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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기고 | 새로운 경쟁력은 어디서 오는가?

2016.01.20 최형광  |  CIO KR

새해가 밝았다. 혁신적인 플랫폼, 혁신적인 가격,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비즈니스 유형이 등장하고 있다. 그 이면에는 혁신적인 기술과 개념이 자리하고 있다. 

그 동안 정보 기술의 눈부신 진화는 스피드였다. 기존의 업무와 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 정보기술의 핵심에는 스피드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 정보기술의 핵심은 스피드를 근간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의 정보기술은 사회와 경제를 돕는 인프라 기술 또는 서비스에서 경제 자체를 주도하는 인프라로 발전 중이다. 정보기술이 인프라 서비스가 아니라 비즈니스의 창출로 진화하는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이는 마치 전기로 어둠을 밝히는 빛의 향유가 전기 서비스의 시작점에 불과했던 것과 같다. 그 후 산업계는 전기를 이용한 새로운 동력 사용으로 3차 제조산업의 눈부신 발전을 만들었고, 다시 이를 근간으로 전자 및 반도체 산업이 피어날 수 있었다.

정보기술을 근간으로 새로운 서비스가 출현는 사례로는 현재의 IoT 를 들 수 있다. IoT 는 정보기술이 서비스와 비즈니스로 발전하는 하나의 관문이다. 이 밖에 정보 인프라 파생기술은 클라우드, 핀테크, 무인자동차, 생체보안, O2O 서비스, 드론 물류와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스마트 팩토리 등이 있다. 이에 기반해 등장하고 있는 새로운 모습들을 우리는 아이디어 경제 (Idea Economy), 나우 경제(Now Economy)등으로 부르고 있다. [그림 1]은 아이디어 경제와 새로운 비즈니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 모든 서비스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이러한 서비스의 본질은 무엇일까? 조심스럽게 대답한다면 이들 새로운 서비스는 모빌리티 환경에서 비롯된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또 모빌리티가 만드는 IoT 서비스 등의 본질은 연결성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모빌리티를 연결할 수 있는 힘. 이것이 현재 정보기술과 비즈니스의 핵심에 자리하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 연결은 힘이 세다
모빌리티의 연결성으로 파생되는 현상을 IoT(사물 인터넷)라고 부른다. 모든 것은 연결됨으로 새로운 가치를 부여 받게 된다. 첫 단계에서는 단지 연결됨으로써 기존과 다른 가치를 가지게 된다. 카카오택시와 같이 연결됨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그림1]에서 볼 수 있듯이 정보기술을 활용한 쏘카 셰어링, 카카오 택시 및 서비스, 네스트 등은 정보기술의 연결성이 만드는 대표적 서비스 중 하나다. 카카오 택시는 우리가 기다리는 택시는 언제 올 수 있는지, 그 택시는 어디서 오고 있는지, 어느 정도 기다려야 하는지 등을 정보기술을 통하여 불확실성을 줄이며 편의성을 제공한다.

그러나 그 연결됨이 모든 것일까? 단순히 연결성을 위해서 카카오가 김기사를 수백 억 원에 인수하지 않았을 것이다. 즉 둘째 단계에서는 부가 서비스를 만들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이 대두된다. 카카오는 O2O를 통한 비즈니스 개발과 신규 서비스를 핵심으로 만들 것으로 관측된다. 온오프(O2O)를 연결하는 것은 새로운 서비스 모델이고 아이디어 비즈니스의 탄생이다.

또다른 정보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로 쏘카라는 카 셰어링 서비스를 볼 수 있다. 또한 최근 600억 가량의 투자를 받았으며 3,000억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자동차를 빌려 쓰는데 있어서도 앱을 다운받아 차 문을 열 수 있고, 사용 시간은 10분 단위로 계산하며, 사용한 거리만큼 유류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쏘카 또한 온 디맨드 모빌리티(On Demand Mobility) 서비스 플랫폼에서 O2O 비즈니스로 발전하는 중이다. [그림2]에서는 기술이 만드는 새로운 세상, 사물 인터넷을 보면 정보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산업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볼 수 있다.



구글이 약 3조 6,000억에 인수한 네스트 랩스를 보면 IoT 발전의 방향을 잘 이해 할 수 있다. 네스트는 가정용 온도 조절기다. 이러한 단순 온도 조절기가 인터넷으로 연결된다고 수조 원에 인수했을까? 이 온도 조절기 또한 인터넷으로 연결하여 스마트한 서비스를 제공 한다는 것인데 네스트의 특징은 첫째, 자가학습 기능을 갖고 있어 사용자의 냉난방 패턴을 파악하여 비용을 절감하게 해 준다는 것이다. 둘째는 자동 스케줄링 기술로 동작인식 센서 등이 내장되어 활동이 활발한 재택이나 실내활동이 거의 없는 외출 시에 그에 맞는 적절한 온도를 설정해줌으로써 평균 20%의 에너지를 절감해 준다. 즉 연결성으로 인하여 고객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며, 동시에 비용도 절감해 준다.

이는 연결성에서 파생되는 부가 가치다. 고객은 단순 편의성에 의해 기술을 수용하기도 하지만, 유용성이 뒤따라야 한다. 조금 편의성이 떨어지더라도 유용성이 뒷받침되면 많은 경우 수용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네스트는 또 다른 유용성을 보여 준다. 바로 러시아워 리워드 (Rush hour Reward System) 시스템인데, 한 여름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는 러시아워에 고객이 온도를 1~2도 자동으로 올리는 써모스탯 컨트롤에 동의 한다면 한 달에 최고 85불을 현금으로 보상해 주는 제도다.

즉 약 250불 하는 네스트 온도 조절기 비용을 여름철 몇 달만 온도를 1~2 도 올리면 즉시 지급하는 현금보상으로 구매 비용을 상쇄할 수 있게 되며, 친환경적 사회공헌도 펼칠 수 있는 것이다.

재미 있는 것은 이러한 제안에 대부분이 흔쾌히 동의 했다는 것이다. 이게 구글이 네스트를 고가에 인수한 배경이며, IoT를 통한 가치 창출이다. 앞서 얘기한 아이디어 경제, 나우 경제로 표현 할 수 있으며 새로운 기술이 만드는 서비스와 비즈니스의 전형이라 볼 수 있다.

기술이 만드는 비즈니스
앞서 카카오는 김기사를 인수하여 새로운 서비스로 시장을 진입할 것으로 보았다. 향후 카카오는 커넥티드 카 시장의 협업 등에도 유연한 서비스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김기사가 갖고 있는 새로운 지도 시스템은 정교한 무인주행 또는 목적지까지 보다 적은 연료를 사용하며 막히지 않는 빠른 길로 찾아 갈 수 있으며, 가는 도중 O2O 의 다양한 비즈니스를 전개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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