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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애플리케이션

블로그ㅣ애플의 ‘Call to code’ 그리고 노코드라는 미래

2022.04.08 Jonny Evans  |  Computerworld
지구상에 필요한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는 개발자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빅테크 기업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개발자가 충분하지 않을 때, 애플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2가지가 있다. 첫째, 글로벌 코딩 기술 교육에 투자하고, 둘째, 기존 환경을 사용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다.
 
ⓒApple

애플은 ‘노코드’라는 미래를...
오는 6월 6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될 ‘WWDC 2022’는 메인 슬로건으로 (‘call to no code’가 아니라) ‘Call to code’을 내걸었다. 애플은 노코드라는 미래가 아니라 계속해서 개발자 환경을 구축하여 코딩 지식이 부족한 사람도 복잡한 앱을 빌드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그렇게 하는 데는 확실한 경제적 이유가 있다. 

오늘날 거의 모든 회사가 디지털 기업으로 거듭나면서 코딩 인재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2021년에는 그 수요가 2배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유능한 개발자를 데려오려면 중소기업(SMB)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반면에) 애플을 포함한 빅테크 기업은 전 세계 각지에서 유능한 개발자를 찾아 개발 허브를 구축하는 호사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스킬 부족으로 인해 많은 회사가 대체적인 프로젝트 수행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5년까지 기업에서 개발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70%가 로우코드 또는 노코드 기술을 사용할 전망이다. 또한 멘딕스(Mendix)는 기업의 77%가 이미 가능한 곳에서 로우코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비용이 많이 드는 개발팀의 필요성을 줄이고, 기업의 변화 대응과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를 가속화한다. 노코드 솔루션은 유지관리 비용도 저렴하다. 즉, 더 빠르고 더 낮은 위험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접근성이 핵심
코드 개발의 접근성을 높여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필요성으로 인해 애플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은 코딩 교육(예: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Swift Playgrounds), 런 투 코드(Learn to Code), 해킹 위드 스위프트(Hacking with Swift), 에브리원 캔 코드(Everyone can Code) 등)에 투자하고 있다. 아울러 이는 애플이 개발 도구 사용의 장벽을 낮추고자 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부분적으로는 스위프트(현재 버전 3.0)가 원하는 바이기도 하다. 코딩 기술을 가르치는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도 그러하다). 

애플은 스위프트 UI를 이야기하면서, “스위프트의 강력한 기능을 통해 가능한 한 적은 코드로 모든 애플 플랫폼에서 멋진 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애플이 (노코드가 아니라면) 로우 코드라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암시한다. 

코드의 민주화?
애플의 ‘단축어(Shortcuts) 앱’은 민주화된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 유사한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알려지진 않았지만 노코드 AI 플랫폼 ‘트리니티(Trinity)’도 있다. 다시 말해, 이 회사는 코드를 민주화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비즈니스 사용자도 마찬가지다. 파이버(Fiverr)가 최근 발표한 ‘2022 상반기 중소기업 니즈 지수(Spring 2022 Small Business Needs Index)’에 따르면 미국 중소기업이 성장을 추구하면서 버블(Bubble; 노코드 도구) 등의 솔루션을 찾는 횟수가 204% 증가했다. 엔터프라이즈 사용자는 비즈니스에서 디지털의 이점을 진정으로 누리려면 애플리케이션 구축 장벽을 낮춰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가능한 한 적은 코드로 앱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애플의 이러한 새로운 니즈 접근 방식은 어떻게 될까? (일각에서는 AR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올해 WWDC에서는 (모두를 위한) 코드 민주화를 향한 움직임을 보게 될 것이라 예상한다. 이번 행사의 메인 슬로건으로 ‘Call to code’를 내세우기로 한 애플의 결정은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의 코드를 빌드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기 위한 움직임을 시사한다. 

물론 쿠퍼티노(애플) 외에 누가 아이패드의 앱 개발 기능을 얼마나 개선할지 어떻게 알겠는가? 

* Jonny Evans는 1999년부터 애플과 기술에 대해 저술해온 전문 기고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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