젯브레인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 애플리케이션은 공통점도 많지만 차이점도 많다. 특히 UI에서 차이가 크다. 이를테면 그 차이점은 스크롤(scrolling) 방식의 미묘한 차이부터 탐색(navigation) 로직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데이터 관리, 애널리틱스, 인증 등을 포함한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 로직이 같을 수 있기 때문에 플랫폼 간에 다른 부분은 분리하고, 같은 부분은 공유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젯브레인은 밝혔다.
KMM을 사용하면 이러한 유연성을 확보하면서도 네이티브 프로그래밍의 이점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iOS와 안드로이드 앱의 비즈니스 로직에 단일 코드베이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네이티브 UI를 구축하기 위해서든 혹은 플랫폼별 API로 작업하기 위해서든 필요한 경우 플랫폼별로 로직을 작성할 수 있다.
코틀린으로 작성된 공유 코드는 코틀린/JVM(Kotlin/JVM)을 사용해 JVM 바이트코드로 컴파일되고, 코틀린/네이티브(Kotlin/Native) 통해 네이티브 바이너리로 컴파일된다. 즉 KMM 비즈니스 모듈을 다른 모바일 라이브러리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이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더 이상 IDE를 전환하거나, 애플 엑스코드(Xcode)를 실행해 코드가 두 모바일 플랫폼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