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데이터 전문 기업 아이엠알이 도시소리 데이터세트를 구축했다고 12월 29일 발표했다.
아이엠알은 도시소리 관련 데이터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세트를 만들기 위해 도시소리를 수집했다. 생활 속 도시소음을 24개로 분류하고 7만여 건의 데이터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 수집, 정제, 가공, 검사를 통한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 ▲인공지능 모델 개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등의 업무를 진행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아이엠알은 도시소리 데이터세트를 AI 통합 플랫폼(AI HUB)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AI 프로그램으로 도시소리인 주변 소음원을 분석할 수 있고, 도시 소음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도 개발할 수 있다.
또 도시소리 데이터세트로 공사장 소음을 분석하고, 생활 소음을 측정해 층간 소음이나 관련 분쟁에 대한 완화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도시소리 데이터세트 이용 시, AI 기술과 제품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AI 데이터 ▲AI SW API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시소리 데이터세트 구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최한 데이터 댐 사업의 일환으로, 아이엠알은 데이터 댐 구축 사업에 지난 6월부터 참여했다.
데이터 댐 사업은 데이터 수집·가공·거래·활용 기반을 강화해 데이터 경제를 가속화하고, 5세대 이동통신(5G) 전국망을 통해 인공지능 융합을 확산하는 등 디지털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또 코로나 이후 심화된 디지털 기술 불평등으로 인한 격차를 줄이고자 하는 휴먼 디지털 뉴딜 정책이 반영됐다.
아이엠알 김경수 대표는 “도시소리 데이터세트는 도시의 안전과 환경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서비스의 기초가 될 것”이라며 “아이엠알은 국제 표준 기반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AI의 전문 기술로 스마트시티, 스마트교통, 스마트에너지, 스마트공장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