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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ㅣ’4P’로 미리 보는 WWDC 2022

2022.04.12 Jonny Evans  |  Computerworld
오는 6월에 열릴 ‘WWDC 2022’를 둘러싼 각종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많은 추측이 아이폰 개선사항과 애플의 AR 계획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프로 사용자들은 ‘4P(성능(Performance), 동등성(Parity), 파트너십(Partnership), 플랫폼(Platform))’에 중점을 두고 있다. 
 
ⓒApple

성능(Performance)
애플은 올해 WWDC에서 모든 하드웨어의 새 운영체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버전은 새로운 하드웨어와 함께 올가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M2 맥, 새 아이폰 그리고 업데이트된 아이패드 프로를 기대해볼 수 있겠다. 애플은 적어도 지난 몇 년 동안 출시를 위해 ‘구축’해왔다(여기에서 ‘구축’은 소프트웨어를 조정하여 하드웨어 성능을 최적화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애플이 계획하는 모든 기기(예: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 글래스 등)에서 사용되는 프로세스 아키텍처를 포함한다). 

운영체제 업데이트는 기존 기기에서 뛰어난 결과를 제공하고, (이에 맞게 설계된) 하드웨어에서는 더욱더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도록 고안됐다. 모든 릴리즈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겠지만 맥의 애플 실리콘으로의 전환이 시작된 지 2년을 기념하는 올해 WWDC에서 고급 맥 프로 출시가 거의 확실하기 때문에 프로 사용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부분은 바로 ‘맥OS’다. 

애플은 엄청난 양의 온보드 메모리와 (어쩌면) 멀티 M1 울트라 프로세서를 처리하기 위해 맥OS를 어떻게 최적화할까? 창의적인 작업을 최적화하는 어떤 종류의 그래픽, 비디오, 머신러닝 개선사항이 추가될까? 아울러 다음 단계는 이 소프트웨어(맥OS)가 곧 다가올 M2 프로세서에서 실행될 때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지켜보는 것이다. 필자는 애플이 다음 맥OS를 출시하기 전까지는 M2 맥이 등장하지 않으리라 예상한다. 

동등성(Parity)
M1 칩은 맥에만 있는 게 아니다.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에도 있다. 물론 여기서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느냐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최근 M1 칩이 탑재된 아이패드에서 파이널 컷 프로, 로직 프로, 엑스코드 등의 맥 앱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아이드롭뉴스(iDropNews)의 보도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필자는 이것이 해당 앱의 아이패드 버전을 의미하며, 불가피하게 성능은 제한되리라 예측한다. 가장 까다로운 작업에는 여전히 맥이 필요하지만 이를테면 버스에서 작업하려는 작곡가, 현장에서 그곳을 담은 영상을 보도하려는 저널리스트 등이라면 아이패드는 휴대하기 가장 편리한 컴퓨터일 수 있다. 

블룸버그의 마크 구르만은 “새로운 아이패드OS 멀티태스킹 인터페이스를 예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필자는 이것이 아이패드와 다른 기기의 멀티태스킹에서 일관성을 보여주리라 본다. 맥 바탕화면에서 아이패드와 같은 위젯을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그렇다.

파트너십(Partnership)
iOS 기기에서의 아이클라우드(iCloud) 통합은 여전히 맥보다 낫다. 맥은 원드라이브(OneDrive), 박스(Box), 드롭박스(Dropbox) 등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 다양한 도구를 쓴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박스, 드롭박스 모두 올해 애플의 파일 제공자(File Provider) 확장을 채택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이는 아이클라우드를 포함한 이러한 서비스와 모든 애플 하드웨어 간의 통합이 훨씬 더 개선됐다는 의미다. 하지만 필자는 애플이 많은 프로 사용자에게 있어 모든 작업을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로컬 드라이브, 외장 드라이브 또는 다른 곳에 저장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길 바란다. 

아울러 필자는 다른 서비스 간 협업 그리고 파일 앱을 다른 유사한 서비스와 동등하게 만드는 스토리지 도구를 통한 추가적인 파일(Files) 앱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예를 들면) 맥에서 작업을 시작하고 아이패드에서 (작업을) 마친 다음 입력을 위해 슬랙 그룹에 커밋하기 전에 아이폰에서 최종 결과를 수정할 수 있다. 

플랫폼(Platform)
대부분의 프로 사용자는 애플이 (곧 출시할) AR 플랫폼을 조금 더 보여줄지 여부에도 관심을 가지리라 예상된다. 구르만은 애플이 (이번 WWDC에서) 수년 동안 개발해온 AR 글래스를 출시할 것이라고는 보지 않지만 이 헤드셋의 리얼리티 OS(Reality OS)를 시연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는 동의했다. 즉, 2개의 1.4인치 8K 디스플레이와 12개 정도의 외부 근접 카메라가 이 기기의 M1 프로세서와 함께 작동하는 방식 그리고 개발자들이 이 시스템을 지원하는 경험을 구축하는 데 어떤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지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눈의 초점에 따라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변경하는 중심시(Foveal) 이미징도 마찬가지다. 

* Jonny Evans는 1999년부터 애플과 기술에 대해 저술해온 전문 기고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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