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하루 중 잡지나 신문, 책 등 인쇄물을 읽는 것보다 모바일 디바이스를 사용하는데 더 긴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마케터(eMarketer)의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소비자들의 하루 평균 모바일 디바이스 사용시간은 65분인 반면, 출력물을 읽는 시간은 44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신문은 26분, 잡지는 18분이다.
이마케터가 지난 2008년부터 성인들의 미디어 소비 시간을 측정한 이후 처음으로 모바일 디바이스가 출력 미디어를 앞섰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모바일 디바이스로 보내는 시간 중 얼마나 신문이나 잡지를 온라인이나 앱 버전으로 읽는지 파악할 수는 없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소비자들이 TV 서비스에 지불하는 금액은 감소하고 있지만, 대형 화면 앞에서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텔레비전 앞에서 TV나 비디오를 시청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4시간 34분으로 나타났는데, 지난 해 보다 10분이 증가한 시간이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유료 시청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케이블 제공업체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TV 시청자들이 인터넷에 연결된 스마트 TV를 이용해서 넷플릭스나 훌루 등의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