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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 인문학|교양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라” 디지털 마케팅 2012 컨퍼런스

2012.08.30 편집부  |  ITWorld KR
“디지털 소비자에 대한 재조명”
IDEO의 수석 비즈니스 디자이너인 케리 오코너는 ‘디지털은 소비자의 모든 움직임을 알도록 해준다’라는 화두에서 디지털, 소비자, 움직임 세 키워드를 중심으로 디지털 마케팅이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하는 방향에 대해서 제시했다.


 
설명에 따르면 디지털은 브랜드에 대해서 신경을 쓰고 있는 사람들과 연결해 주는 새로운 상호작용 미디어이다. 상호작용을 이용한 마케팅은 전통적인 마케팅과 기본적으로 다른 것은 없지만, IDEO는 디지털을 소비자 파악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잠재 소비자들의 상황을 파악하고, 광고를 소비자들이 거부감을 갖고 있는 광고가 아닌 거부감이 없는 정보로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소비자에 대해서 설명했다. 오코너는 실제적으로 소비자를 목표로 하면 마케팅이 너무 늦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비자는 실제로 구매를 하는 단계에 있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케터들은 사람들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일방적으로 ‘전하는’것이 아닌 ‘공유’를 하고 사람들의 말을 ‘듣는 것’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사고방식을 변경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인간적, 즉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공감하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람들의 ‘움직임’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빅 데이터이다. 그러나 여기서 디지털 활동을 통해서 수집할 수 있는 사람들의 행위는 큰 조각의 한 부분일 뿐, 정성적인 분석을 같이 해야 창의적인 접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디지털 마케팅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사람들을 이해하며, 그들과 대화하는 또 다른 도구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오코너는 참석자들에게 “집단이 아닌 개인과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까?”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어떻게 하면 더 인간적이 될 수 있을까?” “디지털 세계 속의 사람이 아닌 그 사람 전체를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라는 것을 스스로 질문해 보라고 당부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디지털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분석 기술과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다.
 
마케팅과 데이터 분석의 결합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정경후 차장은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 마케팅 전략’이라는 주제로 페이스북 고객 분석에 대해서 발표했다. 정경후 차장은 페이스북이 단순한 마케팅 채널이 아니라, 풍부한 고객 정보가 있는 새로운 개념의 CRM 데이터베이스라 설명하며, 페이스북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공유했다. 
 
코난 테크놀로지의 김나리 서비스사업본부장은 ‘소셜 고객 시장을 지향하는 기업을 위한 소셜 행동 분석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소셜 분석과 관련된 트렌드를 공유하고, 이를 통한 브랜드 평판과 고객 영향력, 소셜 행동 분석에 관련된 기술을 소개했다. 김나리 본부장은 소셜 미디어의 고객들이 브랜드 평판을 형성하는 고객들이며, 이들을 “알아야 배려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IBM 빅 데이터 솔루션의 마케팅 이그제큐티브인 팀 영은 ‘엔터프라이즈 마케팅 관리제서의 빅 데이터 도전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팀 영은 엔터프라이즈 마케팅 관리는 더 이상 직관과 감에 의한 것이 아니라, 통계와 분석에 기반한 ‘과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의 양 때문에 고객과의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면 큰 마케팅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면서, IBM 네티자 데이터 웨어하우스 어플라이언스와 IBM 유니카(Unica) 솔루션을 함께 실행했을 때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설명했다.
 
SKT, 현대자동차, 삼성전자의 디지털 마케팅 성공 사례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현대자동차, SK텔레콤, 삼성전자의 디지털 마케팅 성공 사례가 소개됐다. 먼저, 현대자동차의 마케팅을 진행한 이노션의 모바일 비즈니스팀 김범진 국장은 디지털 마케팅을 “예술과 과학과 비즈니스의 교차점”이라고 설명하면서, 전통매체와 모바일 등 모든 미디어가 컨버전스 된 캠페인의 개념을 설명하고, 현대자동차 사례를 통해서 컨버전스 캠페인을 진행할 때 유의할 사항에 대해서 공유했다.
 
SK텔레콤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실 박혜란 실장은 ‘소셜라이징이 먼저다’라는 주제로, SKT의 소셜 마케팅을 기반으로 기업의 소셜 마케팅 팁을 공유했다. 무엇보다 소셜 미디어에서 ‘마케팅’을 하고자 하는 마케터들에게 소셜 네트워크상의 고객들과 사귀는 것이 먼저이며, 그들이 기업의 이야기를 자발적으로 떠들어주고 팬이 될 때까지 기다리면서 “소셜라이징을 먼저”하라고 조언했다. 마케팅은 그 결과로 따라오는 선물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연사로 참여한 삼성전자의 온라인홍보그룹 정광열 상무는 ‘경험확장시대의 디지털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발표 했다. 기술과 디자인 분야의 발전으로 인해 사용자들의 경험이 크게 확장된 가운데, 효율적인 마케팅을 위한 다양한 기법과 시도를 삼성전자의 많은 사례들을 통해서 공유했다.
 
한편,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인해 2012년에는 특별히 두 번 개최된 디지털 마케팅 2012 썸머 컨퍼런스에는 400여명의 마케팅 담당자들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모았다.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전반적인 트렌드 뿐만 아니라, 관련된 기술과 다양한 선진 사례들을 접할 수 있어,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해야 하는 마케터들에게 좋은 자극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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