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0이 아직 초기 프리뷰 단계지만 수십 가지의 최적화 비법과 팁을 적용할 수 있다. 또 프리뷰기 때문에 이런 간단한 비법만 갖고도 숨어 있는 강력한 기능을 일반 사용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다.
또 윈도우 10의 새 기능 중 일부를 자신에게 맞게 조정해 사용할 수도 있다. 다음은 <PC월드>가 가장 유용하다고 판단한 윈도우 10 최적화 비법과 팁들이다. 윈도우 10은 계속 진화하고 있는 미완성 OS로 일부 팁은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은 이점을 기억하길 바란다(앞으로 기사를 업데이트할 계획임).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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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탄(스파르타)
먼저 가장 강력한 신기능 하나를 봉인 해제하자.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에 가벼운 새 브라우저를 탑재시킬 계획이다. 일명 '프로젝트 스파르탄(Spartan)'이다. 안타깝게도 최근 발표된 윈도 10 빌드에는 스파르탄이 없다. 그러나 윈도우 10 IE(Internet Explorer)11에서 아직 실험 중인 엣지(Edge)라는 렌더링 엔진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
IE11을 실행시킨 후, 주소창에 ‘about:flags’라고 입력한다. 이후 표시되는 페이지에서 'Experimental Web Platform Features'를 활성화시킨 다음 브라우저를 다시 시작한다. 그리고 'Custom User Agent'를 활성화시키면, 기존 IE 엔진을 스파르탄 엣지 엔진으로 바꿀 수 있다.
테스트 결과 엣지 엔진이 IE11의 기본 엔진보다 빠르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그러나 아직 실험 단계에 머물러 있는 이유가 있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새로워진 시계 및 캘린더
이번에는 윈도우 10의 세련된 시계와 캘린더 기능을 활성화 시켜보자. Winbeta에서 가장 먼저 발견한 방법을 소개한다. (간단하지만) 레지스트리를 편집해야 한다. 따라서 먼저 백업을 할 필요가 있다.
시작(Start) 버튼을 우클릭 해 실행(Run)을 선택한다. 이후 창이 표시되면 ‘regedit’이라고 입력한 후 엔터를 누른다. 그리고 파일 시스템에서 HKEY_LOCAL_MACHINE > Software > Microsoft > Windows > CurrentVersion > ImmersiveShell 순으로 찾아 들어간 후, 메인 윈도우의 빈 공간을 우클릭 해 New > DWORD (32-bit) Value를 선택한다. 그리고 'UseWin32TrayClockExperience'를 고르면 된다. 이것으로 새로워진 시계와 캘린더를 사용할 준비를 마쳤다. 이제 작업표시줄(Taskbar)에서 캘린더를 선택하면 새로운 모습의 캘린더가 등장한다.
코타나의 음성 명령 활성화
윈도우 10부터는 코타나(Cortana)가 윈도우 10에도 탑재된다. 운영 시스템의 검색 기능 가운데 상당수를 담당하게 될 것이다. 물론 첫 버전은 손볼 곳이 있다. (프리뷰 버전이니 당연하다!) 하지만 음성 명령을 수신할 수 없도록 기본 설정되어 있다.
음성 명령을 수신할 수 있도록 만들려면 작업표시줄의 검색 필드를 연 후, 좌측 상단의 3줄로 된 옵션 메뉴를 선택한다. 그리고 '설정(Setting)'을 선택한 후, “Let Cortana respond when you say ‘Hey Cortana’(‘헤이 코타나’라고 말하면 대답하도록 만들기)” 옵션을 활성화시킨다. 물론 마이크로폰이 있어야 한다.
또 코타나 옵션을 살펴보면 넷북 메뉴에서 이 디지털 비서가 접근할 수 있는 개인 데이터를 정확히 설정할 수 있다. 코타나는 구글 나우(Google Now)와 마찬가지로 사용자에 관한 정보가 많아야 더 우수한 기능을 발휘한다.
파일 탐색기의 'Quick Access' 보기 기능 끄기
윈도우 10에서 파일탐색기를 열면 기본 값으로 새로 개발된 Quick Access 보기가 실행된다. 이 보기 아래에서는 가장 자주 이용하는 폴더와 최근 이용한 파일만 표시된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윈도우 8의 'This PC' 보기를 기본 값으로 설정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먼저 파일탐색기를 연 후, 리본 메뉴에서 보기(View) > 옵션(Options)을 선택한다. 그러면 폴더 옵션(Folder Options) 창이 열린다. 상단 드롭다운 메뉴에서 '파일 탐색기 열기(Open File Explorer)'를 클릭한 후 '내 PC(This PC)' 옵션을 선택한다. 이후 OK를 클릭하면 끝이다.
작업표시줄 면적 줄이기
윈도우 10의 가장 돋보이는 특징 2가지는 코타나 검색을 통합시킨 것, 가상 데스크톱을 새로 추가시킨 것이다. 그러나 둘 모두 작업표시줄에서 상당한 공간을 차지한다. 어느 쪽이든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또는 윈도우 키와 탭을 눌러 가상 데스크톱을 전환하는 방식을 꺼리지 않는다면) 화면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역시 작업표시줄의 빈 공간에서 우클릭 한다. 이때 나타나는 메뉴에서 '작업 보기(Show Task View)'의 선택을 해제하면 Task View(가상 데스크톱) 아이콘이 없어진다. 그리고 Search>Disabled를 선택하면 코타나의 'Ask me anything(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상자가 없어진다.
숨어 있는 강력한 새 명령어 입력줄 툴
윈도우 10에는 새로우면서도 효율적인 명령어 입력줄 기능들이 가득 들어 있다. 심지어는 명령 프롬프트에서 Ctrl+C, Ctrl+V를 이용해 복사 및 붙여넣기를 할 수 있다.
이를 활성화하려면 먼저 명령 프롬프트를 연다. 그리고 제목줄을 우클릭 해 '속성(Properties)'을 선택한다. Experimental 탭 아래에서 앞서 설명한 새 기능을 찾아 활성화시킬 수 있다.
신선한 키보드 단축키!
윈도우 10에는 새로운 키보드 단축키가 가득하다. 새 운영 시스템에 추가된 기능과 관련 있는 단축키들이다. 여기에서 일일이 나열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많다. 따라서 PC월드의 윈도우 10 키보드 단축키를 참조하기 바란다.
가상 데스크톱에서 열린 프로그램간 이동하기
가상 데스크톱은 실행시킨 앱을 별도 공간으로 분리해주는 기능이다. 사실상 여러 개의 PC 가상 데스크톱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열려있는 가상 데스크톱 간 이동에는 Task View와 윈도우 키+탭을 이용하면 된다. Alt+Tab을 누르면 모든 데스크톱을 대상으로 실행된 앱들을 옮겨 다닐 수 있다. 뭔가 뒤섞인 것을 좋아한다면, 1이라는 가상 데스크톱의 앱을 다른 가상 데스크톱으로 이동시키는 방법도 있다.
문제의 앱이 실행된 가상 데스크톱을 연다. 그리고 작업표시줄에서 Task View를 클릭한다. 그러면 서로 겹쳐진 2장의 종이 형태로 열린 데스크톱, 해당 가상 데스크톱에서 열린 앱들이 함께 표시된다. 이동하려는 프로그램을 우클릭한 후, Move to > Desktop에서 이동시키려는 가상 데스크톱의 번호를 선택한다.
사진 앱의 자동 보정 기능 끄기
윈도우 10에서는 기기 유형에 따라 크기를 조정해주는 사진 앱이 통합됐다. 아직까지 버그가 많다. 그러나 주목할만한 기능 하나가 추가됐다. 사진의 선명도를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기능이다.
그러나 자동 보정을 원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럴 경우 앱의 설정을 실행시킨다 (왼쪽 열의 기어 모양 아이콘). 'Viewing & Editing' 아래 'Automatically enhance my photos when they can be improved(보정 필요가 있을 때 자동 보정하기)' 옵션을 끈다.
오프라인 지도
(윈도우 8의 지도 앱과는 달리, 그리고) 대다수 유용한 지도 앱과 마찬가지로 새롭게 개선된 통합 지도 앱에는 오프라인 지도 기능이 들어있다. 설정(기어 모양 아이콘)을 클릭한 후, 'Offline maps(오프라인 지도)' 아래에서 'Download or update maps(지도를 다운로드하거나 업데이트 하기)'를 선택한다.
그러면 다시 설정이 표시될 것이다. 여기에서 다운로드 받을 대륙과 국가를 선택할 수 있다. (미국 지도의 경우, 필요한 주를 모두 선택해야 함) 윈도우는 지도를 다운로드 받기 전에 파일 크기를 알려줄 것이다.
태블릿 모드 활성화
윈도우 하이브리드 노트북 컴퓨터나 태블릿에서 키보드를 연결하거나 제거하면 윈도우 10 컨티뉴엄이 실행된다. 전통적인 데스크톱에서 터치스크린을 사용할 때 유용한 메트로 인터페이스로 변환되는 기능이다. 일반 PC를 사용하고 있지만 시작 메뉴 대신 풀스크린 앱과 라이브 타일 시작 화면이 더 좋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하다. 태블릿 모드를 활성화 시키면 된다. 윈도우 10에 새로 추가된 실행 센터를 연다. 시스템 트레이에 위치한 만화책의 말 풍선 모양을 한 아이콘이다. 그리고 태블릿 모드 버튼을 클릭한다. 파란색으로 변하면서 데스크톱이 어두워질 것이다. 코타나 데스크톱 상자가 아이콘으로 줄어들면서 모드가 바뀌었음을 알려준다. 이후 풀스크린 앱과 시작 메뉴가 표시된다.
시작 메뉴 확대
큰 화면의 시작 메뉴 디자인을 좋아하지만, 마우스를 이용하고 싶고, 한편으로는 윈도우 메트로 앱을 고수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이 있다. 시작 메뉴를 연 후, 우측 상단의 'Expand Start' 버튼을 클릭하면 시작 버튼을 클릭할 때마다 윈도우 8 시작 화면(앞 페이지 슬라이드의 그림)을 닮은 화면이 표시된다. 나머지 데스크톱 기능은 동일하다.
시작 메뉴 맞춤 구성
이제 자신만의 시작 메뉴를 구성해보자. 전통적인 인터페이스와 라이브 타일을 혼합하고 싶다면, 타일을 우클릭 해 ‘Resize(크기 조정)’을 선택하면 타일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 윈도우 8 시작 화면과 유사한 방식이다.
반대로 라이브 타일과 메트로 인터페이스를 싫어한다면, 시작 메뉴의 기본값으로 들어간 아이콘들을 각각 우클릭 해 제거(Uninstall)를 클릭하면 이를 없앨 수 있다. 그리고 데스크톱 소프트웨어를 배치하고 싶다면, 해당 앱이나 프로그램을 우클릭 해 Pin to Start를 선택한다. 그러면 윈도우 7 시작 메뉴와 비슷하게 변할 것이다.
직접 해보기
최첨단 기능들을 이용할 방법이 궁금한가? PC월드의 윈도우 10 프리뷰 설치 방법에 관한 가이드를 보면 '코타나' 등 새로운 기능 이용에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