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31

블로그ㅣWWDC 2021의 주인공은 ‘칩’일 것이다 

Jonny Evans | Computerworld
어느 모로 보나 ‘WWDC 2021’은 ‘칩’에 관한 모든 것(성능, 잠재력, 기회 등)을 이야기할 가능성이 크다. 애플이 올해 개발자 행사에서 말하는 모든 것은 이 프로세서에 달려있다. 
 
ⓒApple

개발자, 개발자, 개발자
WWDC 2021에서 애플은 주로 개발자들과 이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에픽게임즈와의 소송전으로 비난을 받는 가운데 개발자들을 안심시키고 싶을 것이기 때문이다. 애플은 개발자들에게 계속해서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을 찾고자 할 것이고, 규제 조사를 모면하고자 타협점을 모색할 것이므로 지불 구조가 바뀌어도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애플은 소프트웨어도 논의하고 싶어 할 것이라 예측된다. 무엇보다 이제 대부분의 애플 기기가 동일한 OS X 루트의 일부 변형과 애플 실리콘 칩에서 실행된다는 점에서 플랫폼을 통합하는 한편 유일무이한 능력을 과시할 수 있는 이보다 더 좋은 기회를 가진 적이 없었다. 그런 점에서 필자는 아이패드OS(ipadOS) 뉴스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흥미로운 이야기도 애플 실리콘의 중요성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업계를 선도하는 애플의 모바일 프로세서는 맥에서 성공을 거두었으며, 새로운 전문가용 제품과 3nm 칩을 구체화하는 등 WWDC 2021에서 이러한 칩 설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으로 보인다

맥(Mac)으로 만들기 
만약 애플이 WWDC를 통해 새로운 맥북 프로에 탑재될 새로운 칩을 내놓는 게 사실이라면 지금 이 순간 쿠퍼티노 본사의 밀실서 하이패션 캣워크 영상이 촬영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면 애플은 2009년 WWDC에서 새로운 맥북 프로(13인치)를 선보였다. 그리고 2021년에는 인텔의 아이비 브릿지(Ivy Bridge) 칩을 탑재했다. 

보도자료와 제품 페이지는 승인을 받는 중일 것이고 영상 및 마케팅 자료가 공개를 앞두고 있을 것이다. 예측 가능하고 항상 타이밍이 적절한 ‘유출’ 덕분에 유력 용의자들은 이미 제품 사양을 알려주고 있기도 하다. 

물론 애플이 개발자 행사에서 새로운 맥을 소개하지 않더라도 WWDC는 여전히 칩에 관한 모든 것이 될 전망이다. 자체 칩으로의 전환을 발표한 지 약 1년이 지난 지금, 반응은 뜨거웠고 매출은 급증했으며 고객들은 환호했기 때문에 애플에서는 이에 대해 논의하고 싶을 확률이 높다. 

WWDC는 애플이 자사의 팀들을 하나로 모으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곳이다. 맥부터 아이패드, 아이폰(심지어는 아이팟 터치)까지 이 모든 기기는 이들을 연결할 때 더 많은 의미를 가져다줄 수 있다. 더 나은 프로세스 연속성과 더 통합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가능하게 하는 건 많은 의미가 있다.

애플은 사용자가 작업하면서 맥,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를 사용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이 회사는 사용자가 자신의 작업에 가장 적합한 도구를 사용하길 원한다. 개발자도 마찬가지다. 애플은 한 번 구축하면 모든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길 바란다. 그것이 바로 애플에서 구축해 온 것이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머지않아 아이패드 프로에서 그러한 경험을 하게 되리라 예상된다.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칩 
하지만 이 목표조차도 그렇게 야심 차게 보이진 않는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그리고 전체 생태계를 이끄는 필수 기술(애플 실리콘)을 소유하고 있을 때 애플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최적화한 다음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10년 제품 로드맵을 그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 이 모든 것을 소유하지 않는 플랫폼에서는 불가능한, 개발자 API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애플은 프로세서/소프트웨어 기반을 제어해 개발자가 고유한 환경을 빌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어할 것이다. 

WWDC 2021에서는 마이그레이션 이야기, 프로세서 개발 이야기, 개발자 이야기 그리고 애플과 개발자들 간의 관계에 관한 몇 가지 변경사항을 보게 될 것이다. 이 밖에 점점 더 통합되고 있는 생태계에 관한 야망의 일부도 공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마무리
현재, 애플은 자사 제품에 사용되는 거의 모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디자인 및 운영체제(OS)부터 특유의 알루미늄 합금, 재생 가능한 소재를 사용한 패키지, 파트너와 설계한 구성품까지 확장된다. 심지어 애플은 생산 라인도 설계한다.

2023년경부터 이러한 통제권은 셀룰러 통신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애플은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그 기반의 중심에는 프로세서 설계가 있다. 저전력이지만 강력한 성능의 칩이 스마트폰, 데스크톱, 랩톱, 태블릿에 탑재되고 이는 웨어러블부터 자동차, 의료기기, 산업용 기계까지 칩을 사용하는 모든 곳으로 확장될 수 있다.  

그렇다. WWDC 2021은 칩 그리고 잠재력에 관한 모든 것이다. 

* Jonny Evans는 1999년부터 애플과 기술에 대해 저술해온 전문 기고가다. ciokr@idg.co.kr
 



2021.05.31

블로그ㅣWWDC 2021의 주인공은 ‘칩’일 것이다 

Jonny Evans | Computerworld
어느 모로 보나 ‘WWDC 2021’은 ‘칩’에 관한 모든 것(성능, 잠재력, 기회 등)을 이야기할 가능성이 크다. 애플이 올해 개발자 행사에서 말하는 모든 것은 이 프로세서에 달려있다. 
 
ⓒApple

개발자, 개발자, 개발자
WWDC 2021에서 애플은 주로 개발자들과 이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에픽게임즈와의 소송전으로 비난을 받는 가운데 개발자들을 안심시키고 싶을 것이기 때문이다. 애플은 개발자들에게 계속해서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을 찾고자 할 것이고, 규제 조사를 모면하고자 타협점을 모색할 것이므로 지불 구조가 바뀌어도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애플은 소프트웨어도 논의하고 싶어 할 것이라 예측된다. 무엇보다 이제 대부분의 애플 기기가 동일한 OS X 루트의 일부 변형과 애플 실리콘 칩에서 실행된다는 점에서 플랫폼을 통합하는 한편 유일무이한 능력을 과시할 수 있는 이보다 더 좋은 기회를 가진 적이 없었다. 그런 점에서 필자는 아이패드OS(ipadOS) 뉴스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흥미로운 이야기도 애플 실리콘의 중요성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업계를 선도하는 애플의 모바일 프로세서는 맥에서 성공을 거두었으며, 새로운 전문가용 제품과 3nm 칩을 구체화하는 등 WWDC 2021에서 이러한 칩 설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으로 보인다

맥(Mac)으로 만들기 
만약 애플이 WWDC를 통해 새로운 맥북 프로에 탑재될 새로운 칩을 내놓는 게 사실이라면 지금 이 순간 쿠퍼티노 본사의 밀실서 하이패션 캣워크 영상이 촬영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면 애플은 2009년 WWDC에서 새로운 맥북 프로(13인치)를 선보였다. 그리고 2021년에는 인텔의 아이비 브릿지(Ivy Bridge) 칩을 탑재했다. 

보도자료와 제품 페이지는 승인을 받는 중일 것이고 영상 및 마케팅 자료가 공개를 앞두고 있을 것이다. 예측 가능하고 항상 타이밍이 적절한 ‘유출’ 덕분에 유력 용의자들은 이미 제품 사양을 알려주고 있기도 하다. 

물론 애플이 개발자 행사에서 새로운 맥을 소개하지 않더라도 WWDC는 여전히 칩에 관한 모든 것이 될 전망이다. 자체 칩으로의 전환을 발표한 지 약 1년이 지난 지금, 반응은 뜨거웠고 매출은 급증했으며 고객들은 환호했기 때문에 애플에서는 이에 대해 논의하고 싶을 확률이 높다. 

WWDC는 애플이 자사의 팀들을 하나로 모으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곳이다. 맥부터 아이패드, 아이폰(심지어는 아이팟 터치)까지 이 모든 기기는 이들을 연결할 때 더 많은 의미를 가져다줄 수 있다. 더 나은 프로세스 연속성과 더 통합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가능하게 하는 건 많은 의미가 있다.

애플은 사용자가 작업하면서 맥,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를 사용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이 회사는 사용자가 자신의 작업에 가장 적합한 도구를 사용하길 원한다. 개발자도 마찬가지다. 애플은 한 번 구축하면 모든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길 바란다. 그것이 바로 애플에서 구축해 온 것이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머지않아 아이패드 프로에서 그러한 경험을 하게 되리라 예상된다.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칩 
하지만 이 목표조차도 그렇게 야심 차게 보이진 않는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그리고 전체 생태계를 이끄는 필수 기술(애플 실리콘)을 소유하고 있을 때 애플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최적화한 다음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10년 제품 로드맵을 그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 이 모든 것을 소유하지 않는 플랫폼에서는 불가능한, 개발자 API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애플은 프로세서/소프트웨어 기반을 제어해 개발자가 고유한 환경을 빌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어할 것이다. 

WWDC 2021에서는 마이그레이션 이야기, 프로세서 개발 이야기, 개발자 이야기 그리고 애플과 개발자들 간의 관계에 관한 몇 가지 변경사항을 보게 될 것이다. 이 밖에 점점 더 통합되고 있는 생태계에 관한 야망의 일부도 공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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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현재, 애플은 자사 제품에 사용되는 거의 모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디자인 및 운영체제(OS)부터 특유의 알루미늄 합금, 재생 가능한 소재를 사용한 패키지, 파트너와 설계한 구성품까지 확장된다. 심지어 애플은 생산 라인도 설계한다.

2023년경부터 이러한 통제권은 셀룰러 통신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애플은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그 기반의 중심에는 프로세서 설계가 있다. 저전력이지만 강력한 성능의 칩이 스마트폰, 데스크톱, 랩톱, 태블릿에 탑재되고 이는 웨어러블부터 자동차, 의료기기, 산업용 기계까지 칩을 사용하는 모든 곳으로 확장될 수 있다.  

그렇다. WWDC 2021은 칩 그리고 잠재력에 관한 모든 것이다. 

* Jonny Evans는 1999년부터 애플과 기술에 대해 저술해온 전문 기고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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