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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 애플리케이션 / 클라우드

오피스365의 역할, SMB 공략만이 아니다

2011.07.01 Shane O'Neill  |  CIO
"중소기업이 전세계 고용시장의 2/3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대규모 투자나 복잡한 IT 인프라(Infrastructure)를 구축할 여력이 없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스티브 발머는 오피스365를 출시하는 자리에 이 제품이 중소기업을 위한 이상적인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오피스365는 물리적 서버, 서버 관리, 복잡한 소프트웨어 라이센스(License)등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중소기업에 적합한 특성을 지닌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셰어포인트 온라인, 익스체인지 온라인, 링크 온라인(Lync Online) 등을 한데 묶음에 따라 비용과 인력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피스365를 채택한 숙박서비스 기업 트래블러스 헤이븐(Travelers Haven)은 오피스365로 바꾸면서 연간 10만 달러를 절약하고 35명의 직원들로부터 매일 총 30시간의 근무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체 제작한 필수적인 애플리케이션과 수천 명의 직원을 거느린 기업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TJ 케이트는 오피스365가 이 경우 충분한 기능성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케이트는 "아직 대기업들에게 있어서 클라우드보다는 설치형 앱이 훨씬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그러나 오피스365를 단순히 중소기업을 위한 앱 정도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오피스365같은 클라우드 모델을 활용하려는 기업들은 자사의 재고, 직원들이 태도 등을 유심히 관찰해 어떤 업무를 클라우드에서 진행할 수 있을지 알아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케이트는 "모든 기업마다 상황이 다르다. 하지만 익스체인지를 오피스365로 대체하는 경우는 흔하다. 반면 셰어포인트는 설치형으로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셰어포인트 사이트에 적용하는 커스터마이제이션(Customization)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셰어포인트는 설치형을 사용하고 익스체인지와 링크는 오피스365에서 사용하는 등 두 방식을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홍보하고 있다 간접적으로 클라우드의 제약을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사업부의 수석 부사장 커크 커닉바우어는 언젠가 기업용 앱의 90 ~100%가 클라우드에 위치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향후 3~5년간 이러한 전환과 준비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고객의 상황과 조건에 맞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익스체인지 같은 작업은 셰어포인트보다 더 빨리 클라우드로 옮겨질 것이다. 반면 영업부문 데이터로 셰어포인트에 상당한 커스터마이제이션을 적용하고 복잡한 작업흐름을 개발했다면 설치형 셰어포인트를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커닉바우어는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고객들이 클라우드의 적합성을 확신하도록 하는 접근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에 따라 클라우드가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특정 작업이나 애플리케이션은 설치형으로 사용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말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케이트는 기업들이 클라우드 모델로 옮겨가도록 유도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접근법에 대해 실용적이라고 호평했다.

케이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과 달리 최소한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완전히 옮겨갈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구글 앱스는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하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만큼은 아니다. 예를 들어, 셰어포인트 사이트는 구글 그룹스보다 훨씬 세련되다. 구글 앱스 패키지의 일부로 유튜브(YouTube)와 블로거(Blogger) 등이 제공되지만 기업들은 이런 것들을 사용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케이트는 이어 기업들이 모든 것을 클라우드로 밀어 넣을지 또는 모든 것을 설치형으로 유지할지는 역학관계와 직원들의 태도, 그리고 재정상황에 달려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약 비용을 절감해야 하는 상황에서 점점 더 많은 직원들이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게 되면 오피스365같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다. 하지만 공동작업 및 통신 앱이 셰어포인트 같은 구형 컴퓨터 시스템에 연동되어 있다면 현재로서는 오피스365가 적합한 선택이라고 볼 수 없다."

케이트는 그러면서도 오피스365와 구글 앱스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기업 시장에서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GSA(General Services Administration)이 전세계 17개 지역에 있는 모든 직원들이 클라우드를 통해 이메일과 협업 도구를 활용하도록 한 것이 한 예로 언급됐다.

케이트는 “앞으로 클라우드가 모든 보안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GSA가 납득한다면, 이는 다른 기업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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