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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부서를 느리게 하는 악성 관행 12가지

2017.08.30 Bob Lewis  |  InfoWorld


IT병목 7번: 100% 솔루션 고집
IT는 완벽주의 본능이 있다. 그러나 트랜잭션 1,000 건 마다 한 번씩 시스템에 발생하는 사례나 하루에 몇 백 번씩 발생하는 사례나 코딩에 걸리는 시간은 별 차이가 없다.

기본 사례만 프로그래밍하고 나머지는 예외 사항으로 빼 놓고 수동으로 처리하던 옛날 IT방식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컴퓨터는 기본 사례에 능하고 인간은 예외 사항에 능하다.

IT병목 8번: 데이터 웨어하우스 만들기
전형적인 데이터 웨어하우스 프로젝트를 한 마디로 하면 “예정보다 늦다”일 것이다. 뭐 한 마디는 아니고 두 마디이긴 하다. 죄송하게 됐다. 어쨌든 데이터 웨어하우스가 늦어지는 것은 여전히 고질적인 문제이다. 그 원인은 아무도 지금 당장은 알 수 없는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OLAP 데이터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서 NoSQL이 등장한다. NoSQL이 흥미로운 것은 대량 데이터 처리 능력 때문만은 아니다. 더욱 소중한 능력은 지금 데이터를 접수한 다음 나중에 질의할 때가 오면 분석가가 데이터 구성을 분석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이러한 ‘스키마 온 디맨드’(schema on demand) 특성 덕분에 하둡(Hadoop) 실행 속도가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빠르다.

IT병목 9번: TCO 강조
비용이 이득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의사결정자들이 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비용을 줄이는 것은 바보라도 할 수 있다. 문제는 비용은 줄이되 산출 결과에는 지장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총 소유 비용(TCO)이 등장하는데 이 접근법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TCO 중심적 접근은 기능성을 중시하지 않으며 오히려 이를 막는다. 실제로 기능성이 떨어지는 물건을 제공하고 지원하면 가장 손쉽게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쓸모 없는 물건일수록 비용이 덜 드는 법이다.

TCO를 강조하다 보면 이런 일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측정하지 않는 것은 얻을 수 없다는 불변의 지표 법칙 때문이다. 이 법칙은 IT업무의 가치에도 적용된다. 게다가, 모두가 비용 절감에 집중하고 있으면 아무도 속도 증가에 신경 쓰지 않는다. 속도 증가가 최고 우선순위는 고사하고 일반적인 우선순위도 아니라면 속도가 빨라질 일은 없다.

IT병목 10번: 혁신가들에게 ‘고충실’ IT 아키텍처 강요
과거에 기업들은 어제와 다름 없는 내일을 고집하곤 했다. 데이터가 손실되는 법이 절대 없고 언제나 정답을 제공하는 완벽한 ‘고충실’(high fidelity) 시스템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제는 완벽함 못지 않게 혁신이 중요하다. 그것이 미래다. 그래야 경쟁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혁신가들(예: 섀도우IT)에게 ‘고충실’ IT 아키텍처를 강요하면 안 된다. 혁신가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자신만의 독립된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 혁신을 ‘고충실’로 만드는 것은 혁신이 성공한 후에 얼마든지 해도 된다.

IT병목 11번: 현 상태에 안주하는 문화 허용
잘 돌아가는 IT부서라도 맥이 빠질 때가 있다. 누군가가 혁신적인 것을 시도했다가 실패로 돌아가면 위험을 무릅쓴 용기를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묻는’ 회사에서는 특히 그렇다. 현 상태에 안주하는 문화는 기업 활동의 속도를 저하시킨다. 늘 해 온 방식에 젖어 있어서 아무도 속도를 올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 문화는 나서서 바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죽을 정도의 지루함을 견디는 수밖에 없다.

IT병목 12번: 형식적인 현업-IT 관계 설정
IT부서는 서비스 수준 계약을 ‘협상’하면서 업무 ‘고객’에게 요건과 사양에 대한 승인을 요청하는 식의 형식적인 절차와 “어떤 일이 필요한가요? 어떻게 도와드릴까요?”라고 시작하는 편안한 대화를 떠올려보자. 어느 쪽의 성과가 더 빠를 것 같은가?

많은 전문가들은 형식적인 방식을 ‘베스트 프랙티스’라고 부른다. 이들이 하는 말은 무시하고 더 나은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편안하면서도 밀접한 관계를 발전시키되 협상은 금물이다. 왜냐하면 협상은 반대편 사람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IT와 현업 부서는 같은 편이지 않는가?

-> 선무당이 IT 조직을 망친다··· 조심해야 할 베스트 프랙티스 12가지

* Bob Lewis는 관리 및 IT 컨설턴트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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