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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삼성과 MS가 손잡으면 애플 생태계에 맞설 수 있을까?

2020.08.07 Anyron Copeman  |  TechAdvisor
아마 최초가 아닐까 싶다. 윈도우 PC에서 삼성 휴대폰을 매끄럽게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세상이 올 것만 같다. 

삼성은 지난 8월 5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기기들의 연동 생태계인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소개했다. 그리고 갤럭시 북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주목할 만한 소식이 등장했다.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삼성이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거라는 소식이다.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블로그를 보면 삼성과의 다양한 협업 계획들이 공개돼 있다. 그 중에서도 ‘PC와 휴대폰의 매끄러운 연동’이라는 표현이 흥미롭다. 

이와 관련해 특히 눈길을 끄는 신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사용자 휴대폰‘(Your Phone) 앱에 새로운 ‘앱스’(Apps) 탭이 추가된 것이다. 이 탭은 안드로이드 앱이 윈도우에서 '네이티브로' 작동할 수 있게 해준다. 심지어 안드로이드 앱을 윈도우 작업표시줄에 고정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해 이들 두 운영체제를 전례 없는 방식으로 연동시킬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사실이 왜 삼성 행사에서 발표된 것일까? 삼성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사용자 휴대폰’ 앱의 새 기능이 갤럭시 기기에 최초 적용된다는 걸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 갤럭시 기기에만 별도로 적용될 기능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확실하지 않다. 이 밖에 삼성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원 유아이 2(One UI 2)에는 휴대폰 상단의 빠른 설정 메뉴에 있는 ‘Windows와 연결’ 토글이 있다. 토글을 이용하면 휴대폰과 윈도우를 거의 즉시 연결할 수 있다. 

또 다른 사실 하나는 삼성의 노트 앱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노트와 연동된다는 점이다. 노트 앱은 이메일 클라이언트인 아웃룩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Microsoft

즉, 윈도우와 여러 안드로이드 기기 간 데이터 공유를 용이하게 하는 ‘사용자 휴대폰’ 신기능이 등장하는 가운데, 삼성의 제품군이 특히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점쳐볼 수 있다. 

이는 새로운 질문을 떠오르게 한다. 삼성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기기 간 매끄러운 연동’ 기능을 무기 삼아 애플의 경쟁 상대로 부상할 수 있을까? 

답하기가 간단치 않은 질문이다. 새로운 기능이 완전히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선 더더욱 그렇다. 

애플 생태계는 사실상 2011년 아이 클라우드의 출시와 함께 탄생했다. 바로 이 생태계가 있었기에 사람들은 아이폰이나 맥을 구입하게 되었다. (생태계 덕분에) 기기를 오가며 메시지를 즉각 확인하거나 ‘에어드롭’을 이용해 파일을 재빨리 공유하는 과정들이 애플 기기 사용자에게는 자연스레 몸에 배게 되었다. 

특정 데스크톱 앱을 켜는 방식이 약간 투박해 보이기는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삼성이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애플은 프리미엄 하드웨어와 그 위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를 모두 만드는 제조사라는 독특한 입지를 갖고 있다. 다른 기업들이 선망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배경 중 하나일 터다.

삼성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새로운 행보를 선보였다. 이 두 거대 기업의 역량을 감안하면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도 있겠다. 그러나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기기를 좀더 정교하게 호환시키는 경로에는 산적한 난제가 자리할 것이라는 점 또한 분명해보인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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