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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워치 만족도 높다··· '비기술 사용자'들이 더 호평"

2015.07.22 Brian Cheon  |  CIO KR
애플 워치의 인기도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수치는 아직 없다. 출시 직후 판매량 등 간접적이거나 수사적인 수치가 전부다. 이러한 가운데 초기 구매자들이 이 제품에 꽤 만족하고 있다는 새로운 조사 결과가 등장했다.



테크피니언즈(Techpinions) 애널리스트 벤 바하린이 애플 워치 리서치 플랫폼 리스틀리(Wristly)와 함께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애플 워치 보유자의 97%가 제품에 만족하고 있었다. 이는 초기 아이패드 및 아이폰보다도 높은 수치다. 반면 현재 아이폰의 99%보다는 낮다.

바하린은 보다 구체적인 조사를 위해 길거리에서 애플 워치를 착용한 이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며 "14명에게 물어본 결과 하나의 응답 패턴이 있었다. 기술 분야 종사자나 기술 분야에 정통한 얼리 어답터 등이 좀더 비판적이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실제로 '비기술 사용자'로 분류된 이들이 '테크 인사이더'로 스스로를 분류한 이들보다 더 높은 만족도를 피력했다.

한편 높은 만족도와 별개로 개선이 필요하다가 지적된 요소들도 있었다. 디자인과 품질 만족도는 높았지만 성능이나 배터리 부분은 28%의 만족도에 그쳤다. 사용 편의성도 43%였다.

테크피니온즈와 리스틀리 측은 이번 설문조사가 애플 워치 만족도에 대한 업계 첫 조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특히 애플 워치에 기술 전문가들의 논평이 비기술 사용자들의 의견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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