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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내 성추행 사건 논란··· 칼라닉 CEO "긴급 조사 지시했다"

2017.02.21 Brian Cheon  |  CIO KR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에서 성희롱, 협잡, 차별이 횡행했다는 한 전직 엔지니어의 폭로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회사 측이 긴급 조사를 지시했다고 19일 밝혔다. 



2015년 11월 우버에 합류해 2016년 12월 퇴사한 수잔, J. 파울러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 포스트에 따르면 우버 재직 시절 그녀의 관리자는 사내 채팅 메시지를 통해 그가 성행위할 여인을 물색하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파울러는 "그가 나에게 성관계를 제안한 것이 분명했다. 선을 넘어선 행동이 분명했기에 나는 즉각 채팅 스크린샷을 캡처해 HR 부서에 보고했다"라고 전했다.

저술가이기도 한 파울러에 따르면, 우버의 사건 처리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 했다. 보고 이후 HR 팀원 및 관리진으로부터 해당 관리자의 행동이 분명히 성적 희롱에 해당할지라도 "이번이 그의 첫번째 침해 행위이며 그에게 엄정한 경고를 전하는 것 이상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을 뿐이라고 그녀는 전했다.

또 고위 관리진은 또 파울러에게 해당 관리자가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어쩌면 단지 단순한 실수에 불과한 행위로 인해 그를 처벌하고 싶지 않다"라는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그녀는 밝혔다.

"불쾌할 뿐더러 우버가 지향하고 추구하는 모든 가치에 반하는 사건이었다"라고 묘사한 그녀의 포스트는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상태다. 우버의 CEO 트래비스 칼라닉은 19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포스트 이후에야 해당 사건을 인지했으며 최고 인력 책임자 라이앤 혼시에게 경위 파악을 위한 긴급 조사를 진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칼라닉은 "이같이 행동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사건이 OK라고 생각하는 사람 또한 누구나 해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울러에 따르면 그녀가 관리자의 행위에 대해 보고한 이후 그녀는 회사 측으로부터 다른 팀으로 전출할 수 있으며 팀에 머물 경우 해당 관리자와 다시 교류할 필요 없고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이후 그녀는 해당 관리자로부터 낮은 성과 리뷰를 받았다. 파울러는 "리뷰 시기가 도래했을 때 회사 측이 이와 관련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파울러는 결국 팀을 떠나 다른 SRE(site reliability engineer) 팀에 합류했다. 이후 몇 개월 동안 그녀는 유사한 이야기를 전하는 다른 많은 여성 직원들을 만났으며, 이중 몇몇은 같은 관리자로부터 겪은 경험담을 들려줬다고 그녀는 전했다.

파울러는 "HR 부서와 고위 관리지는 '그의 첫번째 침해 행위'라고 말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분명히 '그의 마지막 행동'도 아니었다"라고 기술하며, "이후 몇 개월만에 그의 부적절한 행동을 보고한 목소리가 또 있었다. 그러나 그 경우에도 보고 당사자는 '그의 첫번째 침해 행위'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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