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이번 WWDC에서 신제품을 전혀 내놓지 않았지만, 제품 개발 자체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이번에 내놓은 소프트웨어는 앞으로 애플이 내놓을 제품에 큰 변화가 있음을 보여준다. WWDC 행사를 통해 얻을 수 있었던, 향후 애플 제품에 대한 힌트를 정리했다.
모든 아이패드가 이미 애플 펜슬을 지원한다. 그러나 앞으로 그 중요성이 더 커짐에 따라 향후 아이패드에서는 번들로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는 액세서리로 판매되고 있지만 아이패드OS의 변화를 고려하면, 애플 태블릿의 필수 툴로 빠르게 자리 잡을 것이다.
애플 카는 없다
애플은 올해 WWDC 행사에서 놀랍게도 자동차 관련 소식을 공개했다. 바로 카 키(Car Key)다. 이를 이용하면 아이폰을 차량용 무선 리모컨처럼 사용할 수 있다(물론 비싼 BMW를 사야 한다). 카 키는 카플레이용 새 앱일 뿐이고, 전기 차 관련 소문은 마치 과속 카메라나 시리 ETA 공유처럼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것은 애플이 애플 카를 포기했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애플이 차를 만드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임했는지도 비관적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iOS 14의 기능을 뜯어보면 애플이 차를 팔 생각이 전혀 없다고 확언할 수 있을 정도다. 대신 애플은 카플레이, 카 키, 시리, 지도 등 아이폰과 애플 워치를 이용해 자동차의 다른 부분을 잠식해 나갈 가능성이 더 크다.
이번 WWDC 행사에서 애플은 공간감 오디오와 자동 기기 전환 등 에어팟의 새로운 기능을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러나 더 호기심이 가는 것은 애플이 설명하지 않은 것이었다. 예를 들어 번역 앱 데모를 보면, 애플이 이 기술을 에어팟에 어떻게 통합했는지 더 눈길이 간다. 별도의 조작 없이 번역하고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애플은 이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아직은 여전히 개발 중인 기능이 분명해 보인다. 애플은 애플 워치에서 그랬던 것처럼 에어팟을 가능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기기로 바꾸려 계속 노력하고 있다.
차기 아이폰은 더 빠른 화면을 지원한다
애플은 WWDC 행사에서 아이폰 12에 대해 함구했지만, 몇 가지 힌트는 찾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iOS 14의 '손쉬운 사용' 설정에 있는 '프레임 레이트 제한(Limit Frame Rate)'이라는 새 토글에 주목한 이들이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를 활성화하면 화면의 최대 프레임 레이트가 60fps로 설정된다.
이 기능은 아이폰이 더 높은 프레임 레이트를 지원할 때만 필요하므로, 프레임 레이트가 60fps보다 더 높아질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현재 아이폰 12 프로가 120Hz 화면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는데, 이 토글의 존재는 이런 예측이 현실화할 것임을 보여준다. editor@itworld.co.kr
애플은 이번 WWDC에서 신제품을 전혀 내놓지 않았지만, 제품 개발 자체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이번에 내놓은 소프트웨어는 앞으로 애플이 내놓을 제품에 큰 변화가 있음을 보여준다. WWDC 행사를 통해 얻을 수 있었던, 향후 애플 제품에 대한 힌트를 정리했다.
모든 아이패드가 이미 애플 펜슬을 지원한다. 그러나 앞으로 그 중요성이 더 커짐에 따라 향후 아이패드에서는 번들로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는 액세서리로 판매되고 있지만 아이패드OS의 변화를 고려하면, 애플 태블릿의 필수 툴로 빠르게 자리 잡을 것이다.
애플 카는 없다
애플은 올해 WWDC 행사에서 놀랍게도 자동차 관련 소식을 공개했다. 바로 카 키(Car Key)다. 이를 이용하면 아이폰을 차량용 무선 리모컨처럼 사용할 수 있다(물론 비싼 BMW를 사야 한다). 카 키는 카플레이용 새 앱일 뿐이고, 전기 차 관련 소문은 마치 과속 카메라나 시리 ETA 공유처럼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것은 애플이 애플 카를 포기했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애플이 차를 만드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임했는지도 비관적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iOS 14의 기능을 뜯어보면 애플이 차를 팔 생각이 전혀 없다고 확언할 수 있을 정도다. 대신 애플은 카플레이, 카 키, 시리, 지도 등 아이폰과 애플 워치를 이용해 자동차의 다른 부분을 잠식해 나갈 가능성이 더 크다.
이번 WWDC 행사에서 애플은 공간감 오디오와 자동 기기 전환 등 에어팟의 새로운 기능을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러나 더 호기심이 가는 것은 애플이 설명하지 않은 것이었다. 예를 들어 번역 앱 데모를 보면, 애플이 이 기술을 에어팟에 어떻게 통합했는지 더 눈길이 간다. 별도의 조작 없이 번역하고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애플은 이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아직은 여전히 개발 중인 기능이 분명해 보인다. 애플은 애플 워치에서 그랬던 것처럼 에어팟을 가능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기기로 바꾸려 계속 노력하고 있다.
차기 아이폰은 더 빠른 화면을 지원한다
애플은 WWDC 행사에서 아이폰 12에 대해 함구했지만, 몇 가지 힌트는 찾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iOS 14의 '손쉬운 사용' 설정에 있는 '프레임 레이트 제한(Limit Frame Rate)'이라는 새 토글에 주목한 이들이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를 활성화하면 화면의 최대 프레임 레이트가 60fps로 설정된다.
이 기능은 아이폰이 더 높은 프레임 레이트를 지원할 때만 필요하므로, 프레임 레이트가 60fps보다 더 높아질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현재 아이폰 12 프로가 120Hz 화면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는데, 이 토글의 존재는 이런 예측이 현실화할 것임을 보여준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