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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 카트리지 전문 절도단 피소··· 이베이·아마존으로 1200만 달러 어치 판매

2017.03.16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프린터 잉크를 대량으로 훔진 이들이 이를 온라인으로 판매한 사실이 확인됐다. 판매액이 무려 1,200만 달러에 이른다.

15일 뉴욕 지방 검사 에릭 슈나이더만은 잉크 카트리를 아마존과 이베이에 판매해 1,200만 달러의 부당 이득을 거둔 혐의로 십수 명의 혐의자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문서에 따르면 64세의 리처드 림바우는 지난 20여 년에 걸쳐 이 범죄를 주도해왔다. 그는 사람들을 고용해 20개 주에 소재한 각종 판매점에서 물품을 훔쳐왔다는 설명이다.

림바우와 그의 피고용인들은 매주 새로운 판매점을 물색했으며, 도난 대상으로는 카트리지 외에 컴퓨터 소프트웨어도 포함돼 있었다고 슈나이더만은 전했다.

작전은 치밀하게 진행됐다. 각 구성원에게는 스테이플스, 오피스 디포, 베스트 바이 등의 판매점을 상세히 묘사한 지도가 제공됐다. 또 훔친 물건을 쉽게 휴대하기 위한 맞춤형 조끼조차 있었다. 이들은 알람을 비활성화하거나 보안 요원을 도청하기 위한 특수 전기 장비를 이용하기도 했다.

림바우는 도난 물품을 목록화하고 판매하기 위해 아메리칸 미디어 소프트라는 회사를 설립해 그의 뉴욕시 아파트에서 운영했다. 이 기업은 아마존과 이베이에서 수천 명의 사용자로부터 만족스럽다는 사용 후기를 받아냈다고 슈나이더만은 전했다.

림바우는 자신의 동료들에게 훔친 물품의 30~50%를 대가로 지불했으며, 비서에게 여행 비용 정산을 위한 신용카드를 지급한 것으로 전했졌다.

현재 미 경찰은 5,300여 개에 이르는 전자기기와 잉크 카트리지를 압수했다. 또 혐의자들의 주택 및 금융 자산 770만 달러 역시 압수된 상태다. 뉴욕 지방 검찰측은 혁대 최대 규모의 소매점 절도 사건이라고 표현했다.

림바우를 비롯한 혐의자들이 기소된 범죄 행위는 기업 부정행위, 자금 세탁, 절도품 소지 등이다. 각 피고인들은 유죄로 판결날 경우 8년에서 25년 사이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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