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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 신기술|미래

데이터센터의 냉각 혁신에 앞장선 기업 이야기

2014.04.04 John Moore   |  CIO
오랫동안 지속됐던 데이터센터 냉각 연구가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며 기업 컴퓨팅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빽빽이 들어찬 컴퓨팅 장비는 엄청난 열을 발생시킨다. 충분한 냉각을 통해 컴퓨팅 및 통신 장비의 신뢰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하지만 비용과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냉각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쉽지 않다.

이를 위해 IT 관리자들은 다양한 옵션과 대응책을 고려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센터를 냉복도(Cold Isle)과 열복도(Hot Isle)로 정리하는 등의) 단순한 접근방식을 (냉각 타워 등의) 더욱 정밀한 구성요소와 결합하고 있다. 심지어 한 때는 메인프레임 세계의 주요 산물이었던 수냉식 컴퓨터도 다시 등장하고 있는 듯 하다. 서버를 비전도성 냉각수에 담그는 침수냉각법(Immersion Cooling)이 몇몇 데이터센터에서 등장하고 있다.

시라큐스대학교(Syracuse University)의 CIO 겸 학교 운영 부총장 크리스 시도어는 "사람들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발한 냉각 기법은 필요에 의해 탄생했지만, 데이터센터 내의 열과 습도 허용치가 높아지면 더욱 폭넓은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 예전에는 데이터센터를 화씨 68~70(섭씨 20~21도)로 설정해 매우 좁은 습도 범위에 따라 매우 민감하게 관리했다고 시도어는 전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 환경에 대한 실질적인 기준을 설정하는 ASHRAE(American Society of Heating, Refrigeration and Air Conditioning Engineers)는 권장 온도 범위의 상한선을 화씨80.6도(섭씨 27도)까지 올리고 최대 습도 한계값도 높였다.

시도어는 ASHRAE의 온도 및 습도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제조사들에 영향을 끼쳐 그들의 장비가 운용될 환경 범위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런 변화로 인해 데이터센터는 더 많은 냉각 방식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일부 기관들은 증발 냉각 방식 등을 도입했다. 증발 냉각 방식만으로 데이터센터가 화씨68도(섭씨 20도)에 도달하기는 어렵겠지만, 환경 범위가 확대되면서 이런 기법도 가능성을 얻게 되었다고 시도어는 밝혔다. "이런 접근방식을 적용할 수 있는 더 큰 가능성이 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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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발 냉각방식은 데이터센터가 에너지를 절감하는데 도움이 된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본사가 있는 20억 달러 규모의 소매조합인 REI는 지난 2013년 말에 새로 구축한 데이터센터에 다양한 접근 방식 중에서 증발 냉각방식을 채택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REI의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였다.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볼 때 이 프로젝트는 연간 6개 매장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REI는 매년 5~8개 매장을 새로 열기 때문에, 해당 프로젝트는 REI의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REI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담당하는 커크 마이어스는 "회사가 앞으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충분한 에너지를 절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REI는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에 필요한 에너지의 93%를 절약할 수 있었다. 또한 이 회사는 장비를 운용할 때 소비하는 에너지를 더욱 잘 활용하고 있다. PUE(Power Usage Effectiveness)는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성을 측정할 때 사용하는 지표로 최대한 1에 가깝게 낮추는 것이 목표다. 마이어스는 REI의 데이터센터가 프로젝트 이전에 2.4 PUE였다고 말했다. 현재 이 회사는 1.4 미만의 PUE 값을 목표로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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