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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가 대비해야 할 ‘이사회 질문’ 6가지

2022.08.31 Stacy Collett
이사회 임원은 CIO의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지만 악몽이 될 수도 있다. 전직 CIO이자 현직 이사회 임원인 홀리는 이사회 회의 전에 항상 CIO에게 연락하여 피할 수 없는 질문을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한다. 홀리는 “하지만 내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놀랍다”라고 말해다.

그녀는 일부 CIO들이 종종 지나치게 기술적이고, 비즈니스와 동떨어진 사람처럼 굴거나, 더 나쁜 경우 그 직책의 무게를 모르는 것처럼 행동한다고 지적했다. 여러 이사회의 구성원들은 홀리에게 소속 조직의 CIO에 대해 물었고 그녀의 대답은 3번이나 ‘별로다’였다.

CIO는 이사회에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CEO와 이사회는 배를 조종지만, CIO의 레이더에 의존하곤 한다. 이사회와 CIO 사이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위해 대비해야 할 질문을 살펴본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일단 청중을 파악하라
분기별로 이사회와 대화를 나눴던 제조 회사 자빌(Jabil)의 전 CIO이자 IT 수석 부사장인 게리 캔트렐은 이사회를 처음 만나기 전에 각 이사회 구성원과 그들이 속한 다른 이사회의 배경을 조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캔트렐은 “대부분의 이사회 구성원은 IT에 대해 깊이 알지는 못하지만, 뉴스를 읽거나 다른 멤버와의 대화를 통해 무엇이 중요한지 알고 있다. 이사회 앞에 서기 전에 회사와 최근 사건에 대해 읽으면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적절한 답을 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사이버 위협에 취약한가?’
사이버 보안은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지속적인 글로벌 불안으로 인해 관심사로 부상했다. CIO는 항상 이러한 질문에 대비해야 한다. 종말을 단언하거나 지나치게 자만심을 보이지 않는 태도 또한 중요하다.

클라리오(Clario)의 최고 정보 및 기술 책임자인 제이 페로는 “위험 상황에서 사이버 질문에 대비하곤 한다. 위험 X가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그 영향은 높을 수 있으므로, 여기 우리가 완화하기 위해 하고 있는 일이 있다. 안전하지 않은 부분은 무엇인지, 어떻게 나아지고 있는지, 계획이 무엇인지에 대해 명료하고 즉각적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CIO는 이전 이사회 회의에서 발표된 성과 그래프와 차트를 재사용하고 업데이트함으로써 이사회가 개선 사항을 볼 수 있도록 하라고 그는 덧붙였다.

CIO가 해결해야 할 유일한 사이버 관련 질문은 취약성만이 아니다. 페로는 현장에서 “사이버 보안에 충분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여러 번 받았다고 말했다.

페로는 “항상 더 많은 돈을 쓰고 싶을 수 있다. 하지만 CEO가 자리에 있기 때문에, 당신은 답변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반대로, “비용을 아낄 여지는 없는가?”라고 묻는 이사회가 있다.  팟캐스트 ‘보드룸 바운드(Boardroom Bound)’의 진행자인 알렉산더 라우리는 회사가 잘 방어되기를 원하거나 인재를 유지해야 하는 경우 대답은 “아니오” 라고 말했다. 그는 “시간, 비용, 품질은 균형의 삼각형을 형성한다”라고 덧붙이며, CIO는 3가지 요소 모두의 중요성을 설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여러 이사회에 앉아있는 이사들은 조직의 보안 명령 체계에 대해서도 문의할 수 있다고 홀리는 말했다. 이 때문에 CIO는 종종 “CISO가 보고해야 할 적절한 인물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받는다.

홀리는 “CIO의 약 90%는 자신이 보고 받기를 원다고 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그러나 기술 기반 회사이고 특히 보안 분야에서 기술을 개발한다면 CISO가 CIO의 직속하에 있어서는 안 된다. 이사회는 이 경우 서로 다른 두 지도자의 견제와 균형을 선호한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전략에 부합하는 올바른 기술에 투자하고 있는가?’
이사회는 CIO가 기업 전략과 관련된 기술 투자를 지휘하고 있다는 확신을 원한다. 페로는 “그 연관성을 분명히 설명하라. 이러한 투자가 어떻게 더 큰 그림과 연결되어 있는지 보여주고 가능한 한 즉각적인 수익을 보여주도록 하라”라고 말했다.

오시코시 코퍼레이션의 글로벌 CIO이자 CDO인 아누팜 케르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이사회를 대상으로 기술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경험을 공유했다. 케르는 “슬라이드 덱을 주로 비즈니스의 맥락에서 작성해 먼저 이점을 보고 나중에 기술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접근은 기술이 어떻게 가치를 창출하는지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우리가 ‘이 프로젝트나 기술이 비즈니스에 이러한 영업 이익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할 때, 바로 미끼를 던진 것이다. 그런 다음 그 영향에 대한 원인을 설명하면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사회 구성원은 또한 경쟁 업체나 다른 이사회로부터 들은 기술 제안서를 가지고 올 수 있다. 따라서 CIO는 “X사와 동일한 기술을 사용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홀리는 새로운 클라우드 플랫폼, 고객 대면 앱이나 커뮤니케이션 툴인 슬랙(Slack)의 장점을 설명하기 위해 기술 용어를 사용하려는 충동을 피하고 “기술적인 맥락이 아닌 비즈니스 맥락으로 해당 질문에 대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답]은 비즈니스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리고 당신이 어디에서 경쟁력을 갖추는지에 달려 있다. 디지털 공간에서 리더가 되려고 하는가? 아니면 패스트 팔로어가 되려고 하는가?

또한 자본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에 맞춰 투자할 3가지 분야의 목록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홀리는 말했다. 그녀는 “항상 좋은 대답을 해야 하는 핵심 질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에서 지금 500만 달러를 투자하면 6개월 안에 이 ROI를 끌어낼 수 있다. ‘내년 1분기에 인수하고자 했지만, 여력이 있는 올해 4분기에 인수하는 것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홀리는 사업이 위축되거나 회사의 분기가 어려워져 철수해야 하는 경우에 대비해서도 늦추거나 중단해야 하는 유사한 짧은 프로젝트 목록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비즈니스와 충분한 관련성을 가지지 않거나 비즈니스를 더 빨리 진행시킬 수 있도록 적절한 인원을 확보할 수 없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기술 인재를 어떻게 유지하고 유치하고 있는가?’
캔트렐은 이사회 구성원들이 전 세계 IT 인재 부족에 대해 읽고 CIO에게 사내 인재를 개발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인력을 유지하는지 묻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또한 이직률과 새로운 인재를 유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질문한다. 더 높은 급여나 다른 복지를 제공하고 있는가?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자동화를 모색해야 하는가?’
충분한 자격을 갖춘 인력이 없으면 일부 이사회 구성원은 대안으로 자동화 또는 로봇 공학에 대해 질문할 수도 있다고 라우리는 말했다. 

‘어쨌든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인력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자동화를 통해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가? 중장기적으로 조직을 더욱 탄력적으로 만들거나 더 저렴하게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들이다. CIO는 비즈니스의 어떤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거나 자동화해야 하는지에 대해 목록을 준비해야 한다고 라우리는 말했다.

‘DEI 기술 팀을 어떻게 육성하고 있는가?’
페로는 DEI가 주요 목표로 강조됨에 따라, CIO는 인재를 소싱하는 방법을 포함하여 DEI 이니셔티브를 설명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유형의 주제에는 지속 가능성 질문도 포함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데이터센터 설치 공간을 줄이거나 클라우드로 이전하는지 보다 지속 가능한 기술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말했다.

‘우리가 우려해야 예상 외의 변인은 무엇인가?’
이사회는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함에 있어 CIO의 레이다를 이용하곤 한다. 선명한 상위 3가지 목록으로 일을 시작해야 한다. 홀리는 “이것은 종말론적으로 가거나 지나치게 과장해서, 과장되게 설명하라는 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홀리는 “항상 내부적으로나 외부적 요인에 따라 대답을 미리 생각하곤 했다. 나는 ‘외부적으로는 x%만큼 매출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와 같은 것으로 시작한다. ‘경쟁사들이 뭘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가?’라고 묻기도 한다. ‘오늘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경쟁자가 아마 이런 일을 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

의외의 상황에 대처하기
대답할 준비가 되지 않은 질문이 나온다면 절대로 답을 지어내지 말라고 페로는 말했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당신과 다시 얘기하고 싶다’ 또는 ‘훌륭한 질문이다. 우리는 이미 그 문제에 대해 예상하고 있고, 그것에 대해서는 따로 연락을 주겠다’라고 답하라”라고 그는 설명했다.

캔트렐은 미리 준비함으로써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항상 첫인상이 중요하다. 처음 3번의 만남에서 좋은 출발을 할 수 있다면 인생이 훨씬 쉬워진다. 그렇지 않다면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그는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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