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기술 분야의 구루 스콧 브링커는 8,000개가 넘는 마케팅 및 광고 공급 업체 솔루션이 포함된 2020년 마케팅 테크놀로지 전망(Marketing Technology Landscape) 버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2019년 루마스케이프 목록에 있던 615개 솔루션이 인수 또는 합병으로 올해 지도에서는 제외됐지만 마테크 루마스케이프(Lumascape)에서 분석한 솔루션 수는 지난해보다 13.6% 늘어났다. 2019년 지도에 있던 615개를 포함하면 새로운 항목은 전년 대비 24.5% 증가한 셈이다.
브링커는 2019년 루마스케이프에서 7,040개 솔루션 가운데 아직 마테크 솔루션을 공급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 전체 공급 업체 수가 줄었다기보다는 소유권이 변화했음을 나타낸다고 언급했다.
솔루션 카테고리 전체에서 데이터는 25.5%로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루마스케이프에서 1,258개의 솔루션이 이에 해당한다.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인 카테고리는 관리 솔루션으로 15.2% 증가했으며 여기에는 601개 솔루션이 포함된다.
이밖에 다른 카테고리에는 콘텐츠와 경험(1,936개 솔루션, 5.6% 증가), 소셜 및 관계(1,969개 솔루션, 13.7% 증가), 커머스 및 판매(1,314개 솔루션, 9% 증가) 등이 있다.
최신 보고서는 각 카테고리에서 성장률에 따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하위 범주를 보여준다. 브링커는 데이터 거버넌스 및 개인정보 보호, 비디오 마케팅, 대화 마케팅 및 채팅, 프로젝트 및 워크플로 관리와 함께 인쇄, 소매점 근접성 및 사물인터넷(IoT) 툴 같은 물리적인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2011년 매핑 작업을 시작한 이후 브링커는 오늘날 마케팅 담당자가 이용할 수 있는 마테크 솔루션이 무려 5,233%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많은 솔루션이 있지만 시장 전체의 통합을 언급했으며, 글로벌 마테크 시장 점유율을 지배하는 소수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그룹이 있다고 전했다.
브링커는 수백 개의 카테고리별 리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선두 그룹 솔루션은 소셜 미디어 관리와 같은 특정 기능에 더 집중하고 더 심도 있는 전문성을 갖추고 여전히 수천만에서 수억 달러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 마테크는 미화 1,120억 달러에 달하는 산업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브링커는 앞으로 어디로 향할 것인지에 대해 풍부하고 다양한 업체 생태계를 포함해 향후 10년을 다음과 같이 전망했다.
“많은 M&A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생태계 지향 소프트웨어일지라도 순수한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이 계속해서 견고하게 일어날 것이다. 마케팅을 개선할 기회가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으며, 특히 클라우드에서 구동하는 앱을 개발하고 있다."
브링커는 코비드-19의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기업 투자가 줄어들고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마케팅 운영이 저조해지며 현재 이용 가능한 VC 자금이 줄어드는 문제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