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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근무 체제 속 개발자 채용·유지를 위한 4가지 원칙

2022.02.07 Isaac Sacolick  |  InfoWorld
유능한 개발자와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를 비롯한 전문 기술자 채용 및 고용 유지는 늘 쉽지 않았다. 하지만 2020년 원격 근무가 도입되고 작년에는 하이브리드 근무로 전환되면서 IT 기업의 경영자에 새로운 과제와 기회가 생겼다. 경영진과 관리자, 팀장은 소프트웨어 배포와 머신러닝 구축, 클라우드 전환, 기타 비즈니스 우선순위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생산적이고 우수한 개발자를 모색해야 한다.
 
ⓒ Getty Images Bank

기업이 유연한 근무 환경을 지원하는 추세는 올 한 해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업계 선구자에게 전문 기술자를 채용하고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에 관해 자문을 구했다.

블라인드닷컴(Blinds.com) 전임 CEO인 제이 스타인펠드는 최근 필자와의 인터뷰에서 블라인드닷컴 재직 당시 이기는 문화를 조성하는데 활용한 원칙을 소개했다. 스타인펠드는 “많은 사용자가 새로운 동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있기는 하다. 사용자는 선택권이 있고 어디든 쉽게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비즈니스는 그렇게 많이 바뀌지 않았다. 비즈니스의 핵심은 여전히 사람 존중, 개인의 발전 및 성장 기회 제공, 가치 고양 교육, 솔직한 소통이다.
 

개발자 고용 유지의 필수 조건은 소통과 신뢰

오늘날 경영진은 유능한 직원을 채용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전략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들 중 58%는 직원 간 기술 격차 해소의 우선순위가 팬데믹 이후 높아졌다고 밝혔다.

링크드인 생산성 엔지니어링 부사장 사브리 토진은 많은 기업에 유능한 전문 기술자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계획 및 전략은 팀과 개인의 요구에 적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진은 “정확한 공식은 없다. 기업은 단순히 서로를 표방해서는 안 된다. 개인과 팀마다 작업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경영진은 다양한 전략을 테스트하고 직원이 최대한 업무를 훌륭하게 해낼 것이라고 믿어야 하며, 직원의 피드백을 열린 마음으로 수용해 반복적으로 수정 및 개선해 나갈 자세를 갖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토진의 동료인 자레드 그린은 기술 선구자가 직원의 행복 여부를 판단할 때 소통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린은 “하이브리드 세계에서 직원의 인사이트는 필수이다. 직원 만족도를 평가하고 직원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능력은 특히 기본적으로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하이브리드 직장에서 강력한 툴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영진은 직원의 생각을 읽어내는 사람이 아니다. 개발자가 언제, 혹은 왜 행복하지 않은지를 이해하기 위한 툴이 필요하다. 관리자가 이런 인사이트를 수집하면 적절한 질문을 바탕으로 무엇이 효과가 없는지를 파악하고, 직원이 보람을 느끼며 자신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빌드카이트(Buildkite) 선임 개발자 멜 카울퍼스도 소통에 집중하는 것이 하이브리드 근무를 지원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의견에 동의했다. 카울퍼스는 “열린, 솔직한 소통과 심리적 안정은 어느 환경에서나 견실한 업무 관계를 조성하는데 기본이다. 소통 단절은 자율권이 없다고 인식될 때 생긴다. 원격 근무 팀의 경우 소통 단절은 끝의 시작이다. 즉, 소통이 단절되면 직원은 떠난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덧붙여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이 효과적일 수 있다. 단, 어떤 것이 효과적이고 그렇지 않은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장치가 없는 회사는 직원의 참여를 유도할 수 없으며, 소통이 막히고 단절된다. 뿐만 아니라, 개발자는 자신의 선택지를 검토할 수 없게 된다”라고 밝혔다.

고용 유지를 개선하려면 경영진은 직원과의 소통과 일대일 대화를 강화해야 한다. 정상급 개발자와 기술자를 모집하고 채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채용의 필수 조건은 다양성 추구에 대한 약속

모든 경영진은 채용 시 다양성을 추구해야 한다. 다양성은 인재 풀을 확장하고 개방성 문화를 촉진하며 혁신의 원동력이다. 컨텐트스택(Contentstack) 엔지니어링 담당 VP 마양크 미쉬라는 “다양성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와야 하고 문화의 일부여야 한다”면서 “리더는 다양성을 의도적으로 추구하고 핵심 가치의 일부로 삼아야 한다. 그래야만 인재 파이프라인에서는 물론 비즈니스의 모든 영역에 다양성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코더패드(CoderPad) CEO 아만다 리차드슨도 이에 동의하며 IT 기업의 경영진이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는 중요한 사례를 제시했다. 그녀는 “기술 업계에 종사하는 많은 여성이 현재 열외로 취급되고 있으며 굳이 상근직으로 복귀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모든 일자리가 반드시 주 50시간 근무하는 정규직일 필요가 있을까? 주 20시간 근무자를 3명 채용하는 방법은 어떨까? 더욱 매력적인 근무 조건을 제시하면 우수한 지원자를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다양성에 대한 약속은 채용 관행 차원을 넘어선다. 경영진 및 관리자가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즉 DE&I(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으로 애자일을 재해석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작업으로 교육 업데이트와 채용 관행 검토, 회고 중 DE&I 논의 등이 제시되고 있다.
 

채용과 고용 유지의 관건은 워라밸

팬데믹을 계기로 많은 직원, 특히 팬데믹 이전에 장시간 근무를 선택한 전문 기술자는 워라밸의중요성을 알게 됐다. 균형은 HR 부서의 정책 차원을 넘어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서 경영진과 관리자가 직원 개개인과 함께 실천해야 한다.

카라트(Karat) 공동 창립자인 제프리 스펙터는 고용 유지 추세의 판도는 IT 기업의 경영진과 관리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스펙터는 “2년 전에는 개발자가 한 회사에서 평균 4년을 일했지만, 현재는 근속년수가 훨씬 더 짧아졌다. 원격 근무로 인해 직원의 선택지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다. 무어의 법칙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직장의 개수는 평생 동안 늘어나고, 이런 추세는 앞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IT 기업의 경영진은 어떻게 워라밸을 개선할 수 있을까? 스타인펠드의 4대 원칙 중 하나는 ‘과정을 즐기는 것’이다. 스타인펠드는 이 원칙을 몇 년 전 기사에서 처음 소개했고, 이후 그의 저서를 통해 상세히 설명했다. 스타인펠드에 따르면, 균형을 찾기 위해서는 직원이 더 나아지도록 돕고 두려워하지 않고 실험과 발전을 해야 하며,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즐길 수 있어야 한다.
 

학습과 훈련이 채용과 고용 유지의 원동력

전문 기술자는 마음껏 실험할 수 있는 자유를 원한다. 경영진은 직원이 자신의 전문성을 개발하는 데 유용하고 동시에 비즈니스 영향력을 실행할 가능성이 있는 열정을 추구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지원이 필요한 또 다른 분야는 학습과 교육이다.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신규 채용 직원이 필요한 역량을 모두 갖춘 상태로 입사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리차드슨이 제안한 방법은 인사 담당자가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재능, 즉 잠재성이 있는 사람을 채용해 현장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보다 더 광범위한 인재 풀을 확보할 수 있고 직원의 역량 강화를 도울 수 있다.

이처럼 유능한 개발자 채용 및 고용 유지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사용자는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다양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채용을 진행해야 하며, 워라밸을 촉진하고 학습 및 실험 문화를 조성해 우수한 인재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직원은 자신이 행복하지 않거나 경영진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느끼면 즉시 새로운 기회를 찾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하이브리드 세계에서의 채용과 고용 유지를 위해서는 여기서 소개한 최선의 방법을 실천하고, 개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직원을 지원할 경영진의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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