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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ㅣCES 2020 숨은 주역은 '클라우드 컴퓨팅'

2020.01.08 데이비드 린티컴  |  InfoWorld
CES는 전통적으로 평면 스크린, 자율주행차, 디지털 비서 등 신제품을 선보이는 혁신 경쟁의 장이 되어왔다. 하지만 이 모든 혁신의 배후에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있다.
 
ⓒGetty Images

지난 7일 CES 2020에서 클라우드를 주제로 한 세션을 맡아 연설했다. 비 클라우드 중심 행사에 참여한 경험은 이번 CES가 처음이었다. 현장에서 매우 놀라웠던 점은 CES가 사실상 위장된 클라우드 행사라는 것이었다. 거의 모든 소비자 전자제품이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을 중요한 기반으로 채택하고 있었다. 하지만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이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지는 다소 의문스럽다. 클라우드가 CES의 여러 주제 중 하나긴 했지만 말이다.

디지털 비서가 백엔드 프로세싱을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클라우드는 이제 대부분의 웨어러블, 스마트 TV, 자율주행 시스템, 트래킹 기기, 심지어는 스마트 주방가전에서도 사용된다. 보수적으로 잡아도 CES에서 볼 스마트 기기의 70% 정도가  백엔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나는 추정한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할까? 바로 클라우드가 원하는 대로 골라서 사용하는 도구 단계로 진입했음을 말한다. 초기 단계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는 기본적인 연산과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러한 서비스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 소비자용 기기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최근 퍼블릭 클라우드는 기기 제조사가 원할 수도 있는 거의 모든 서비스를 담고 있다. 이를테면 고급 애널리틱스, 멀티모델 데이터 스토리지, 머신러닝, 증강·가상현실, 사물인터넷, 엣지 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기기 관리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등이 있다.

이러한 일련의 서비스 각각은 온디맨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선택 가능성은 소비자 전자제품 영역 전반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제품은 물론 제조, 운송, 판매에 이르는 분야에도 해당되는 매력이다.
 
물론 모든 기술 제공자나 마케터는 그들의 기술이 산업의 근간 기술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새로운 것을 구축하려면 상당한 혁신이 필요하다. 기술 혼합과 신기술 개발은 지속적인 과정일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다른 점은 신기술, 부상하는 기술, 현존하는 기술의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한 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과도 같다.

그렇긴 하지만, CES 2020과 미래의 소비자 전자제품 행사가 클라우드에 초점을 맞추지 않을 수도 있다. 클라우드 전문가로서 그것은 신경 쓰이는 문제가 아니다. 나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조만간 전자제품을 포함한 모든 기술에 대거 녹아들 것이라고 예상한다. 사람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은 결국 반도체와 플라스틱처럼 전자제품의 필수 구성요소가 될 것이다. 

* 데이비드 린티컴은 딜로이트 컨설팅의 클라우브 전략 부문 최고 책임자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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