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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 마땅한 인정을 받도록 하는 7가지 방법

2019.02.15 John Edwards  |  CIO
역할이 커졌다지만 여전히 종종 무시, 간과, 모욕 당한다. 기업 IT 부문 이야기다. 여기 IT 부문의 입지와 사기를 올리기 위해 밟아야 할 단계를 정리했다. 

“마땅히 인정해야 할 사람을 인정해야 한다.”(To give credit where credit is due.)

기업이 성과를 달성하거나,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했을 때 자주 듣게 되는 말이다. 그러나 막상 기업에서 영예와 공을 돌릴 때가 되면 IT 부서를 잊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성과를 달성할 수 있게 만든 기술을 제공한 이들이 IT 부서의 리더, 매니저, 직원들인 경우에도 그렇다.

경영 컨설팅 회사인 EY 어드바이저리(EY Advisory)의 마이크 카나자와 전략 리더는 이를 ‘부끄러워해야 할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IT플랫폼이 디지털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IT에도 마땅히 공을 돌려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는 기업은 디지털 혁신을 견인할 속도, 애질리티(민첩성), 스케일(규모)를 지원하는 핵심 시스템을 발전시키는데 제대로 투자를 못하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기업은 IT가 중요한 비즈니스 성공에 기여하고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있어야 하는 비용 센터’라는 잘못된 생각을 장려하게 된다. 데이터센터 유지관리 서비스 공급업체인 파크 플레이스 테크놀로지스(Park Place Technologies)의 마이클 칸토 CIO는 “CIO는 기술을 활용,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하는 일을 한다. 그런데 IT 비용을 중요한 비즈니스 투자가 아닌 일반적인 비용으로 간주하게 되면 CIO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CIO가 기업의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적절한 비율의 ‘자본 투자’를 확보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IT가 기여하고 있음을 인정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CIO가 IT의 위상을 높이고, 기업으로부터 마땅히 받아야 할 인정을 받는 방법은 무엇일까? 출발점이 될 수 있는 7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1. 비즈니스적 사고 방식 배양
과거, 공학이나 컴퓨터 사이언스 분야를 공부한 IT리더들은 비즈니스에 대한 트레이닝은 거의 받지 않았다. 하와이 대학 실더 경영 대학 정보 기술 관리 학부 책임자인 퉁 부이 교수는 “1980년대, IT직원과 컴퓨터 시스템에 대해 가장 많이 적용하는 성과 매트릭스는 효율성, 즉 운영비용 절약 및 생산성 향상 방법에 대한 것이었다. 지금은 이런 매트릭스가 전략적인 수준이 되어야 한다. 가속화된 경쟁의 시대의 ‘성패’나 ‘생사’에 대한 매트릭스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많은 IT리더들이 IT의 변화하는 역할에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부이는 “IT리더들 다수가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비즈니스 언어’로 소통을 못한다”라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IT가 비즈니스 언어로 소통을 하지 못하는 것이 IT의 입지가 영업, 재무, 생산, 조달, 기타 비즈니스 부서보다 입지가 낮은 주된 이유이다. 부이는 “IT가 마땅히 받아야 할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CTO나 CIO가 비즈니스 전략가가 되어야 한다. 전적으로 운영 수준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에만 초점을 맞춰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사이버보안 트레이닝 및 인증(자격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인 SANS 인스터튜트의 존 페스카토레 디렉터는 IT부서가 비즈니스 성공에 초점을 맞추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IT 프로젝트에 비즈니스 챔피온(후원자)과 성과 매트릭스가 있어야 한다. 프로젝트가 이러한 매트릭스를 충족할 경우, 비즈니스 챔피온은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기여한 IT의 역할을 ‘상부’에 알려 인정받게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MBA 지원 관련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스톤 앤 제임스(Aston & James)의 닉 캄보즈 CEO는 IT리더들이 엄격히 비즈니스 원칙을 실천에 옮김으로써 IT 부서의 이미지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카고 대학 부스 경영 대학의 교수를 지낸 캄보즈는 입증되지 않은 신기술에 휩쓸리는 IT리더가 많다고 지적하며, 문제는 판단이 잘못된 상태에서 아직 성숙기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비효과적인 기술을 배포할 경우, 기업은 물론 IT부서의 평판에도 ‘득'보다 ‘실’이 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즈니스 부서는 큰 돈을 썼지만 비즈니스에 가치가 거의 없다는 것을 발견했을 때 크게 화가 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 IT와 비즈니스 간 ‘신뢰’의 갭에 유의
IT리더들은 IT부서에 대한 시각을 ‘동떨어진 서비스 지향형 조직’에서 ‘전략적인 비즈니스 강화 파트너’로 바꿔야 한다. 새로운 기회와 수익으로 이어지는 가치를 창출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부서라는 이미지를 갖게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캄보즈는 “IT리더는 이를 위해, 자신의 직원들을 비즈니스 계획/계약 활동에 적극 참여시키고, 비즈니스의 니즈(필요 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적절하게 해소하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부이에 따르면, 비즈니스 부서의 책임자들이 IT부서 동료들과 협력,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하도록 유도 및 장려하는 것이 좋다. 그는 “CEO와 비즈니스 리더들이 IT관련 잠재력을 이해 및 인정하도록 전문가를 채용하는 기술 기업들이 많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기업 중 하나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동산 회사인 캐링톤 모기지 홀딩(Carrington Mortgate Holding)의 CIO 겸 수석 부사장인 브렌트 라스무센은 IT리더들이 비즈니스 부문 동료에게 지나치게 고분고분하고, 대가와 비용이 무엇이든 무조건 요청을 들어주는 것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IT리더들이 모든 사람에게 원하는 것을 원하는 시기에 모두 제공하려 애를 쓰는 사례가 아주 많다. IT는 보안과 기반이 되는 기술 솔루션, 새로운 기술이나 레가시 기술이 초래할 장기적인 영향과 관련해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한다. 다시 말해, 모든 요청에 ‘예’라고 대답할 경우, IT는 성공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라스무센 또한 스포트라이트를 독점하는 방식으로 IT 조직에 대한 평판을 높이려 시도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모든 이니셔티브가 동료와 함께 하는 여정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해야, 비즈니스 리더들이 ‘공’을 나누고, 기술 파트너와 함께 성공과 성과를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3. IT조정 위원회 구성 및 참여
칸토는 모든 IT부서가 조정 위원회를 구성하고 참여하는 접근법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조정 위원회는 비즈니스 성과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고, 비즈니스 성과 이면의 IT성과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조정 위원회가 전사적인 성과와 혁신을 강조해 설명하는 내부 간행물을 발행하는 경우도 많다. 칸토는 “IT가 이런 내부 간행물 제작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메시지에 IT에 대한 내용을 포함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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