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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새로운 CEO, 순다 피차이

2015.08.11 Blair Hanley Frank  |  IDG News Service
8월 10일 조직 개편을 발표한 구글은 알파벳(Alphabet)이라는 새로운 기업의 자회사가 됐으며, 이의 일환으로 순다 피차이는 구글의 CEO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유례없는 승진으로 CEO가 된 43세의 순다 피차이는 이번 구글 조직 개편에서 가장 떠오르는 별이 됐다.

지난해 10월 순다 피차이는 구글 제품부문 수장이 되면서 안드로이드, 검색, 크롬과 같은 구글의 핵심 비즈니스를 맡고 있었다.  반면 CEO 래리 페이지는 회사 일상적인 관리에서 한발 물러났다.

이번 구글의 조직 개편은 새로운 움직임이 보이는데, 페이지는 알파벳의 CEO가 되면서 구글의 핵심 비즈니스가 아닌 헬스케어 업체인 칼리코(Calico)와 구글 X 연구소 및 개발부문 등을 직접 맡게 될 것이다.

구글 공동창업자이자 CEO 래리 페이지는 회사 구조 변경을 알리는 블로그에서 "세르게이와 나는 순다의 업무 추진력과 회사에 대한 헌신에 매우 기대하고 있었다"며, "우리와 우리 이사진들은 순다가 구글 CEO가 될 때가 왔다는 걸 확신하고 있으며, 아무런 잡음없이 구글의 군살을 빼고 우리의 염원을 지속적으로 나아갈 수 있게끔 하는 그의 업무 재능과 함께 할 수 있음이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군살을 빼는 것이 순다 피차이의 역할이라면 구글의 제품들 또는 부서 가운데 어떤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페이지가 올린 게시물에는 "그는 이미 구글 인터넷 비즈니스의 모든 것을 의미하는 제품 부서와 엔지니어링 부서에서 신임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의 타밀나두 출신인 순다 피차이는 2004년에 구글에 입사해 회사의 요직을 맡아왔다.
구글 툴바의 제품 관리부문장을 맡은 순다 피차이는 파이어폭스와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자체 검색을 공유해 구글 성장을 도왔다. 이후 크롬과 앱스 팀을 맡는 등 핵심적인 업무를 담당했다.

순다 피차이 경력 가운데 재미있는 점은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의 이전 제품인 G드라이브(Gdrive)를 없앴으나 나중에 구글 드라이브를 만드는 총괄을 맡았다는 점이다. 게다가 크롬과 앱스를 맡은 그에게 2013년에는 앤디 루빈으로부터 회사의 안드로이드 부문을 승계했다.

이 역할에서 그는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유저 인터페이스에서 구글의 앱스와 서비스를 밀어내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일 때 탁월한 협상력을 보임으로써 주목을 받았다.

이후 순다 피차이는 IT 세계에서 뜨거운 화제가 됐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CEO 후보에도 올랐으며 트위터가 그를 제품 부문 수장으로 모셔가려고 했을 때 구글은 그가 머물러 있는 조건으로 수천만 달러어치의 주식 옵션을 제공했다.

구글 CEO로서 재임기간동안 순다 피차이가 나아고자 하는 심중을 알아내기는 어렵다. 순다 피차이는 올해 초, 더 버지와의 인터뷰에서 중요한 말을 남겼다.

"나는 구글이 특정 부문에서 기술을 만드는 것이 아닌 평등을 위한 기술을 만드는데 주력하길 원한다"며, "세계 모든 사람들이 기술을 사용해 평등해지는 힘이야말로 나에게 있어 기술을 만드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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