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인텔이 사용하던 캘리포니아 산타 클라라의 부지에 새로운 데이터센터 단지가 만들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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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새단장
밴티지(Vantage)는 과거 인텔의 소유였던 18 에이커 규모의 부지를 데이터센터 단지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30만 평방미터 이상의 공간과 37메가와트의 IT 발전 용량을 갖춘 세 개의 건물을 대상으로 하며, 이를 위해 신규 건설과 리노베이션 작업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빈 서판(Blank Slate)
밴티지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모델에서, 입주 업체들은 공간의 규모와 밀도, 렉 레이아웃, 배치, 그리고 냉방 등의 사항들을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다. 밴티지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 그렉 네스는 “건설 과정 중에도 많은 임대 계약들을 성사시켰다. 심지어 일부는 부지 선정과 매입이 완료되기도 전에 이뤄지기도 했다. 기업들과 밴티지 사이엔 이미 충분한 수준의 지지와 협력의 기반이 갖춰져 있었다”라고 말했다.
설계 입력
밴티지는 회의실이나 개인 사무실, 휴게실, 화장실 등의 공간에 대한 인테리어 마감 권한 역시 입주 업체들에게 부여하고 있다.
자체 전력
산타 클라라에 위치한 그들의 부지는 50MW 규모의 전력을 이원적으로 공급하는 자체 변전소를 갖추고 있다. 밴티지의 영업 담당 이사 크리스 섬터는 “현지에 변전소를 보유해 운영함으로써 전력에 대한 통제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섬터는 네트워크 다양성에 대해서도, “우리는 네트워크의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다. 우리는 15개 이상의 각기 다른 라우트의 캐리어들을 끌어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주위의 공기
외부 공기를 사용한 냉각 방식은 에너지 비용을 큰 폭으로 절감 시켜준다. 네스는 밴티지 데이터센터가 기후 데이터와 추천 시스템 온도에 기초해 외부 공기 활용 수준을 80% 이상으로 유지할 것이라 설명했다. (사진은 최근 완성된 데이터센터의 지붕 구조 상부이다.)
모질라의 입주
모질라는 밴티지 캠퍼스의 첫 번째 완공 건물인 V3에 입주한 업체 중 하나다. 밴티지는 이 6만 평방 미터 규모의 건물에 1.29의 전력효율지수(PUE)를 구현했으며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LEED 플래티늄을 획득했다. 이들 기업은 단지의 나머지 두 건물인 V1과 V2라에도 LEED 인증을 신청한 상태다.
접속 관리
밴티지는 생체 인식기술을 활용해 V3에 보안 접속을 지원하고 있다.
전원실
V3 설비는 6MW의 예비 전력을 갖췄으며, 평방미터 당 150W의 전력을 수용할 수 있다.
기타 편의 시설
V3가 입주 업체들에게 지원하고 있는 내부 편의 시설로는 회의실과 개인 사무실, 교육 공간, 그리고 샤워 시설이 갖춰진 화장실 등이 있다.
새로운 건설
밴티지가 산타 클라라에 건설한 두 번째 데이터센터 V2는 착공 8개월 만에 완공됐다. 이는 1.12 PUE를 달성해 세계에서 가장 에너지 효율이 높은 데이터센터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전원 공급
변전소와 데이터센터 바닥 사이에는 현재로써는 불필요한 고압 전선들이 이어져 있다. 이 공간은 미래의 전력 수요 확대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래 성장을 고려한 공간
V2는 보다 많은 수용량을 필요로 하는 입주 업체들을 위해 공간의 전력 밀도를 두 배까지 확대 시키는 것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건물은 동일한 물리적 공간에 9MW에서 18MW까지의 전력량을 지원할 수 있다.
에어 필터
통풍 조절판을 통해 유입된 외부 공기는 두 겹의 마이크로파이버 필터(사진) 벽으로 이루어진 혼합 플레넘(mixing plenum)을 통과하며 미립자들이 제거된다. 외부 공기를 필터 벽으로 이끄는 데에는 팬이 활용되며, 미립자가 제거된 공기는 데이터센터 층으로 전해진다.
공기 순환
공급된 공기는 냉각 통로(cold aisle)로 유입돼 서버들을 통과한 뒤 내부의 열통도(hot aisle)로 들어간다. 공기는 이곳에서 다시 혼합 공기 플레넘으로 회수되거나 건물 외부로 배출된다.
건설중인 건물
밴티지는 산타 클라라 단지의 세 번째 데이터센터인 V1의 건설에 들어갔다. V1에 입주 예정인 업체로는 코로케이션 및 인터커넥션(interconnection) 서비스 제공 기업인 텔스(Telx)가 있다. 완공된 V1은 19만 8,000 평방미터에 두 개 층으로 이뤄지며 22MW의 IT 부하를 지원하는 데이터센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