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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에서 BT로’ 실패는 선택이 아니다

2012.07.19 Nigel Fenwick   |  CIO

너무나 많은 CIO들이 기술이라는 블랙박스 관리를 기반으로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었다. CEO와 CFO들이 "모든 기술 관련사항"을 건드리고 싶어하지 않았기에 CIO들은 엄격하게 통제되는 예산의 범위 내에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날들의 종말이 그리 멀지 않았다. 기술의 정령이 램프를 떠나버렸다. 현대의 현업부서 책임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술에 의존하고 있으며 기술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CIO들은 더 이상 기술이라는 블랙박스 뒤에 숨어 있을 수 없다. 이제 IT를 완전히 변화시킬 때가 되었다. 이제는 IT가 비즈니스적 성과를 이끌어내고 모든 기술 투자를 비즈니스적 결과에 연결시킬 때가 되었다.

오늘날 새로운 CEO들은 CIO와 IT부문이 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비즈니스적 목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를 기대하고 있다. 모든 기업이 운영을 지속하기 위해 기술 투자를 실시해야 하지만 IT는 단순히 불을 밝히는 수준을 넘어 효과적인 성장 전략과 새로운 기술 투자 사이의 점을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기술 및 비즈니스 기법이 필요하며, IT 기관에는 새로운 사람, 프로세스, 기술 등이 필요하게 된다. 사실, 포레스터는 너무나 달라져버린 최근의 부서를 비즈니스 기술(Business Technology, 이하 BT) 부서라고 부른다.

IT와 BT 사이의 차이점은 미묘하지만 매우 중요하다. BT는 IT부문과 나머지 비즈니스의 융합을 의미한다. BT 부서에 있어 IT와 사업 부문 사이의 선은 불분명하다. 중요한 것은 효과적인 비즈니스 기술 전략 실행을 위해 요구되는 역할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여기서 내부의 구조는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앞으로 성공적인 CIO로 남고 싶은 CIO들은 한 가지 매우 효과적인 결단을 내려야만 한다. 그것은 바로 "나의 IT 부서가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 비즈니스 기술 기관이 될 수 있을까?"이다. 이런 변화에 실패한 많은 CIO들이 경력에 손상을 입게 될 것이다.

IT의 모든 측면을 총 망라해야 한다면 대답은 간단하지 않다. 하지만 지난 6년 동안 BT 기관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IT 전략 구성은 BT로 이행하는데 있어서 초석이 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부서가 기술 전략을 개발하는 방향을 재설정하는 것이다.

전통적인 IT 전략 계획은 차선책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런 계획은 기술의 뒷감당을 위한 미봉책으로 비즈니스 전략에 연결하려 시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포레스터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술전략이 비즈니스 전략 구성의 핵심일 때 비즈니스 경영자들은 점차 IT를 비즈니스 결과의 동인이자 혁신의 원천으로 인식하게 된다. IT가 기술 전략을 계획하는 방법을 바꿈으로써 CIO들은 IT에서 BT로 이행할 수 있게 된다.

CIO들이 기관에서 이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포레스터는 새로운 전략 계획 프레임워크를 공개했다.

BTSP(The BT Strategic Planning) 플레이북. 이것은 기술 구성요소 또는 BT 전략을 통해 비즈니스 전략을 개발하는 단계별 접근방식이다.(그림 참조) 해당 플레이북은 비즈니스 및 기술 트렌드의 분석으로 시작하여 비즈니스적 목표를 세우고 기술적 지식을 적용하여 근본적인 기술에 기반한 비즈니스 전략 옵션을 개발하는데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해당 프레임워크는 비즈니스 책임자들과의 비즈니스 기술 논의의 동인으로써 비즈니스 역량 지도에 크게 좌우된다.



해당 전략 플레이북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포레스터는 비즈니스 기술전략으로부터 CIO의 운영 계획을 분리했다. 플레이북의 후반부에서는 BT 전략을 이행하기 위해 효과적인 운영 전략을 구축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플레이북에는 포레스터의 연구를 통해 발견한 뛰어난 IT 기관의 우량 사례와 자신의 기관을 비교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자기평가서가 포함되어 있다. CIO들은 해당 플레이북을 참고하여 IT 기관을 위한 변화의 과정을 시작할 수 있고 BT와 미래의 성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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