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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한국·싱가포르 클라우드 도입, 호주·홍콩 앞질렀다" EMC

2014.02.11 Carol Ko  |  Computerworld
싱가포르와 한국이 클라우드 도입에서 홍콩, 말레이시아, 호주보다 앞서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싱가포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고도화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국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은 현재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채택에서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MC 홍콩의 빈센트 궉이 이 조사에 대해 발표했다. 최근의 EMC 트랜스포밍 IT 조사(EMC Transforming IT Study)는 EMC 포럼 참석자(대부분이 IT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전세계 47개 도시에서 실시되고 있다.

EMC 포럼 행사는 아시아 지역에서 대만, 일본(동경), 인도(뭄바이)에서 발표를 앞두고 있고 이번주 금요일부터 10월 3일까지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사진은 EMC 홍콩의 빈센트 궉)

각기 다른 클라우드 도입 속도
이 조사는 주로 빅 데이터와 빅 데이터 구현에 대한 인식에 초점을 맞추면서, 클라우드 도입, 데이터센터 자동화, 핵심 애플리케이션의 가상화,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의 개발 등 몇 가지 측면에서 주요 도시의 IT성숙도 수준도 평가했다.

약 130명의 EMC 포럼 참가자들은 "귀사의 IT변환 단계가 어느 정도에 와 있는지 표시해 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클라우드 도입에 대해 한국은 현재 42%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도입했다고 답해 아태 시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도입에 대해 홍콩은 36%, 말레이시아는 30%, 호주는 26%로 각각 집계됐다. EMC 포럼에 참가한 싱가포르의 경우 프라이빗 클라우드 단계에서 ‘도입을 마친 상태’라고 답한 비중은 2%에 불과했다.


싱가포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도입에서 한국보다 훨씬 뒤쳐졌지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도입에서는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럼에 참석한 싱가포르 IT의사결정권자들 가운데 무려 82%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 단계에 대한 질문에서 ‘도입을 마쳤다’고 답했다. 한국(32%), 홍콩(23%), 호주(16%), 말레이시아(12%)이 이같이 답했으며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에 대해 훨씬 더 저조한 속도를 나타냈다.

아태 기업들의 퍼블릭 클라우드의 도입은 아직 뒤쳐져 있는 편으로 ‘도입을 완료했다’고 답한 기업들이 30%가 넘는 국가가 하나도 없었다. 가장 높은 도입 완료율을 보인 국가는 한국으로 29%의 참가자들이 이같이 답했다. 다음으로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해 도입이 더딘 편으로 말레이사아 25%, 호주(22%), 홍콩(11%), 싱가포르(4%) 순으로 조사됐다.

데이터센터 자동화-인식과 행동
EMC는 아시아 기업의 데이터센터 자동화에 대한 준비 상태도 조사했다. EMC는 아시아 기업이 데이터센터 자동화에 대한 생각에 일반적으로 우호적이지만 핵심 애플리케이션의 가상화와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개발에서는 많은 발전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말레이시아 포럼 참석자들은 데이터센터 자동화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무려 89%가 데이터센터 자동화가 중요할 거이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싱가포르가 83%로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고 한국이 78%, 홍콩이 73%, 호주가 7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가 행사장 현장에서 이뤄지진 했지만 싱가포르 참석자 100%는 자신들의 회사가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가상화했다고 답했다.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은 핵심 애플리케이션 가상화에 대해 비교적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말레이시아가 42%, 호주가 38%, 홍콩이 35%, 한국이 29%로 각각 집계됐다.

마지막으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가 인기 있는 트렌드 중 하나로 부상했으며 아시아 기업은 여전히 이 기술이 자사에 가치를 제공해줄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 한국은 25%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그 다음은 말레이시아(16%), 홍콩(14%), 호주(12%), 싱가포르(3%) 순으로 나타났다.

다른 아시아 시장에서 실시된 EMC 포럼 설문 조사 결과는 간단히 발표될 예정으로 대만(9월 13일), 동경(9월 18일), 뭄바이(10월 3일)로 일정이 잡혀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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