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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엔진 ERP 달고 운항 1년… 더 민첩해졌다" 대한항공 이상만 상무

대한항공의 ERP는 다르다. 항공 산업이 겉으로는 서비스 업종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항공기 정비, 기내식, 서비스 등 서로 다른 산업이 들어있어 기존의 패키지 ERP로는 완벽한 구현이 어려웠다. 대한항공이 패키지 ERP를 선택하고 구축하는 데 3년여 시간이 소요됐던 것도 이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오라클과 기내식이나 항공기 정비 모듈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항공사 중 전 업무 프로세스에 ERP를 적용한 사례로는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의 ERP 추진본부장이자 CIO인 이상만 상무를 만났다. “대한항공 ERP는 세 가지 측면에서 최초다. ERP의 적용 범위, ERP를 통한 목표, ERP 활용 면에서 패키지 ERP를 도입한 최초의 기업이다.” 이 상무는 최초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위험 부담도 크다”라고 전했다. 항공사의 목표는 비행기로 손님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제 시간에 도착하게 운항하는 것이다. 항공기가 제 시간에 이륙하기 위해서는 승무원, 정비, 항공권 판매, 기내식 서비스 등이 모두 준비를 마쳐야 한다. 게다가 이 부분들은 하나의 회사 안에서 움직이지만 각각 다른 프로세스를 거쳐 마치 별개의 사업체처럼 운영됐다. 대한항공은 ERP를 도입하면서 각각의 부문에서 공통 표준 업무를 뽑아내고 전 프로세스를 연결시켰으며 궁극적으로는 모든 비용을 산출할 수 있게 됐다. 경영진이 비용 데이터와 영업 데이터를 공유하고 매출 수익을 파악하며 영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단순히 경영 관리나 현장의 합리화 측면에서의 ERP가 아니라 훨씬 더 많은 것을 추구했기 때문에 이 회사는 “ERP 그 이상의 것(Beyond ERP)”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대한항공보다 앞서 ERP를 도입한 글로벌 항공사인 퀀타스, 싱가포르항공, 델타항공의 경우, 모두 SAP의 my SAP.com을 도입했다. 이 상무에 따르면, 이들 항공사들이 도입한 ERP보다 대한...

CIO ERP 대한항공 원가 관리 CIO 2011 어워드 이상만

2011.11.15

대한항공의 ERP는 다르다. 항공 산업이 겉으로는 서비스 업종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항공기 정비, 기내식, 서비스 등 서로 다른 산업이 들어있어 기존의 패키지 ERP로는 완벽한 구현이 어려웠다. 대한항공이 패키지 ERP를 선택하고 구축하는 데 3년여 시간이 소요됐던 것도 이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오라클과 기내식이나 항공기 정비 모듈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항공사 중 전 업무 프로세스에 ERP를 적용한 사례로는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의 ERP 추진본부장이자 CIO인 이상만 상무를 만났다. “대한항공 ERP는 세 가지 측면에서 최초다. ERP의 적용 범위, ERP를 통한 목표, ERP 활용 면에서 패키지 ERP를 도입한 최초의 기업이다.” 이 상무는 최초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위험 부담도 크다”라고 전했다. 항공사의 목표는 비행기로 손님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제 시간에 도착하게 운항하는 것이다. 항공기가 제 시간에 이륙하기 위해서는 승무원, 정비, 항공권 판매, 기내식 서비스 등이 모두 준비를 마쳐야 한다. 게다가 이 부분들은 하나의 회사 안에서 움직이지만 각각 다른 프로세스를 거쳐 마치 별개의 사업체처럼 운영됐다. 대한항공은 ERP를 도입하면서 각각의 부문에서 공통 표준 업무를 뽑아내고 전 프로세스를 연결시켰으며 궁극적으로는 모든 비용을 산출할 수 있게 됐다. 경영진이 비용 데이터와 영업 데이터를 공유하고 매출 수익을 파악하며 영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단순히 경영 관리나 현장의 합리화 측면에서의 ERP가 아니라 훨씬 더 많은 것을 추구했기 때문에 이 회사는 “ERP 그 이상의 것(Beyond ERP)”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대한항공보다 앞서 ERP를 도입한 글로벌 항공사인 퀀타스, 싱가포르항공, 델타항공의 경우, 모두 SAP의 my SAP.com을 도입했다. 이 상무에 따르면, 이들 항공사들이 도입한 ERP보다 대한...

201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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