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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에 기름 붓기' IT전문가가 참고할 20가지 방법

2017.12.15 John Edwards   |  CIO

처음엔 가랑비에 옷 젖듯이 모르다가, 어느 날 아침 눈을 떴을 때 깨닫게 되는 것. 한때는 그렇게 즐겁고 열정적으로 나를 몰입하게 했던 IT가 이제는 그저 하루하루 해치워야 할 ‘일’이 되었다는 것이다.



앨런 저커는 10여 년 전 그런 시기를 겪었다. 그가 막 MCI 커뮤니케이션스(MCI Communications)를 그만두고 나서였다. 그는 “한때 그 누구보다 열정에 넘쳤다. 수개월 간격으로 새 상품을 도입해 AT&T나 베이비 벨스(Baby Bells)로부터 고객과 수익을 끌어왔다. 야망이 넘치는 기업 문화도 가지고 있었다. 정말 몸과 마음을 바치고 싶은 직장이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그는 금융 서비스 기업의 IT 프로그램 관리 이사로 이직했다. 급여는 예전보다 훨씬 좋았지만, 도무지 열정이 생기지 않았다. 그는 “그 직장이 나빴던 것은 아니다. 다만 예전처럼 가슴에 불을 지필만 한 무언가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매일같이 하루 종일 계속되는 트레이닝 세션을 소화해 내며, 저커는 예전처럼 정말 마음이 동하는 IT 매니징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트레이닝 세션을 계기로, 그는 자신이 일에 대한 열정을 되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직접 다른 이들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지도하는 일임을 깨닫게 되었다. 저커는 “이후 나는 프로젝트 관리에 관해 글을 쓰고, 또 강연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저커는 특히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심이 있었다. “애자일은 MCI에 있을 때 애플리케이션 제작에 틀과 목소리를 부여한 방법론”이라고 그는 말했다. 2017년 3월, 저커는 그동안 일해 왔던 금융 서비스 회사를 나와 프로젝트 관리와 애자일 개발 방법론, 그리고 리더십에 대한 자문 서비스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경력을 쌓아가기 시작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후회는 없다. 업무량은 예전보다 많아졌지만, 내가 진짜로 좋아하고 열정을 가질 수 있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경력 초기에 불태웠던 열정이 권태와 무기력함으로 바뀌는 것을 경험한 사람은 저커만이 아니다. IT인재 관리 및 솔루션 업체인 TEK시스템스(TEK Systems)가 후원한 2016년 스트레스 앤 프라이드(Stress and Pride) 설문조사에 따르면, 간부급 IT전문가들 중 상당수가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24%는 IT경력을 택한 일을 자랑스럽게 여기면서도 현재 맡은 직무나 일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하다고 답했다. 설상가상으로 응답자의 16%는 만일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IT 분야의 커리어를 선택하지 않겠다고도 말했다.

식어버린 열정에 불을 붙이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업무, 관리 책임 등으로 IT에 대한 열정이 식어가는 것이 느껴진다면, 업무에서 혹은 업무를 대하는 나의 태도나 라이프스타일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지도 모른다. 지금 있는 직장을 떠나지 않고도 IT 커리어에 대한 열정에 다시금 불을 지필 수 있는 20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새로운 것을 배운다
어제 같은 오늘이 내일도 반복되며 똑같은 일만 하고 있지는 않은가? 어쩌면 인공지능이나 로보틱스, 데이터 분석, 정보보안 등 보다 흥미로운 기술 분야에 대한 공부가 커리어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에 대한 다양한 온라인 과정도 존재하고, 수료하고 나면 학위나 자격증도 받을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다.

2. 미 육군에 지원한다
시그널 매거진(Signal Magazine)에 따르면, 미 육군은 새로운 사이버보안 경력 관리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자격을 갖춘 민간인들에게 선 요건 없이 지원하여 대령 계급으로 참여해 근속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미 국방부는 파일럿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결정하기 위하여 전 군에 이와 관련한 실태 조사를 지시하고 그 결과를 2020년까지 제출하도록 하였다.

3. 위험을 감수하며 다양한 시도를 해 본다
1999년 영화 ‘뛰는 백수 나는 건달(원제:Office Space)’을 보면, 등장인물 밀튼 워덤스(스티븐 루트)가 이니테크 건물을 완전히 불태우는 인상적인 장면이 나온다. 물론, 회사에 불만이 있다고 해서 불을 지르라는 얘기는 아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하거나, 기존 프로세스를 개선할 방안을 제안하며 능동적으로 일할수록 일도 재미있어진다. 설령 내가 낸 아이디어가 거절당한다 해도, 손해 볼 것은 없지 않은가.

4. 선생님이 되어 본다
요즘은 IT 지식을 배우고자 하는 수요가 아주 높다. 특정 IT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라면, 당신을 고용하고자 하는 교육기관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대학에서 교편을 잡은 경험이나, 각종 교육기관에서 강사로 활동한 경력은 당신의 이력서도 한층 더 빛내줄 요소가 될 것이다.

5.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린다
정보성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 등에 공개하며 내 IT 지식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 보자. 충분한 팔로워를 확보하게 되면 나에 대한 평판도 좋아질 뿐 아니라 짭짤한 부수입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6. 아마추어 무선 라이선스를 취득한다

아마추어 무선(ham radio)이 어느덧 100주년을 기념한다니, 믿기지 않는 일이다. 21세기 아마추어 무선은 무선 커뮤니케이션을 한계까지 몰아붙이며 모스 코드 루트를 사방에 흩뿌리고 있다. 또한 새로운 전송 방식을 탐색하고, SDRs(software-defined radios)를 설정하며, 드론과 벌룬(balloon), 위성, 유성 흔적 등에 시그널을 보내기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아마추어 무선과 관련된 유용한 기술들을 익히며 즐겁게 지내 보는 것은 어떨까?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전국 아마추어 무선협회 ARRL을 방문해 알아보자.

7. 소송에서 전문가 의견을 진술한다
요즘은 소송에서 컴퓨터 증거를 제출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그 때문에 청구 내용을 뒷받침하거나, 반박하기 위한 전문가의 증언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디 엑스퍼트 인스티튜트(The Expert Institute) 같은 기관들에서 변호사와 IT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일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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