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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애플리케이션 / 운영체제

'iOS에는 없다, 안드로이드에만 있다' 유용한 앱들

2015.06.25 Derek Walter   |  Greenbot
"근사해 보이는 새 앱이 출시됐다. 그래서 다운로드를 받으려고 보니 아이폰만 지원하는 앱이다." 아마 많이 들어보거나 경험했을 일이라 생각한다.

나중에 안드로이드 버전이 출시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상당한 방해물이다. 특히 안드로이드의 지배적인 시장 점유율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알쏭달쏭한 일이기도 하다. 일부 큰 회사들은 예전 습관을 고수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이에 관한 증거도 있다. 트위터는 안드로이드 버전 페리스코프(Periscope) 출시에 굼뜬 행동을 보였고, 스포티파이(Spotify)는 iOS에서만 새 기능을 도입했다.

물론 iOS를 우선시하지 않는 개발자들도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만 지원하는 앱 개발자 및 개발사도 있다.

안드로이드를 상징하는 녹색 로봇에 큰 애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자신들이 개발한 안드로이드 앱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몇몇 개발자들과 연락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앱들은 다음 번에 아이폰을 들고 다니면서 애플의 우월함을 자랑하는 친구를 만났을 때 '한 방'을 먹일 수 있는 완벽한 도구이다.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연동 방식을 제시한 무제이 월페이퍼(Muzei Wallpaer)와 폼 워치(Form Watch)
구글의 로만 누릭은 자신이 소속된 회사의 모바일 플랫폼에서만 실행되는 기능을 자랑하는 앱을 개발했다. 처음이 아니다. 지금은 없어진 안드로이드 잠금 화면 위젯인 대시클록 위젯(DashClock Widget)을 개발했었다.

가장 최근 개발한 앱은 매일 아름다운 사진이나 그림으로 홈 화면이 바뀌는 무제이 라이브 월페이퍼(Muzei Live Wallpaper)이다. 안드로이드가 아니더라도 라이브 월페이퍼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스마트워치와 연동이 된다면 다른 이야기이다.


그는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의 백그라운드에서 무제이를 실행시켜 월페이퍼를 표시하는 폼 워치 페이스(Form Watch Face)를 개발했다. 생산성을 높여주는 앱은 아니다. 그러나 다른 개발자들에게 안드로이드 기능 확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모델로 기능하는 앱이다.

누릭은 “무제이 월페이와의 통합은 한편에서는 안드로이드의 유연성과 프레임워크로서의 특징을 보여주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안드로이드 웨어 사용자가 자신의 시계를 한층 더 개인화 할 수 있게 돕는다. 개인적으로 안드로이드 웨어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글랜서블(Glanceable, 한 눈에 이해 가능한)' 정보와 개인화라고 생각한다. 나는 워치 페이스가 이 두 가지를 반영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워치 페이스에 관한 개발이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누릭은 안드로이드가 기능뿐만 아니라, 매터리얼 디자인(Material Design)이라는 디자인 측면에서도 차별화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심미적인 부분은 개발자들에게 안드로이드에 속해있는 것이 분명한 앱을 개발하는 도구의 역할을 함으로써,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를 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누릭은 "우리가 주관하거나 참여한 행사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들었다. 매터리얼 디자인이 완성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더 많은 예제, 더 많은 UI 패턴, 더 많은 프레임워크 지원, 더 많은 가이드를 요구하는 외부의 목소리가 높다. 우리는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어디에서나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매터리얼 디자인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폼 워치 페이스(Form Watch Face) 앱은 구글의 첫 디자인 컨퍼런스를 위해 개발된 폰트를 사용하면서 이런 철학을 수용하고 있다.

무제이(Muzei)에는 또 다른 확장 기능이 있다. 개발자가 앱에서 사용할 백그라운드(배경)들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것. 개발자는 기트허브(Github)를 방문해 백그라운드를 개발하기 시작하면 된다.

홈 화면 위에 떠서 실행되는 플링스(Flynx)
안드로이드 홈 화면 위에서 풍선 형태로 떠 다니는 앱이 페이스북 메신저만 이는 것은 아니다. iOS 개발자들에게 홈 화면 위에서 앱을 실행시키는 것은 금기사항이다.

플링스(Flynx)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다른 앱, 크롬의 읽고 싶은 링크를 저장, 홈 화면 위에서 미리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다. 즉 조금 더 영구적인 포켓(Pocket)이라 할 수 있다.


플링스의 개발자 중 한 명인 아루낭슈 바크타는 이런 유형의 기능 지원이 안드로이드를 대상으로 한 개발의 장점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iOS 같은 운영 시스템은 아주 폐쇄적인 생태계를 갖고 있다. 플로팅(화면 위에 떠서 실행되는) 위젯 같은 개념이 없다"고 말했다.

특정 iOS 앱 내부에 이런 기능이 존재할 가능성은 있지만, 운영 시스템에서는 이를 지원하지 않는다. 그는 안드로이드 M의 경우 승인 방식이 개선될 것으로 낙관했다. 현재는 앱을 설치할 때, 개발자가 앱이 연결을 시도하는 장치의 서비스를 목록으로 표시하게끔 되어 있다.

그는 "앱이 필요할 때만 승인을 요청하는 안드로이드 M의 앱 승인 처리 방식이 맘에 든다. 여기에 더해 안드로이드 M의 도즈(Doze, 졸기) 기능도 유망해 보이며, 우리가 들은 피드백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M에서 개발자들은 운영 시스템의 '성능'을 더 깊이 활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 역시 RAM 사용량에 대한 정보나 알림 설정에 있어서 더 큰 통제력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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