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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협력사 환경·노동 문제, 개선됐지만 아직 부족··· 그린피스 지적

2016.03.31 Agam Shah  |  IDG News Service
애플이 2015 협력사 책임 보고서에 관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다며 그린피스가 애플의 의견에 반박했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생산 공장의 상태가 개선됐다고 밝혔지만, 그린피스는 애플이 협력사에 대해 더 나은 사례를 보고해야 한다고 답했다.

최근 애플의 협력사 책임 진척 보고서(Supplier Responsibility Progress Report)는 분명 애플이 공급망 개선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강조했지만, 올해의 보고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지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다고 그린피스는 지적했다.

그린피스는 공급망 정책이 애플 같은 대형 제조사에게 큰 문제라고 언급하며, 공급 업체가 어떻게 제조하는지 좀더 명확하게 밝히라고 기업들에 요구했다.

"애플 같은 선도적인 기업이 좋은 사례가 돼 주길 기대한다"고 그린피스는 전했다.

그래도 애플은 중국 등지에 있는 협력사 공장의 안전성, 저임금 노동자, 미성년자 고용, 노동자의 권리 등의 문제에서 지난해 진전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감사 결과 지난해 애플 협력사 공장에는 640명의 성인이 일한 것으로 기록됐다. 애플에 따르면, 미성년 노동자를 고용한 공장은 1개뿐이었으며 6년 전보다 줄어들었다. 애플은 협력사들이 노동권과 인권 요구사항을 준수하는 면에서 분명 진전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이 보고서에서 연구 사례에 관한 부분이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다. 한가지 예로 빚 때문에 강제 노동에 시달리는 여성들이 해방되도록 애플이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피스의 IT담당 선임 애널리스트인 개리 쿡은 “이러한 미담들이 애플의 성공을 강조하고 있지만, 협력사 공장에는 여전히 안전 문제와 환경 문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는 세부 정보들이 다량으로 수록돼 있지만, 애플이 과거에 공유했던 구체적인 보고 내용의 일부는 빠져 있다고 그는 전했다.

애플은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밝히지 않았고 내년 보고서에 이 진척 정도를 어떻게 측정할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쿡은 "어디에 문제가 있고, 그것들을 어떻게 어떻게 해결할지 매년 진척 상황을 측정하기란 어렵다”고 말했다

애플의 탄소배출량에서 약 70%는 이 회사가 직접 운영하지 않는 협력사의 공장에서 발생한다. 향후 보고서에서는 애플이 신재생에너지의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는지에 관한 내용도 들어있어야 한다고 쿡은 강조했다.

이어서 쿡은 애플이 공급망을 개선했고, 일부 혁신적인 돌파구로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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