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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프보다 사이버 먼데이' 美 온라인 소비자 변화

2015.12.01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일명 '사이버 먼데이'로 인해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이 둔화될 것이라는 상당수 사업주들의 우려가 30일(현지시간)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블랙 프라이데이'가 종료된 가운데 30일 사이버 먼데이에 대규모 온라인 쇼핑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버 먼데이는 한 해 동안 열리는 세일 기간 중에서도 규모가 큰 세일 기간으로 손꼽힌다.

프로스터 인사이츠&애널리틱스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약 1억 2,100만 명에 달하는 미국인이 사이버 먼데이에 온라인 쇼핑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상당한 규모지만 작년 1억 2,690만 명보다는 소폭 감소한 수치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소비자는 총 4,281명이었다.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 프라이데이와 주말을 포함해 3일 동안 집계된 온라인 쇼핑객은 약 1억 300만 명으로, 사이버 먼데이 온라인 쇼핑객 예상 수치보다 다소 낮았다.

전미소매업협회(NRF) CEO이자 회장인 매튜 쉐이는 "10년 전과 달리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쇼핑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버 먼데이는 단순한 일일 행사가 아니라 전자 상거래를 이끄는 큰 대목이다. 영리한 온라인 쇼핑객들은 사이버 먼데이에 해당 쇼핑 사이트가 어떤 단독 행사를 펼치는지 따져볼 준비까지 마쳤다"고 덧붙였다.

올해의 온라인 세일이 유독 성공적인 한 가지 이유는 추수감사절 전부터 몇 주간 계속된 행사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동안 오프라인 및 온라인 쇼핑객들은 각 행사 내용을 꼼꼼히 살펴봤다. 쉐이는 "쇼핑객들은 지난 몇 주 동안 행사 내용을 살펴봤기 때문에 사이버 먼데이 행사가 합리적이라고 판단될 경우에만 구매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ZK 리서치 소속 애널리스트 제우스 케라발라는 세일 행사를 주시하다가 아침에 신속하게 구매를 진행했다고 개인적인 이야기도 소개하며 사이버 먼데이 행사를 분석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아마존 최고의 10가지 행사’ 광고를 접했다"면서 "그 길로 눈여겨 봐둔 물건을 구매했다.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 푸시 알림과 모바일 쿠폰 덕택에 더욱 탄력을 받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케라발라는 이번 세일 효과가 사이버 먼데이 하루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행사가 좀더 지속돼 당분간 사이버 먼데이 효과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일 대행사가 끝나더라도 당분간 미미하지만 꾸준히 효과가 일어날 것이다. 사이버 먼데이 하루 동안 일군 효과 그 이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쇼핑객들에게 희소식이지만 주문과 배송으로 정신없는 직원들까지 신경 써야 하는 사업주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무어 인사이츠&스트래티지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온라인 쇼핑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쏟아지는 온라인 주문 때문에 직원들이 꽤 혼란을 겪는다"고 말했다. "가령 소비자는 말 그대로 행사 업데이트 확인 차 아마존에 매시간 접속할 수 있다. 사이버 먼데이는 대대적인 온라인 세일의 서막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NRF는 30일 모바일 기기가 중요한 쇼핑 매개체로 부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NRF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객 2,960만 명(응답자의 24.4%)은 사이버 먼데이에 모바일 기기로 쇼핑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집에서 컴퓨터로 쇼핑하겠다는 응답자 수가 10명 중 8명꼴로 나타났다. 즉 쇼핑 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활용하는 추세가 강해지지만 반드시 모바일 기기에서 구매가 발생한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많은 소비자들이 행사 탐색 목적으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할 뿐 실제 구매는 컴퓨터 등 다른 기기 상에서 이뤄진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가 쇼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소비를 촉진한다는 사실만큼은 자명하다.

NRF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객의 평균 구매 비용은 299.60달러(약 34만 6,500원)였다. 이 비용 중 229.56달러(76.6%)는 선물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쇼핑 열풍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각 온라인 업체들은 트래픽 용량 추가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타깃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 사이트의 경우 쇼핑객들이 몰리면서 30일(현지 시각) 아침 한 때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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