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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MS의 차세대 오피스 '제미니'··· 4가지 희망사항

2013.04.02 Tony Bradley  |  PCWorld

밤하늘의 별자리를 이야기하건, 아니면 점성술을 이야기하건 ‘제미니’(Gemini)라는 말은 쌍둥이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제미니가 차세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코드명이 될 것이라는 소식은 우연이 아니다. 윈도우 블루(Windows Blue)와 쌍둥이 프로젝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리 조 폴리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윈도우 블루와 함께 제미니가 올 가을에 공개될 예정이다. 새로운 버전의 워드(Word), 엑셀(Excel), 파워포인트(PowerPoint), 원노트(OneNote)도 함께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오피스의 경우, 제미니가 다양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기존의 오피스 2013과는 이란성 쌍둥이처럼 자리매김하는,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스위트가 될 수도 있다. 아마도 제미니는 오피스 2013을 대체하는 대신, 윈도우 8의 모던(Modern) 인터페이스를 위해 개발된 오피스 MX 앱 스위트가 될 것이 유력하다. 여기, 마이크로소프트가 고려해야 할 4가지 사항을 정리했다.

1. '오피스 MX'



유출된 윈도우 블루의 코드를 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던 인터페이스에 대한 지원을 철회할 의도가 없으며 바탕화면(Desktop) 모드가 시간이 지나면서 도태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고려할 때, 제미니는 윈도우 8의 모던 인터페이스에서 구동하도록 개발될 것으로 생각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는 윈도우 8에서 구동하지만 네이티브 윈도우 8 앱과는 달리 바탕화면 모드로 구동한다. 오피스 제미니는 원노트 MX의 스타일로 윈도우 8에 맞추어 개발되고 윈도우 8 모던 UI 내의 터치 입력 기능을 기본적으로 지원할 것이라 생각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모든 핵심 툴을 모던 UI로 가져오는 것은 기업들과 소비자들이 바탕화면 모드로 윈도우 7을 구동하기 위해 윈도우 8의 모던 화면을 지나쳐가는 대신에 새로운 인터페이스에서 더 긴 시간을 보내도록 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2. '아웃룩 MX'

 


마리 조 폴리의 정보통에 따르면, 제미니에는 아웃룩이 빠져있다. 이것은 실수일 가능성이 크다. 아웃룩은 특히 기업에 있어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필수적인 부분이므로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 이메일, 일정관리, 연락처 등 아웃룩의 핵심 기능은 윈도우 8에서 메일(Mail), 캘린더(Calendar), 피플(People) 앱으로 처리한다. 이런 앱도 저마다의 장점이 있지만, 아웃룩만큼 익스체인지(Exchange)와 잘 통합되거나 원활히 작동하지 않는다.

3. 래디얼(Radial) 메뉴

 
 


원노트 MX에서 래디얼 형식의 메뉴는 현명한 선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메뉴 바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형식과 기능을 취하여 하나의 버튼으로 통합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원이 나타나면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표시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2013의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터치 친화적으로 변모시켰다. 전통적인 메뉴바는 마우스 모드로 사용할 수 있으며, 터치모드에서는 서로 간의 간격을 좀 더 떨어뜨려 손가락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다.

하지만 원노트 MX를 터치화면이 탑재된 윈도우 8 태블릿에서 사용하면 원노트 2013을 바탕화면 모드에서 사용할 때보다 더 뛰어난 경험을 얻을 수 있으며, 그 주된 이유는 래디얼 메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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