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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앱 개발을 더 쉽게' 구글 클라우드 머신러닝 업데이트 분석

2016.11.21 Blair Hanley Frank  |  IDG News Service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 기업 사이에서 머신러닝 역량을 둘러싼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오늘날 기업들이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관심을 가짐에 따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기업들이 이러한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내달리고 있다.

지난주 구글은 기존 클라우드 머신러닝 역량 스위트와 관련한 일련의 개선 사항을 발표했다. 우선, 구직자들에게 적절한 구인정보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잡스 API가 있다. 구글은 또 자사의 클라우드 비전 API의 가격을 인하하고 트랜슬레이션 API의 개선 버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주목할 만한 요소는 구글의 관리형 서비스와 서비스형 인프라 제품을 통해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GPU 서비스다. 자체 머신러닝 시스템과 알고리즘을 운영하고 싶은 기업들은 이제 새 하드웨어를 활용할 수 있다.

이런 움직임은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IBM 등의 벤더들과 지속적으로 경쟁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다. 퍼블릭 클라우드의 주된 이점 중 하나는 기업들이 머신러닝 작업에 필요한 막대한 연산 능력에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새롭게 공개된 개선점에 관해 알아본다.


구글 클라우드 대표 다이안 그린이 회사의 호라이즌 컨퍼런스에서 연결하고 있다. Credit: Blair Hanley Frank

클라우드 잡스 API(Cloud Jobs API)
새로운 구글 클라우드 잡스 API를 이용하면 구직자의 역량을 기준으로 후보자와 적절한 일자리를 연결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툴을 서비스할 수 있다. 특히 이 API는 기존 구직 시스템들과 호환되도록 개발되었다. 사용자가 자신의 기술, 경험, 위치를 입력하면 API는 해당 정보를 이용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일자리를 연결해 준다.

설명에 따르면 이는 표준화되지 않은 직위와 직무 설명에 자신이 적합한지 판단하려 할 때 발생하는 혼란을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예를 들어, 시스템 관리자 직위를 찾는 사람들은 자신과 상관없는 다양한 일자리에 직면할 수 있다. 잡스 API를 사용함으로써 구직자들은 자신의 역량을 기준으로 추천을 받을 수 있으며 기업들은 시스템이 각 일자리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있다.

현재 해당 API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페덱스(FedEx), 캐리어빌더(CareerBuilder), 다이스(Dice)를 상대로 공개 알파를 진행하고 있다. 구글은 좀 더 광범위하게 공개하는 시점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클라우드 비전(Cloud Vision) 가격 인하
구글은 또 자사의 인기 머신러닝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중 하나의 가격을 인하했다. 이제 기업들은 약 80% 저렴한 가격으로 구글 클라우드 비전 API를 도입할 수 있다. 즉,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구축할 필요 없이 이미지 콘텐츠를 인식할 수 있는 앱을 더욱 손쉽게 개발할 수 있다.

구글의 클라우드 머신러닝 그룹 제품 관리자 롭 크래프트는 "이미 훈련된 모델을 더욱 합리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활용 사례를 늘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트랜슬레이션 프리미엄(Cloud Translation Premium)
또한 구글은 번역 속도와 정확도를 개선한 새로운 클라우드 트랜슬레이션 API 프리미엄 서비스를 출시한다. 크래프트의 설명에 따르면 새로운 모델은 구글의 기존 API와 비교하여 55~85% 낮은 오류를 제공한다.

해당 API가 이러한 성능을 보일 수 있는 이유는 접근방식이 전환됐기 때문이다. 휴리스틱 명칭 연결 머신러닝 접근법에서 딥 뉴럴 네트워크 접근법으로 전환됐다.

크래프트에 따르면 오늘날 기업 고객들은 사용자 정의 사전을 통해 번역 모델을 훈련시키는 것 이상의 기능을 원하고 있다. 법률 문서나 금융 문서 등 특정 문서 유형의 번역을 원하는 기업들의 경우 번역 모델에 사용할 특수 용어 사전을 제공하는 것이 정확도 극대화에 중요하다.

크래프트는 "전혀 다른 종류의 언어 번역이기 때문에 고객과 구글 사이의 연계성이 더욱 긴밀해야 한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관계가 이런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크래프트는 향후 대기업과 산업별 필요에 초점을 둔 다른 프리미엄 서비스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기업은 아직 새 서비스의 가격 정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존의 클라우드 트랜슬레이션 서비스보다는 높을 전망이다. 크래프트는 구글이 새 API를 일반 대중에 선보이면서 가격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내추럴 랭기지 API(Cloud Natural Language API)
인간이 작성한 문장을 해석하기 위해 사용하는 클라우드 내추럴 랭기지 API가 이제 대중에 공개됐다. 이와 함께 문서 전체의 내용에 대한 하나의 정서를 생성하는 대신에 문장 별로 텍스트의 정서를 판단하는 기능 등이 추가로 적용되었다.

GPU가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에 적용
전통적인 CPU는 연산에 있어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지만 GPU(Graphical Processing Unit)는 일부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특정 유형의 고성능 작업 부하를 처리하는데 탁월하다. 이 때문에 구글은 내년부터 자사의 클라우드 인프라라 및 관리형 머신러닝 서비스에 GPU를 적용했다.

이로써 사용자는 사용자 정의 머신러닝과 고성능 연산 작업에 대해 GPU를 추가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올 해 기업들이 클라우드에서 GPU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입한 정책과 유사하다.

한편 구글은 AMD의 라데온 기반 파이어프로 S9300 x2 서버 GPU(FirePro S9300 x2 Server GPU)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엔디비아의 GPU를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 및 아마존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AMD는 이전에도 퍼블릭 클라우드 분야에 뛰어든 적이 있으며, 알리바바(Alibaba)도 AMD의 GPU를 적용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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