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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에 USB-C 충전 도입한다

2022.10.28 Michael Simon  |  Macworld
마침내 명확한 답이 나왔다. 애플이 모든 아이폰 충전 단자를 USB-C로 전환한다. 유럽연합이 모든 전자 기기의 충전 규격을 USB-C로 통일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후 모든 관심이 애플과 애플 전용 라이트닝 포트를 쓰는 아이폰으로 쏠린 후다.
 
ⓒ Ken Pillonel

화요일 열린 월 스트리트 저널 테크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애플 마케팅 부문 수석 부사장 그렉 조쉬악은 조안나 스턴과의 인터뷰를 통해 “규제에 따라야 한다는 것은 명확하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라고 솔직한 답을 내놨다.
 


그러나 명쾌한 답은 아니었다. 마지못해 이행한다는 느낌에 가까웠다. 조쉬악은 유럽연합 의회가 10년 전에는 마이크로 USB를 표준으로 밀었다면서 만일 그렇게 됐다면 라이트닝과 USB-C 모두 개발이 진전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분리형 케이블이 전원 어댑터로 인한 전기 전자 폐기물 문제를 해결한 예를 들면서 USB-C 표준을 강요하는 것은 미래의 충전 기술 혁신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쉬악은 “환경에 더욱 도움이 되는 조처였으면 좋았을 것이고 사용자에게도 유럽연합 정부가 처방을 강요하지 않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대안으로 충전 단자가 아예 없이 맥세이프나 무선 표준으로만 충전하는 아이폰이 출시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조쉬악의 발언으로 미루어 볼 때 최소 몇 년은 지나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USB-C 규격 통일은 유럽연합 국가에만 적용되므로 USB-C 충전 아이폰을 출시한 후에도 아이폰 13, 14 제품을 계속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아이패드 전 제품(구형 9세대 아이패드 제외)와 시리 리모트, 모든 맥 제품에는 USB-C가 적용됐다. 이제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하는 주요 제품으로는 아이폰, 에어팟, 맥 액세서리가 남았는데 1, 2년 안에 모두 USB-C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이 애플에 허락한 규제 이행 기간은 2년이다. 애플이 이 2년을 낭비하지 않고 아이폰 15부터 바로 USB-C로 전환할 것이라는 의견도 유력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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