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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젠 5000 배터리 동작 시 성능, 정말 나쁠까?

2021.05.12 Gordon Mah Ung  |  PCWorld
AMD 라이젠(Ryzen) 모바일의 배터리 성능이 정말로 그렇게 나쁠까? 

이런 질문을 하고 있다면 분명 배터리 작동 시 라이젠 4000 CPU의 성능이 엉망이라는 인텔(Intel)의 주장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전원 연결 상태의 성능은 좋았지만, 여러 라이젠 4000U 기반 노트북 테스트에서 배터리 사용 시 작업에 따라 성능이 크게 감소했다.
 
일부 리뷰어들은 AC와 DC 성능을 확인하고 인텔의 주장 중 일부를 검증했지만 이 문제는 지난 6개월 동안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았다. 라이젠 5000이 출시된 현 시점에서 우리는 이 주장이 여전히 사실인지 확인해 보기로 결정했다. 우리의 테스트에서 ‘좋고’ ‘나쁨’은 성능과 배터리 사용 시간 중 무엇을 중요하시 하는지에 따라 다르다. 
 
AMD의 라이젠 7 5800U를 탑재한 에이수스 젠북 UM325 ⓒ ASUS


테스트 방법

테스트를 위해서 라이젠 7 5800U를 탑재한 다음 2종의 노트북을 사용했다.
 
  • 에이수스 젠북 UM325 : 8코어 라이젠 7 5800U, 16GB LPDDR4X/4267, PCIe 3.0 1TB SSD, 65Wh 배터리, 13.3인치 1080p OLED, 1,179g
  • MSI 프레스티지 14 : 4코어 11세대 코어 i7-1185G7, 16GB LPDDR4X/4267, PCI3 4.0 512GB SSD, 52Wh 배터리, 14인치 1080p IPS-레벨 스크린, 1,224g

완전히 동일한 사양의 노트북을 비교할 수 없다는 점을 미리 밝혀둔다. 인텔과 AMD가 노트북 제조업체에 CPU를 공급하지만, 디스플레이 유형부터 크기, 냉각 설계, 키보드, 배터리까지 나머지 부분은 모두 제조업체에 달려있다. 이 테스트에서는 라이젠을 탑재한 에이수스 젠북과 코어 i7을 탑재한 MSI 프레스티지 14를 비교한다. 두 제품은 모두 각 CPU를 최초로 탑재한 모델이라 대표성이 있다.
 
인텔의 11세대 코어 i7-1185G7을 탑재한 MSI의 프레스티지 14 EVO ⓒ MSI

두 노트북은 모두 윈도우 10 20H2(빌드 1904.867)을 구동하며, 최신 드라이버를 설치했다. 윈도우 10은 4종의 전력 성능 상태를 선택할 수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명에 따르면, 각각은 다음과 같다.
 
  • 최상의 성능(Best Performance) : 배터리 전원 소비에 관계없이 성능을 최대화하고 응답성을 요구하는 워크로드의 경우 전원을 통해 성능을 향상한다. AC와 DC 상태 모두에서 활성화 가능하다.
  • 성능 향상(Better Performance) : 배터리 사용 시간이 약간 지난 후 기본 슬라이더 모드로 작동하면 성능이 약간 향상된다. AC와 DC 상태 모두에서 활성화 가능하다.
  • 권장 사항(Better Battery) : 이전 버전의 윈도우에서 기본 설정보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길어졌다. AC와 DC에서 모두 활성화 가능하다. 
  • 배터리 절약 모드(Battery Saver) : 전원에서 시스템 연결이 끊어지면 전원을 절약하고 배터리 사용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배터리 절약형이 설정되어 있는 경우 일부 윈도우 기능은 사용하지 않도록 설정되거나, 스로틀되거나, 다르게 작동됩니다. 화면 밝기도 줄어듭니다. 배터리 절약형은 DC(배터리 전원)를 사용할 때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4가지 설정에서 앞의 3가지 모드만 사용했다. 배터리 절약 모드는 성능 다운그레이드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젠북의 경우 배터리 사용 환경에서 기본 설정이 ‘권장 사항’이고, 프레스티지 14는 ‘성능 향상’이다.
 

시네벤치(Cinebench) AC/DC 테스트

우선은 늘 그래왔던 방식으로 시작해 보겠다. 맥슨(Maxon)의 시네벤치 R20 3D 렌더링 벤치마크이다. 이 테스트는 어도비(Adobe)의 프리미어(Premiere)와 애프터 이펙트(After Effects)에 통합되어 있는 해당 기업의 Cinema4D 엔진을 기반으로 하며 단독형으로 판매되고 있다. 모든 3D 모델링 애플리케이션과 마찬가지로 CPU 코어와 스레드(Thread)가 많을수록 좋다.

아래의 차트에서는 AMD 칩을 빨간색으로 표시하고 인텔 칩을 파란색으로 표시한다. (본문의 모든 차트는 클릭하면 확대 보기가 가능하다.)

시네벤치 멀티스레드 성능에 관한 첫 번째 차트에서 위쪽의 막대 그래프 한 쌍은 AC로 작동하는 8코어 CPU(AMD의 라이젠)를 4코어 CPU(인텔의 11세대 코어)와 비교했을 때 예상되는 결과이다. DC 배터리로 전환하면 아래의 다른 모든 결과와 같이 라이젠 기반 에이수스(Asus)의 성능이 크게 하락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4코어 인텔 칩도 만만치 않지만, 감소 폭이 라이젠보다 적다.
 
ⓒ IDG 

시네벤치 R20 세트를 싱글 스레드에 사용했을 때 노트북/CPU 조합의 움직임이 매우 달랐다. MSI의 코어 i7-1185G7은 기본적으로 ‘최상의 성능’ 또는 ‘성능 향상’일 때 AC에서 DC로 전환되지 않는다. 한편, 라이젠의 라이젠 7 5800U는 싱글 스레드 작업 시 실제로 ‘권장 사항’ 설정으로 전환된다.
 
ⓒ IDG

이 시네벤치 결과에서 두 노트북을 백분율로 비교해보자. 멀티코어 모드에서 라이젠의 이점은 다른 전원 설정 사용 시 DC 배터리로 작동할 때 50%에서 크게 감소함을 알 수 있다.
 
ⓒ IDG


싱글 스레드 성능에서는 차트가 뒤집힌다. 왜냐하면 프레스티지(Prestige) 14/코어 i76은 본래 AC 상태에서 젠북(ZenBook)/라이젠 7과 실제로 경쟁할 만했지만, DC 배터리 설정에서는 인텔이 27%~45% 앞서기 때문이다. 이는 중대한 차이점이며, 이 부분은 나중에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 I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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