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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 애플리케이션

마이크로소프트 셰어포인트의 미래가 걱정되는 이유

2013.12.06 Jonathan Hassell   |  CIO
셰어포인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제품 중 하나다. 많은 이들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으며, 모든 산업이 셰어포인트의 성공에 힘입어 성장했다. 그러나 미래에는 '장밋빛'이 퇴색할 전망이다. 더 나아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설계와 관련된 의사결정이 미래를 더 어둡게 만들고 있다.

CIO들이 셰어포인트의 로드맵을 걱정하는 이유를 살펴보자.

IT관리자와 사용자 모두를 실망시키는 셰어포인트의 '다중 인격'
셰어포인트는 다중 인격을 가지고 있다. IT관리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버전 2가지가 있다는 의미다. 셰어포인트 온라인과 오피스 365라는 온라인 버전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뿐더러 지난 몇 년간 많은 사랑을 받은 셰어포인트 2013이라는 오프라인 버전이다.

물론 두 버전 모두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 기업에 셰어포인트를 배치하는 귀찮고 불편한 작업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대신 저렴한 월 사용료를 내는 간편함을 추구할 수도 있다. 또는 내부 데이터센터에는 중요한 비밀 파일을 중심으로 소수의 라이브러리만 유지하기를 원할 수 있다. 검색을 조금 더 통제하거나, 하이브리드 검색 환경을 구축하고 싶어할 수 있다. 이유와 상관 없이 당신 기업에는 두 버전 모두를 계획할 환경이 있다.

그러나 이 이중 버전이 최종 사용자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생각해보자.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새 기능을 가장 먼저 선보이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결국에는 내부 서버 버전에도 새 기능이 도입될 것이다. 그러나 과거를 돌이켜보면 셰어포인트 서버 배치에는 3~4년이 소요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빠르게 배포판을 출시한다고 발표하기는 했지만, 고품질의 플랫폼 서버 버전을 과거보다 더 빨리 내놓는다는 보장은 없다. 새 기능이 오피스 365와 셰어포인트 온라인에 먼저 배치될 경우 사용자가 불공평한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더 나아가 내부 데이터센터에 동일한 기능이 도입되기까지 몇 년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새 기능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셰어포인트 온라인 환경에 변화를 가져왔을 때 기존 기능이나 인터페이스를 바꿔야 하는 상황도 있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는 테스트를 위한 환경임을 수용해야 한다. 골치 아픈 업무를 떠넘겨 매달 소량의 대가만 지불하는 대신 '변화'나 '변경'을 군소리 없이 수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관리'나 '페이지 URL'이 바뀌는 것만 해당되지 않는다. 모르는 사이 잘 알려지지 않은 고급 기능이 없어질 가능성도 있다.

야머(Yammer)는 이를 뒷받침하는 사례가 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1년 야머를 인수한 직후 셰어포인트의 소셜 기능에 '미래' 성장 엔진을 달아 기존 셰어포인트 2010의 소셜 기능에 투자를 했던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야머는 이미 셰어포인트 온라인과 오피스 365의 뉴스 피드 기능을 대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야머가 오프라인 셰어포인트에 통합될 시점에 관한 확실한 로드맵이 나와있지 않다. 통합이 가능해졌을 때 그 방법 역시 마찬가지다.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는 콜렉션 장소와 다른 장소에 소셜 기능을 보유하고 있을 수 있다. 모두 직원들의 협업을 위한 기능들이다. 한 발 뒤로 물러서 이런 모순적인 상황들을 생각해보면, 셰어포인트가 향후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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