱으로 돌아간다. 다시 두 번 두드리면 그 전 앱이 다시 표시된다. 아이폰에도 직전 앱으로 돌아갈 수 있는 버튼이 표시될 때가 있지만, 더욱 직관적이고 모든 경우에 해당하는 기능이 생기기를 바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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