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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더들에게 듣는 2023년 기술 트렌드 (1)

2023.02.08 Matthew Tyson  |  InfoWorld
암호화폐부터 사이버 보안,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확장현실까지 여러 기술의 미래는 어떠할까? 다양한 기술 리더들과 함께 2023년 전망을 논의해봤다. 
 
ⓒGetty Images Bank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이 일하기
당연한 말이지만 경제 상황은 기술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라는 기조가 부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기술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버셀(Vercel)의 설립자 겸 CEO 길레르모 라우치는 “거시 경제 압박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비용을 고려하면서 짧은 시간 안에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기업들은] 개발자에게 적절한 도구를 지원하고 프론트엔드 성능 최적화 및 개인화를 통해 고객에게 새롭고 창의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빌더닷아이오(Builder.io)의 CEO 겸 설립자 스티브 시웰은 “정리해고로 엔지니어링 인력이 감소하면서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추측에 근거한 투자를 줄이며, 마케팅 지출을 축소하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효율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즉,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일을 해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웃시스템즈(OutSystems)의 글로벌 포트폴리오 부문 책임자 프라카쉬 바이어스도 이에 동의하면서, “2023년에는 IT 생산성 확보가 더욱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기술 업계의 인력 감축이 계속되면서 개발자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개발팀에 로우코드 도구를 제공하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유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센트리닷아이오(Sentry.io)의 CEO 밀린 데자이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기업들은 더 적은 리소스로 더 많은 일을 하는 동시에 혁신을 통해 뛰어난 결과를 제공할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소프트웨어에서 이를 수행하려면 기업들은 고객 가치를 높이고 개발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가장 중요한 이니셔티브에 자금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월드 가든’ 허물기
브레이크(Brave)의 공동 설립자 겸 CEO 브렌든 에이크에 따르면 “챗GPT(ChatGPT)는 사람들이 웹에서 생성한 모든 텍스트 덕분에 (검색뿐만 아니라) 브라우징 및 정보 애플리케이션의 재활성화를 촉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블록체인, 프라이버시, 브라우저 기술을 아우르는 혁신이 빅 소셜(Big Social)의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을 무너뜨릴 것이다.”

AI 에브리웨어
2022년에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이 유망한 분야에서 많은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실용적인 요소로 바뀌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 자바 챔피언(Java Champion)이자 드룰스(Drools) 프로젝트 책임자 마리오 푸스코는 2023년에 더욱더 신중한 접근 방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틈새시장으로 간주되는 다른 AI 기술(예: 규칙 엔진 등)을 통해 머신러닝 기능을 보완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길 바란다. 이 접근 방식의 결과는, 소프트웨어에서 올바르게 인코딩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신 (서투른 방식이나마) 머신러닝이 비즈니스 도메인의 일부 규칙을 재발견하도록 하기로 한다는 것이다.”

아웃시스템즈의 CTO 패트릭 진은 2023년 기업들이 효율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BPM)를 위해 로우코드 도구를 도입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BPM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까지 미화 144억 달러에 이르리라 예상된다. BPM 구축 수요가 매우 높기 때문에 기업들은 프로세스를 자동화해야 한다. 하지만 지속적인 개발자 부족과 IT 백로그가 누적되는 상황이다. 직원들은 더 적은 리소스로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며, 이로 인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이 저해되고 있다. 내년에는 기업들이 전략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를 구축하기 위해 로우코드 기술로 전환할 전망이다.”

길레르모 라우치는 “AI 기반 앱이 소프트웨어의 전체 범주를 포함할 것이다. 하지만 모든 앱이 AI를 적용할 기회도 찾을 것이다”라면서, 개발자가 기성 AI 모델을 고객 경험에 손쉽게 통합할 수 있는 버셀의 헤드리스(Headless) 아키텍처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지연 시간이 짧은 AI 기반 앱을 위해 엣지에서 실행되는 AI/ML 워크로드의 발전을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스벨트키트(of SvelteKit) 프레임워크의 개발자 리치 해리스는 AI가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가 도처에 있겠지만 대부분은 쓸모없을 수 있다(예: 복잡하고 느린 인터페이스, 의심스러운 결과, 만연한 기회주의 등). 그렇다 하더라도 UI와 워크플로우에 관한 한 세대의 사고방식이 급격하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퓨전 오스(Fusion Auth)의 개발자 관계 부문 책임자 댄 무어는 “머신러닝이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에 통합되겠지만 챗GPT 등은 너무 비싸서 빅 플레이어만이 이러한 경험을 갖추게 될 것”이라면서, “그렇지만 머신러닝은 VC 자금을 원하는 모든 기업에게 필요한 존재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3년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와 기술은 지난 몇 년 동안 발전을 거듭했으며, 이 트렌드는 계속되고 있다. 솔리드닷제이에스(Solid.js) 개발자이자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라이언 카니아토는 “2022년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던 한 해였다. 지난 10년 동안 웹 사이트와 앱을 개발하는 방식이 특정 방향, 즉 브라우저에서 실행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겠다고 가정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2년이 되어서야 웹 구축하는 방식이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솔루션이 실현됐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방법이 도구에 포함될 전망이다. 이 혁신 속에서 여전히 거친 부분과 파악해야 할 부분이 있다. 내년에는 무엇이 가능한지 보여주는 것보다 이런 기술을 통해 개발 경험을 즐겁게 만드는 방법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이런 솔루션은 성능이 아니라 [개발자 경험으로] 차별화되리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스티브 시웰은 개발자 경험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발자에게] 익숙한 DX(개발자 경험)를 유지하는 고성능 웹 사이트를 만드는 게 더 쉬워질 것이다. 아울러 리액트(React)의 지배력이 드디어 모멘텀을 잃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길레르모 라우치는 “2023년은 기업들이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를 강화하는 해일 것이다. 많은 기업이 리액트의 가치를 알고 있지만 스택을 구축하기 위해 자체 개발 도구를 사용했다.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와 구성요소 시스템에 투자하지 않은 기업들은 복잡성이 축적되고 기술 부채가 많아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올해에는 이런 기업들이 기술 부채를 해결하고 [아울러] 엔지니어링 부문이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BBC와 같은 프레임워크를 도입하리라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바딘(Vaadin)의 CMO 킴 웨인스는 자바를 언급하면서 “기업들이 풀스택 자바를 사용하거나 타입스크립트 및 자바스크립트에 기초한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를 자바 백엔드와 결합하여 새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것”이라면서, 개발자가 리액트와 자바 백엔드를 더 쉽고 빠르게 결합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의 예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힐라(Hilla)를 언급했다.

몽고DB(MongoDB)의 CTO 마크 포터는 애널리틱스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적용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더욱더 스마트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하면서 개발자는 이제 애플리케이션에 직접 로직을 구축하고, 실시간 운영 데이터로 최첨단 머신러닝과 자동화 기능을 실행할 책임을 담당하게 됐다. 그 결과, 애플리케이션이 실시간 데이터를 훨씬 더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처리 및 분석하고, 트렌드를 파악하며, 이런 트렌드를 바탕으로 정보에 입각한 예측을 할 수 있다. 이에 고객들은 더욱 고도화된 개인화와 풍부한 디지털 경험을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 IT 리더들에게 듣는 2023년 기술 트렌드 2부로 이어집니다. 
 
이어지는 기사: IT 리더들에게 듣는 2023년 기술 트렌드 (2)
- 블록체인 전쟁터
- 사이버 보안
- 확장현실(XR)
- 기후와 에너지
- 개발자 경험(D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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