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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VR / 비즈니스|경제

애플, 대규모 VR 행사 전송 기술 보유한 넥스트VR 인수

2020.05.18 Michael Simon   |  Macworld
지출을 줄여 긴축재정에 나선 업체가 많아지는 추세지만, 애플은 그 반대다. 수 개월간 여러 가지 추측이 이어진 끝에 애플은 가상현실로 대규모 행사를 주최하고 스트리밍하는 신생업체인 넥스트VR(NextVR)을 인수했다고 확인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인수를 확인한 애플 대변인은 “애플이 규모가 작은 IT 업체를 인수하는 일은 종종 있으며 그때마다 계획이나 목적을 밝히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NextVR

넥스트VR 웹 사이트에서는 기존 콘텐츠가 모두 사라지고 첫 화면에 “넥스트VR은 새로운 곳을 향하고 있다. 가상현실 안에서 스포츠, 음악,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할 수 있는 멋진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전 세계의 모든 협력업체와 팬에게 감사한다”는 메시지가 등장했다.

혼합현실에 주력하려는 애플의 관심과 넥스트VR의 방향은 어느 정도 일치한다. 애플은 공식 웹 사이트에서 “수억 대의 AR 기기를 지원하고 수천 개의 AR 앱을 앱스토어에 갖춰 세계 최대의 AR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자랑한다. CEO 팀 쿡 역시 증강현실 기술이 애플의 주력 관심사라고 여러 번 공언했다. 최신 센서와 프로세서가 ARKit 플랫폼에 내장돼 있다.

최근 아이패드 프로에는 “실내나 실외 어디에서든 최대 5m 내에 있는 물체와의 거리를 광자 수준에서 나노초 속도로 측정하는” LiDAR 스캐너가 탑재됐다. 새로운 센서는 물체 추적과 움직임 캡처 기술을 개선해 현실과 가상 세계를 매끄럽게 통합하는 역할을 한다.

넥스트VR은 NBA, WWE, 복싱, NHRA, ICC 축구 경기, 콘서트와의 상호작용을 포착해 사용자가 경기장이나 공연장 안에 있는 것 같은 몰입감과 함께 콘서트나 스탠드업 코미디 쇼 무대 뒤의 상황을 보여주는 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 역시 관련 기술을 활용해 애플 TV+나 가상 행사를 통해 콘텐츠를 전달하는 새로운 방법을 탐색할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애플의 WWDC 행사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애플 디벨로퍼(Apple Developer) 앱과 공식 개발자 사이트를 통해 모든 개발자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형태로 바뀌게 되었다. 가상현실이라는 요소는 물리적 행사를 페이스타임 화상 통화나 퀵타임 영상 이상의 참여와 몰입이 가능한 미래형 가상 형식으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애플의 넥스트VR 인수를 처음 보도한 애플 전문 뉴스 사이트인 9to5맥은 이번 인수 규모가 약 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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