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구글 ‘카드보드(VR 기기 설계도면)’ 기반으로 제작한 ‘G3’ 전용 VR(Virtual Reality) 기기 ‘VR for G3’를 선보인다. 2월 16일부터 국내 ‘G3’ 신규 구매 고객 대상으로 무상 제공 프로모션을 개시한다.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글은 2014년 개발자회의에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가상현실을 쉽게 체험하도록 ‘카드보드’ 오픈 소스를 공개한 바 있다.
LG전자가 제공하는 VR for G3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기기 내부에 G3 스마트폰을 간편하게 탈·부착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높다.
G3 스마트폰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VR 전용 앱을 다운로드 받아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다운받은 앱을 실행한 채 VR for G3을 부착하면, 실감나는 VR 콘텐츠를 손쉽게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유료 VR앱인 데모 게임(Robobliteration)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V3 for G3의 종이 매뉴얼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 FD 이철훈 상무는 “이번 VR for G3 제공을 계기로 스마트폰을 통한 가상현실 체험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구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