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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베테랑이 IT종사자들에게 전하는 경력 조언

2015.07.14 Rob Enderle  |  CIO
IT종사가 꿈꾸는 경력의 최고 단계는 어디일까? CIO? CEO? 40여 년의 경력을 보유한 칼럼니스트 롭 엔덜이 IT종사자들에게 경력에 대한 몇 가지 조언을 조언했다. 


이미지 출처 : Thinkstock

나는 아주 다양하면서 흥미로운 경력을 쌓았다. 대학 2학년 때 중퇴하고, 디즈니에서 정식 직원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러다 관리직 가운데 학위가 없던 직원들을 해고하는 것을 보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 인문 분야에서 준학사(Associate)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이공계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훗날 마이크로소프트가 된 회사의 면접을 거절한 후 상업 부동산 회사에 취직했다(솔직히 마이크로소프트의 면접을 거절한 것을 아직까지 후회한다).

이 부동산 회사가 옆길로 샜을 때 다시 학교로 돌아갔다. 그리고 이후 보안관, 헤드헌터, 남성 모델 일을 했다. MBA를 취득한 후 첨단 기술 회사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당시 나는 내가 몸담고 있던 회사가 IBM에 인수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IBM은 그 회사를 인수했고, 다행히도 내가 회사를 그만두거나 해고 당하지 않았지만 2개 회사에서 일하는 경험을 얻었다. 이 회사에 인수와 매각, 재인수가 연이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후 애널리스트로 전직해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후 창업했다. 내가 가장 행복하다고 느낀 시기는 이 마지막 몇 년이다.

나는 소셜 지식 플랫폼인 쿠오라(Quora)에 올라온 질문들을 읽다 "일류(Top-tier) 기술 회사와 면접 기회를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봤다. 이 질문에는 이력서를 고치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내가 큰 불쾌감을 느꼈던 답변 하나가 있었다. "일류 회사와 면접하려면 일류에 해당하는 경험이 필요하다"는 답변이었다. 정말 바보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유익한 조언도 있었다. 그러나 애초에 일류 기술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하게 된 이유를 묻는 것이 중요하다.

이 사람의 이력서를 보니 정말 똑똑한 사람임이 분명했다. 그러나 체계적인 환경에서는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소위 일류 회사에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그는 작은 회사나 신생 창업기업에서 일할 때, 또는 컨설턴트로 일할 때 더 큰 행복감을 느끼고, 더 크게 성공할 수 있다. 또 그가 갖고 있는 역량을 봤을 때, 이런 회사에 훨씬 더 쉽게 취직할 수 있다.


다음은 내가 힘들게 터득한 커리어에 대한 조언이다.

일찌감치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싫어하는 일을 파악한다
관리직에 진입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막상 관리직이 되고는 이를 싫어한다는 사실에 놀란 사람들을 많이 봤다. 불행히도 일단 관리직에 오르고 나면, 다시 일반직으로 돌아가는 것은 좌천으로 비춰진다. 실적이 좋은 영업조직을 가장 빠르게 망가뜨리는 방법 중 하나는 (자신 및 동료와 경쟁해온)최고 영업맨을 영업 관리자로 임명하는 것이다. 우수한 영업맨이 관리직 업무에 발목을 잡힐뿐더러, 자신에게 주어진 새로운 권한으로 자신과 경쟁했던 동료 영업맨을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이는 영업 경력과 영업조직을 확실하게 망치는 방법이다(나는 영업의 경우 '조직'이라는 용어에 무게를 적게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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