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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CIO 영입 때 '정말로' 원하는 것들

2018.05.29 Sharon Florentine  |  CIO

기업은 CIO를 채용하면서 무엇을 원하고 찾을까? 각 기업, 그리고 그 기업이 속한 업종에 따라 대답이 달라질 것이다. 그러나 CIO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CIO에게 요구하는 공통된 스킬과 경험(경력)도 존재한다.

인디드닷컴은 2017년 4월부터 2018년 3월까지 CIO 채용 공고를 분석, 거의 모든 채용 공고에서 공통되게 추구하는 10개의 스킬을 발견했다. 하드 스킬과 소프트 스킬이 골고루 섞여 있으며, 이는 CIO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하드 스킬에는 프로젝트 관리 능력, 애자일 기법과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개발, 예산 수립 및 관리, 인적자원 채용 능력,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데이터 웨어하우징, SAP와 VM웨어, 셰어포인트 같은 특정 기술에 대한 전문성 등이 여기에 포함돼 있다.

인디드닷컴의 글로벌 HR책임자 겸 SVP인 폴 볼프는 “CIO는 조직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적으로 이행하는 데 필요한 전략과 이니셔티브를 개발할 책임이 있다. 이런 점을 감안했을 때 인디드의 CIO 채용 공고에 기술 역량이 강조돼 반영되어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디드의 스킬 리스트가 기업이 CIO에게 무엇을 찾는지 짐작할 수 있도록 도와 주기는 하지만, 이를 액면 그대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굿윌 인더스트리스 노던 뉴 잉글랜드(Goodwill Industries Northern New England)의 마크 웨더비 IT VP는 “CIO가 이런 분야 모두에서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 나아가 해당 리스트에는 CIO가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도록 만드는 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스킬들 가운데 상당수가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웨더비는 “CIO는 자신보다 똑똑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구축해야 한다. 이들이 IT팀의 ‘코치’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또 고객과 팀의 입장을 대변하고, 동료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조직 비즈니스의 목적을 이해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비즈니스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나야 한다”라고 말했다. 신임 CIO라면 조직 내부의 신뢰 구축에도 노력해야 한다.

다음은 구직 공고에 반영된 것을 넘어 기업이 CIO에게 원하는 것들을 정리한 내용이다.



기술 역량과 관련된 ‘진실’
인디드의 CIO 스킬 리스트는 특정 벤더 기술에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그러나 CIO 같은 IT임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적 역량은 실제 어느 정도일까? 더 중요하게 CIO로 성공하는 데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까?

웨더비는 소프트웨어 개발 팀이 셰어포인트나 SAP 같이 특정 벤더 기술에 대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면, CIO는 이들 기술을 더 큰 IT인프라와 통합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전체 조직이 일정 수준의 가상화를 추진하는 VM웨어 같은 하이퍼바이저 프로젝트에도 적용된다. 그러나 효과적인 리더가 되기 위해 특정 벤더 기술을 속속들이 알아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이런 기술을 다룰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새로 CIO가 되면 SAP, 오라클(Oracle)), 울티프로(UltiPro) 같은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을 많이 물려받게 된다. 따라서 이런 시스템을 관리할 적합한 전문 인재를 채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데이터 웨어하우징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등을 포함해 엔터프라이즈 시스템과 관련해 정말 중요한 것은 리더십과 관리,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발휘해 적시에 적합한 전문가를 채용해 책임을 맡기는 것이다.

그는 “오늘날 CIO 직무 기술서에는 특정 기술이 지나치게 강조된 경우가 많다. CIO에게는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 통솔 능력, 관리 능력이 필요하다. 직원들이 적절한 기술 전문성을 갖추도록 만들고, 이들의 스킬 세트에 따라 각각 다른 BU(Business Unit)에 배치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오바마 정부 때 환경 보호국(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의 CIO를 역임했으며, 현재 캘리포니아 산타 클라라 카운티의 CIO로 일하고 있는 앤 던킨은 조직의 규모에 따라 이것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IT부서와 소프트웨어 개발 팀의 규모가 작은 소규모 조직은 CIO가 직접 일을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녀는 “작은 조직이라면 기술 스킬이 우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애자일이나 프로젝트 관리 같은 프로세스와 원칙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나 같이 규모가 큰 조직의 CIO는 IT부서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웨더비도 여기에 동의했다. 그는 “특히 프로젝트 관리 역량이 핵심 경쟁력이다. 물론 우수한 프로젝트 관리 스킬을 보유한 팀을 만드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를 임명해 운영한다면 더 좋다”라고 말했다. 애자일 기법도 마찬가지이다. CIO는 개발자로 구성된 팀을 지휘하고, 따라서 애자일 및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원칙 및 프레임워크의 세부 사항을 처리하는 것은 팀 자체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기업들은 좋은 리더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기술 전문가를 CIO로 채용하는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 CIO가 모든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작은 조직에서도 모든 세부 사항을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던킨은 “무시당하지 않을 충분한 기술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하지만, CIO가 되려면 소프트 스킬이 있어야 한다. 기술의 기본적인 부분을 이해하고 있어야 하지만 세부 사항까지 이해할 필요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리더십 스킬: 진짜 차별화 요소
그렇다면 인디드의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CIO가 되기 위해 연마해야 할 스킬은 무엇일까? 던킨은 채용 시 자신의 우선순위 1번은 리더십 스킬, 그 다음은 관리 스킬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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