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비행 기구(Unmanned Aerial Vehicles, UAV)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고려하면,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기업용 IT 및 네트워킹 업체들이 다양한 드론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은 그리 놀라운 사실은 아니다. 여기서는 기업용 IT 솔루션과 네트워킹 솔루션으로 잘 알려진 업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상용 드론 프로젝트를 살펴 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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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와 인텔 : LTE 연결
이 두 업체는 지난 2월 MWC에서 인텔의 모뎀과 충돌 방지 기술을 탑재한 UAV가 AT&T의 LTE 네트워크를 통해 어떻게 동작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협력팀을 꾸렸다고 발표했다. 원래 LTE 네트워크는 “지상의 기기를 연결하도록 설계된 네트워크"이다. 연례 바르셀로나 무선 학회에서는 IDZ(Intel Drone Zone)에서 깜짝 프리뷰를 진행했다. AT&T의 ITF(Internet of Things and Foundry)팀은 인텔과 함께 가시선을 넘어 비디오 스트리밍, 텔레매틱스 전송, 비행 정보 공유 등을 지원하기 위해 신호 간섭과 수백 피트의 고도를 고려하여 LTE를 사용할 때의 이점을 연구하고 있다. AT&T가 사물 인터넷을 지원하기 위해 무선 인프라를 고려하는 상황에서 드론은 그 일부가 될 수밖에 없다.
마이크로소프트 : 프로젝트 프리모니션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는 존스홉킨스, 피츠버그대학교, 세인트조지대학교 연구원들과 함께 그레나다(Grenada)에서 드론 지원 모기 덫으로 벌레를 잡고 클라우드 기반 유전자 염기서열분석을 통해 발생 가능한 감염성 질병을 찾아냈다. 그 목표는 전 세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 연구 프로젝트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해커들로부터 드론을 보호하고 드론 운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했다.
IBM : 블루믹스와 콰드로치노(Quadroccino)
IBM의 블루믹스를 통해 드론이 포함된 사물 인터넷을 포함해 빠르고 안전한 클라우드 앱 개발이 가능하다. 시연된 앱 중에는 음성 명령으로 드론을 운행한 뒤 공중에서 촬영한 사진을 분석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드론을 통해 커피를 배달하기도 했다.
IBM 리서치 : 탁구 치는 드론
IBM이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하나 더 있다. 믿기 어렵겠지만 드론이 탁구를 즐긴다. 하지만 T.J. WRC(Watson Research Center)의 드론 경쟁 시스템은 재미와는 거리가 멀다. 컴퓨터 비전, 에너지 효율적인 연산, 객체 추적, 동작 역할 등을 연구하고 있다. IBM은 연결성 품질에 상관 없이 드론이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버라이즌 : NASA의 드론 추적 지원
버라이즌은 NASA를 도와 FAA가 날로 점점 더 많은 드론이 날아다니는 하늘을 감시, 관리, 보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여기에는 에어웨어(Airware) 같은 신생업체와 산호세주립대학교 등의 대학도 참여하고 있다. 버라이즌이 기여하는 것은 기지국이 상용 및 민간 드론이 포함된 통신 및 감시 전략에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지난 4월, NASA는 현존하는 가장 복잡한 드론 트래픽 관리 테스트를 해냈다.
시스코와 다이멘션 데이터 : 코뿔소 구조원
이 두 업체는 적외선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으로 남아프리카 사냥 금지 구역에서 의심되는 활동을 감시하여 밀렵꾼들로 코뿔소를 보호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두 업체는 감시 수행 및 데이터 분석을 위해 와이파이 핫스팟을 포함한 보안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퀄컴 : 스타트업 지원
드론과 기타 로봇 기기를 위한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개발 중인 퀄컴은 지난 해 관련 스타트업 10곳을 자사의 샌디에이고 캠퍼스로 초청해 수 개월 동안 1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투자하여 이들 신생업체의 비즈니스를 지원했다. 물론 퀄컴은 이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온 벤처 부서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