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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바이스 / 소비자IT

'60Hz·1080P 구형 제품이 멀쩡할지라도...' 이제는 새 모니터를 검토할 이유

2022.07.07 Brian Cheon  |  CIO KR
지난 5년 동안 모니터를 업그레이드하지 않았다면 이제 구매 버튼을 눌러야 할 시점일 수 있다.

의외로 모니터 업그레이드에 인색한 사용자들이 많다. 사실 화면이 정상적으로 나오는 한 그리 구매욕을 당기는 제품 범주가 아니긴 하다. 하지만 16코어 CPU나 레이트레이싱 기능의 그래픽카드 만큼 흥미롭지는 않을지라도 최근 몇 년 동안의 모니터 분야는 크게 발전했다.

일단 해상도가 달라졌다. 2013년 에이수스가 600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의 4K 모니터를 출시한 이후 가격이 점차 낮아졌다. 이제는 30~40만원이면 준수한 4K 모니터를 구매할 수 있다. 글자가 너무 작게 보인다고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윈도우의 향상된 크기 조정 옵션 덕분에 고해상도 모니터에서도 편안한 UI를 누릴 수 있다. 

해상도를 낮추면 가격은 더 낮아진다. 2,560X1,440 해상도의 모니터는 이제는 저가형 취급을 받을 정도다. 



밝기와 명암비, 색상 측면에서도 진전이 있었다. 약 10년 전에는 sRGB 색 영역에 대응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더 풍부한 DCI-P3나 어도비RGB 색영역에 대응하는 제품이 다수다. 아울러 과거 전문가용 모니터에서나 가능했던 색상 정확도가 이제는 보급형 제품에서도 구현되고 있다. 

아울러 미니LED와 OLED라는 제원을 기억할 만하다. 100만원 이상의 가격을 지불을 용의가 있다면 종전 기술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 명암비 지원과 HDR을 누릴 수 있다. 미니 LED 모니터는 그룹화된 LED 백라이트 대신 개별적으로 켜거나 끌 수 있는 LED 모듈을 내장해 명암비를 크게 높인다. HDR 지원 영화나 게임에서 차이를 실감할 수 있다. 아직 소수이며 고가인 OLED 모니터는 완벽한 블랙을 표현할 수 있으며 차원을 달리하는 색상을 표시한다. 번짐 현상 또한 없다. 


OELD 모니터는 HDR 게임과 영화에서 월등한 화질을 보여준다. 

재생율, 적응형 동기화, 모션 선명도 등
구형 LCD 모니터를 이용하고 있다면 재생율이 60Hz일 가능성이 높다. 144Hz 재생율을 지원하는 최초의 G싱크 호환 모니터가 2014년 등장했지만, 최근에서야 가격 프리미엄이 대폭 사라져 주류화되는 양상이다. 이러한 높은 재생율은 게임에서 특히 유용하지만 일상적인 사용에서도 혜택이 있다. 워드 프로세서를 사용할 때조차도 더 부드럽다. 

엔비디아 G싱크, AMD 프리싱크와 같은 적응형 동기화 기능은 이제 더 범용적인 VESA 어댑티브 싱크 표준과 호환된다. 보급형 모델조차도 적응형 동기화 기능을 누릴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단 두 그래픽 카드 제조사의 동기화 기능이 나름의 강점을 가진 영역도 있다. 

모션 선명도도 최신 모니터의 빼놓을 없는 강점이다. 구형 LCD 화면의 픽셀은 미세한 지연이 있었다. 움직이는 물체 뒤에 잔상이 남았던 이유다. 최신 모니터의 픽셀들은 더 빠르게 반응하기에 잔상 현상이 크게 줄었다. 

USB-C 
최신 모니터의 강점은 화면 외부에도 있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태블릿의 USB-C 포트와 연결할 수 있는 재주도 갖췄다. 디스플레이포트 알트 모드를 통해서다. PD(Power Delivery)를 통해 연결된 장치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경우도 있으며, 모델에 따라서는 USB 허브를 내장한 경우도 있다. 노트북 이용자에게 특히 반가운 특징이다. 

컴퓨터 부품이나 주변기기 다수가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모니터 분야는 비교적 예외다. 공급망이 원활이 작동하고 있으며 가격 또한 정상 수준이다. 이 모든 것이 의미하는 사실은, 불과 몇 십 만원을 투자할 이유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문제 없이 동작하는 기존 구형 모니터가 아깝다면 멀티 디스플레이 구축이라는 해법을 검토할 수 있겠다. 


일부 최신 모니터는 USB-C 연결 기능 및 USB 허브를 갖췄다. 

* 본 기사는 PC월드 매트 스미스 기자의 글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PC월드는 IDG 산하 미디어 중 하나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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