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임원들 중 미쳐 관심갖지 못했던 유명 인사들이 누군지, 그리고 이들의 연봉이 얼마나 되는지 알게 되면 아마도 독자 여러분들은 애플의 위력에 대해 다시 한 번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애플의 주주 총회에 참석한 맥 월드 기자가 회사 운영에 대한 시시콜콜한 정보를 독자 여러분에게, 애플이 말한 글자 그대로의 발표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 슬라이드쇼를 보면서 독자 여러분들이 그동안 이 회사의 임원들 중 몰랐던 사람들이 누가 있으며 그들의 연봉 패키지가 어느 정도인지 알게 되면, 다시 한 번 놀라게 될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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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매출의 약 2/3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발생한다
마지막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 회사 매출의 61%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고 미국 시장이 애플에서 덜 중요하다는 뜻은 아니다. 왜냐면, 세계 인구의 5% 이하가 미국에 거주하는데 그만큼의 매출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 스토어는 5대 주력 시장이다
애플은 최근 보고서에서 5대 지역 시장을 미주, 유럽, 일본, 아시아 태평양, 그리고 애플 스토어로 나눴다.
애플의 실적은 상당히 좋았다. 전세계 13개 국가의 애플 스토어에서 이 회사는 2012년에 약 190억 달러의 판매 수익을 달성했고 이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규모다.
전체 애플 직원의 절반 이상이 애플 매장에서 근무한다
애플 발표에 따르면, 애플에 고용된 사람들의 약 60%는 애플 매장에서 일하고 있다.
7만 2,800명 중 무려 4만 2,200명이 지역에 있는 애플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R&D 지출은 3년 만에 두배로 늘었다
2012년 애플은 R&D에 34억 달러를 투자했다.
애플의 매출이 1,560억 달러였던 2010년에는 이 회사의 R&D 투자가 18억 달러로 크게 떨어졌었다.
애플은 사무실 공간만 1,700만 평방피트를 사용한다
여기에는 애플 스토어 410만 평방피트와 새로운 ‘우주선’ 캠퍼스가 완료되면 철거될 사무실 공간 260만 평방피트가 포함돼 있다
이밖에 애플은 신규 데이터센터를 지을 부지를 포함해 토지 1,000에이커를 소유하고 있다.
애플 이사진들의 평균 연봉 패키지는 30만 달러다
여기에는 현금 5만 달러와 최대 25만 달러로 제한된 스톡옵션이 포함돼 있다. (참고로 201년에는 이 스톡옵션이 20만 달러였다.) 이사회 회장 아서 레빈슨은 20만 달러를 더 받는다. 몇몇 다른 이사들은 이사회의 몇몇 위원회 회원 자격에 따라 추가 보상을 지급 받는다.
(사진은 2003년부터 미국 진보행동기금을 위한 센터(Center for American Progress Action Fund)의 이사직을 수행한 앨 고어)
애플 이사진들은 혜택도 받는다
이사진들의 연봉 패키지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면, 각종 혜택들은 어떤가?
이사회 회원들은, 그들이 요구할 때, 모든 애플 제품들을 하나씩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조니 아이브는 애플의 C레벨로 등재돼 있지 않다
팀 쿡 등 모든 C레벨들의 이름이 나와 있는 주주총회 문서에서 조나단 경의 이름은 빠져 있었다.
조니 아이브가 왜 빠져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애플이 최고 디자인 담당 임원을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게끔 하려는 것 같다.
이사진들과 임원들이 보유한 주식은 많지 않다
주주총회 문서에 따르면 모든 이사진과 임원들이 보유한 애플의 보통주는 약 60만 주에 불과하다.
물론, 이는 2021년까지 팀 쿡이 직무를 유지할 것으로 가정하고 산정한 수백 만 달러에 달하는 팀 쿡의 주식 분할같은, 아직 지급하지 않은 주식에 대해서는 제외한 금액이다.
모든 간부급 임원들은 동일한 연봉을 받는다
애플은 임원진 보상에 관한 한 놀라울 만큼 평등한 회사다. 애플의 고위급 임원들 각각은 1년에 87만 5,000달러를 받는다. 단 팀 쿡만은 예외다. CEO는 140만 달러를 받는다.
기본 급여가 흥미롭게 들리지 않는다면, 모든 임원들이 성과에 따른 동일한 현금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것을 생각해 보라. 애플의 엄청난 성장 덕분에, 임원들은 모두 2012년 급여가 3배로 뛰었다. 이는 2010년과 2011년에 기본급이 2배가 됐다는 뜻이다.
애플에는 고액의 퇴직금이 없다
주총 문서는 애플이 경영진들이 일부 혜택들에 기대지 않고 계속해서 월급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애플의 주총 문서에는 회사 관리의 변화와 관련한 퇴직금 계약, 총 직원 급여, 또는 현금 결제 같은 것들이 없다. 사실, 간부급 경영진들은 모두 의지에 따라 고용됐으며 이들 모두가 특수 고용 계약을 맺은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