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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 기로의 오픈오피스, 자금 모집 캠페인 착수

2011.10.13 Katherine Noyes  |  PCWorld
썬과 함께 오라클에 인수된 후, 불안한 상태에 있던 오픈소스 업무 생산성 스위트인 오픈오피스(OpenOffice.org)가 정말로 문을 닫을 지도 모르는 상황에 이르렀다.
 
지난 6월 오라클은 자사에서 오픈오피스를 떼어내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 인큐베이터에 기증을 했고, 현재 이 프로젝트가 어려움에 처한 것이다. 그리고 한 단체가 이 소프트웨어를 지키기 위한 대대적인 자금 모집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오픈오피스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계속되기를 바라며, 협력 프로그램 개발과 기부를 통한 사용자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자금을 조달하고자 한다”며, 오픈오피스가 단종되는 것은 커다란 재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제 오픈오피스는 이 캠페인을 통해 들어 올 기부에 따라 지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 팀은 이번 주에 여러 가지 기부 옵션을 제시하는 새로운 웹 사이트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요 후원업체를 물색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오픈오피스(Team OpenOffice.org)의 CEO 스테판 택스헷은 “오라클이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을 때,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며, “하지만 우리는 오픈오피스가 사라지게 놔둘 수는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물론 이들의 캠페인에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동조를 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프로젝트팀은 오픈오피스가 아직도 한 주에 평균 150만 건 정도의 다운로드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한편으로는 지난 해 가을부터 시작된 방계 프로젝트인 리브레오피스가 좋은 성과를 올리며, 오픈오피스의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1주년을 맞이 한 리브레오피스는 이미 전세계에 2,5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오픈오피스를 밀어내고 주요 리눅스 배포판의 기본 업무 생산성 소프트웨어로 자리를 잡았다. 또한 구글을 포함한 대형 업체들이 리브레오피스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자금 모집 캠페인은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얼마나 오픈오피스를 피룡로 하는지를 시험해 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충분한 기부가 프로젝트에 들어온다면, 오픈오피스는 개발 계획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프로젝트 구성원인 마틴 홀미첼은 “그동안 우리는 사용자의 요구사항에 중점을 두는 것보다는 경쟁업체를 쫓는데 너무 오랜 시간을 보냈다”며, “이제 우리는 자유롭게 이런 개발 방향을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반대로 충분한 지원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기존에 오픈오피스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이나 일반 사용자는 리브레오피스를 비롯한 다른 대안 소프트웨어로 이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리브레오피스는 오픈오피스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이전으로 인한 변화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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