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9

블로그ㅣ애플의 아이폰 공장은 ‘4차 산업혁명’의 우수사례다

Jonny Evans | Computerworld
주요 아이폰 생산 공장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애플의 기술은 단순히 4차 산업혁명(Industry 4.0) 내에서 활용되는 것(예: 텔레프레전스 로봇)에 그치지 않는다. 애플 역시 이러한 기술을 사용하여 제조하고 있다. 주요 아이폰 생산 시설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사례로 평가받은 것은 이를 보여준다. 
 
ⓒGetty Images

‘인더스트리 4.0’이란?
19세기 첫 번째 산업혁명으로 산업 기계가 등장했다. 20세기 2차 산업혁명은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그 뒤를 이은 3차 산업혁명에서는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보화, 자동화가 이뤄졌다. 인더스트리 4.0은 스마트 기기, 스마트 기계, 로봇공학, 인공지능 등을 특징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이곳을 참고하라. 

4차 산업혁명이 중요한 이유 
스마트 제조, 스마트 생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무려 91%의 제조 기업이 이를 구축하는 데 투자하고 있을 정도다. 액센츄어, PwC, 가트너, IDC 모두 이 분야의 발전을 주시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세계경제포럼(WEF)과 맥킨지는 지난 2018년부터 전 세계에서 스마트 생산 공정을 선도하는 공장(Lighthouse factory)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여기에 세계에서 가장 큰 아이폰 공장도 이름을 올렸다. 

-> 칼럼 | 4차 산업혁명: 라이즈 오브 더 '휴먼
-> 칼럼 | 2021, Brace for impact!!

아이폰 공장의 스마트 제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제조 및 생산의 미래 부문(Shaping the Future of Advanced Manufacturing and Production)을 담당하는 프란시스코 베티는 “전무후무한 산업 변혁의 시기다. 미래는 기꺼이 와해적 혁신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려는 기업들의 것이다. ‘등대 공장’이 제조업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총 69개의 기업이 등대 공장에 선정됐다. 그중 3곳이 아이폰 생산 공장이다. 중국 선전과 청두에 있는 폭스콘(Foxconn) 공장과 (이보다 규모는 작지만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해 제조 비용을 26% 절감한) 쿤산에 있는 위스트론(Wistron) 공장이다. 

애플은 오랫동안 이 분야를 탐험해왔다. 이를테면 지난 2017년 애플과 GE는 인더스트리 4.0 분야에서의 협력을 목적으로 제휴를 체결했다. 또 IBM과 함께 산업용 iOS 앱을 개발하고 있기도 하다.

4차 산업혁명 그리고 아이폰 
(아시다시피 애플은 애플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회사와 제조 파트너가 공장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연결성 등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아는 게 많지 않지만 몇 가지 예를 보긴 했다. 예를 들면 애플의 구형 아이폰 재활용 로봇 데이지(Daisy)다. 

또한 선전에 있는 폭스콘의 최첨단 공장(Lights off factory)은 생산라인 전체에 로봇을 배치하는 방법으로 고도의 자동화를 구현하여 인력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이 공장은 생산 효율성이 30% 증가하고 재고주기는 15% 감소시켰다. 

WEF는 이 공장에 대해 설명하면서 “완전히 자동화된 제조 프로세스를 활용하고 머신러닝 및 AI를 기반으로 장비를 최적화하는 시스템, 스마트 유지관리 시스템, 지능형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췄다”라고 전했다.  

폭스콘의 청두 공장은 혼합현실(MR),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을 200%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급속한 비즈니스 성장이 이뤄졌지만 숙련된 인력은 부족한 상황에 직면해 이러한 기술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경험에 근거한 추측을 해보자면, 필자는 이러한 기술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엔지니어가 생산라인을 모니터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텔레프레전스 로봇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 그리고 애플은 이미 이러한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디지털 잠금 해제
인더스트리얼 4.0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기술을 사용해 민첩성, 효율성, 생산성 향상이나 비용 절감 등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여기에 더해 추가적인 시너지 효과가 또 있다. 

제조에서 소비자로 이어지는 전체 여정이 데이터화되고 공급망이 갈수록 데이터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기업들은 팬데믹 위기와 같은 상황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및 파트너십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음을 발견하고 있다. 

데이터는 이전에는 알 수 없었던 기회를 보여줄 수 있다. 데이터 애널리틱스는 더 많은 기회를 ‘잠금 해제’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아주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면 지역 소매점에서 무더위가 시작되는 첫날 바비큐 장비를 판매하고자 한다고 가정해보자. 오늘날 유통에서 핵심적인 ‘적시(Just in time; JIT)’ 유통 네트워크 내에서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다음을 충족해야 한다. 

• 주문 시스템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정확한 기상 예측 
• 정확한 판매 예측
• 이에 대한 데이터는 전체 공급 및 물류 체인에 정보를 제공한다. 
• 이를 통해 공급업체는 부품 소싱을 포함해 몇 달 전에 제품을 제조한다. 
• 물류 문제는 예정된 제품 생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거의 실시간으로 해결된다. 
• 데이터가 전체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어야 한다. 
• 만약 알래스카에서 무더위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면 전체 에코시스템이 즉각 조치를 취한다. 


인력 대체 
폭스콘은 사람 인력을 더욱더 정밀한 기계로 대체하면서 2024년까지 자동화된 인력을 70%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한편으론 사람 인력이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일에서 벗어나 다른 일에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는 의미지만 또 다른 한편으론 대량 실업이라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또한 이는 아이폰 및 기타 가전제품 제조를 더 많은 국가에 걸쳐 점진적으로 분산화하는 것이 기대하는 만큼의 고용 기회를 창출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쿠퍼티노에서 디자인되는 아이폰은 로봇에 의해 제조될 것이다. 하지만 소매점에서는 여전히 ‘소프트스킬’을 갖춘 인력이 필요할 것이다.  

* Jonny Evans는 1999년부터 애플과 기술에 대해 저술해온 전문 기고가다. ciokr@idg.co.kr




 



2021.04.09

블로그ㅣ애플의 아이폰 공장은 ‘4차 산업혁명’의 우수사례다

Jonny Evans | Computerworld
주요 아이폰 생산 공장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애플의 기술은 단순히 4차 산업혁명(Industry 4.0) 내에서 활용되는 것(예: 텔레프레전스 로봇)에 그치지 않는다. 애플 역시 이러한 기술을 사용하여 제조하고 있다. 주요 아이폰 생산 시설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사례로 평가받은 것은 이를 보여준다. 
 
ⓒGetty Images

‘인더스트리 4.0’이란?
19세기 첫 번째 산업혁명으로 산업 기계가 등장했다. 20세기 2차 산업혁명은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그 뒤를 이은 3차 산업혁명에서는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보화, 자동화가 이뤄졌다. 인더스트리 4.0은 스마트 기기, 스마트 기계, 로봇공학, 인공지능 등을 특징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이곳을 참고하라. 

4차 산업혁명이 중요한 이유 
스마트 제조, 스마트 생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무려 91%의 제조 기업이 이를 구축하는 데 투자하고 있을 정도다. 액센츄어, PwC, 가트너, IDC 모두 이 분야의 발전을 주시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세계경제포럼(WEF)과 맥킨지는 지난 2018년부터 전 세계에서 스마트 생산 공정을 선도하는 공장(Lighthouse factory)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여기에 세계에서 가장 큰 아이폰 공장도 이름을 올렸다. 

-> 칼럼 | 4차 산업혁명: 라이즈 오브 더 '휴먼
-> 칼럼 | 2021, Brace for impact!!

아이폰 공장의 스마트 제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제조 및 생산의 미래 부문(Shaping the Future of Advanced Manufacturing and Production)을 담당하는 프란시스코 베티는 “전무후무한 산업 변혁의 시기다. 미래는 기꺼이 와해적 혁신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려는 기업들의 것이다. ‘등대 공장’이 제조업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총 69개의 기업이 등대 공장에 선정됐다. 그중 3곳이 아이폰 생산 공장이다. 중국 선전과 청두에 있는 폭스콘(Foxconn) 공장과 (이보다 규모는 작지만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해 제조 비용을 26% 절감한) 쿤산에 있는 위스트론(Wistron) 공장이다. 

애플은 오랫동안 이 분야를 탐험해왔다. 이를테면 지난 2017년 애플과 GE는 인더스트리 4.0 분야에서의 협력을 목적으로 제휴를 체결했다. 또 IBM과 함께 산업용 iOS 앱을 개발하고 있기도 하다.

4차 산업혁명 그리고 아이폰 
(아시다시피 애플은 애플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회사와 제조 파트너가 공장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연결성 등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아는 게 많지 않지만 몇 가지 예를 보긴 했다. 예를 들면 애플의 구형 아이폰 재활용 로봇 데이지(Daisy)다. 

또한 선전에 있는 폭스콘의 최첨단 공장(Lights off factory)은 생산라인 전체에 로봇을 배치하는 방법으로 고도의 자동화를 구현하여 인력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이 공장은 생산 효율성이 30% 증가하고 재고주기는 15% 감소시켰다. 

WEF는 이 공장에 대해 설명하면서 “완전히 자동화된 제조 프로세스를 활용하고 머신러닝 및 AI를 기반으로 장비를 최적화하는 시스템, 스마트 유지관리 시스템, 지능형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췄다”라고 전했다.  

폭스콘의 청두 공장은 혼합현실(MR),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을 200%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급속한 비즈니스 성장이 이뤄졌지만 숙련된 인력은 부족한 상황에 직면해 이러한 기술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경험에 근거한 추측을 해보자면, 필자는 이러한 기술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엔지니어가 생산라인을 모니터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텔레프레전스 로봇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 그리고 애플은 이미 이러한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디지털 잠금 해제
인더스트리얼 4.0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기술을 사용해 민첩성, 효율성, 생산성 향상이나 비용 절감 등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여기에 더해 추가적인 시너지 효과가 또 있다. 

제조에서 소비자로 이어지는 전체 여정이 데이터화되고 공급망이 갈수록 데이터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기업들은 팬데믹 위기와 같은 상황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및 파트너십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음을 발견하고 있다. 

데이터는 이전에는 알 수 없었던 기회를 보여줄 수 있다. 데이터 애널리틱스는 더 많은 기회를 ‘잠금 해제’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아주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면 지역 소매점에서 무더위가 시작되는 첫날 바비큐 장비를 판매하고자 한다고 가정해보자. 오늘날 유통에서 핵심적인 ‘적시(Just in time; JIT)’ 유통 네트워크 내에서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다음을 충족해야 한다. 

• 주문 시스템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정확한 기상 예측 
• 정확한 판매 예측
• 이에 대한 데이터는 전체 공급 및 물류 체인에 정보를 제공한다. 
• 이를 통해 공급업체는 부품 소싱을 포함해 몇 달 전에 제품을 제조한다. 
• 물류 문제는 예정된 제품 생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거의 실시간으로 해결된다. 
• 데이터가 전체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어야 한다. 
• 만약 알래스카에서 무더위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면 전체 에코시스템이 즉각 조치를 취한다. 


인력 대체 
폭스콘은 사람 인력을 더욱더 정밀한 기계로 대체하면서 2024년까지 자동화된 인력을 70%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한편으론 사람 인력이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일에서 벗어나 다른 일에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는 의미지만 또 다른 한편으론 대량 실업이라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또한 이는 아이폰 및 기타 가전제품 제조를 더 많은 국가에 걸쳐 점진적으로 분산화하는 것이 기대하는 만큼의 고용 기회를 창출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쿠퍼티노에서 디자인되는 아이폰은 로봇에 의해 제조될 것이다. 하지만 소매점에서는 여전히 ‘소프트스킬’을 갖춘 인력이 필요할 것이다.  

* Jonny Evans는 1999년부터 애플과 기술에 대해 저술해온 전문 기고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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