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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업 56%가 4차 산업혁명 준비 부족" KPMG 발표

2020.02.25 Vanessa Mitchell  |  CMO
글로벌 컨설팅사 KPMG 디지털 델타에 따르면, 기술 변화에 대한 호주 기업들의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KPMG 디지털 델타가 4차 산업혁명 벤치마크 보고서(4th Industrial Revolution Benchmark Report)를 20일 공개했다. KPMG 디지털 델타는 글로벌 분석 플랫폼 페이덤(Faethm)과 협력해 호주의 비즈니스 리더 198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AI, RPA, IoT와 같은 최신 기술에 대한 조직의 이해 수준과 활용도를 조사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비즈니스 리더들이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나 경험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 중 47%가 기술 지식이 ‘거의’ 없었으며, 9%는 기술에 대해 ‘전혀’ 들어본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Getty Images

절반 이하(46%)의 비즈니스 리더가 기술 변화에 자사의 조직이 강력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평균적으로 조직이 채택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성숙도(5점 척도)를 3점 이하로 평가했다. 

KPMG 디지털 델타 파트너인 피어스 호가스 스콧은 “AI, 로봇공학, 자동화 및 머신러닝 등의 기술이 발전하고 사용이 확대되며 그 효과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가 생활하고 일하고 관계를 맺는 방식들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호주 기업들의 준비 부족 상태가 우려된다. 변화는 이미 진행 중이며, 비즈니스 리더들이 최신 기술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여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Y 웨비나가 호주에서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기술과 변화에 관한 준비 부족이 AI 신뢰성 때문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일부 기업들이 AI의 투명성과 설명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AI를 신뢰하지 않거나 잠재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다고 해당 보고서는 전했다. 또한 보고서는 AI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있어 가장 큰 과제로 투명성과 설명 가능성을 꼽은 비율이 70%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AI는 분명한 트렌드이며 점진적인 사용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보고서에 의하면 AI 도입 단계를 물어본 질문에 응답자의 5분의 1(18.8%)만이 자사와 적합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검토하고 있다. 여전히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41%)가 AI에 관심이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Y 아시아 태평양 지능형 자동화 부문 책임자인 앤디 길라드는 “신뢰는 조직이 AI 시스템에 대한 이해관계자와 소비자의 확신을 얻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기반이다”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정부와 기업들은 AI가 어떻게 가치를 창출하는지 알고 있다. 특히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AI를 일상에서도 경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기술적, 윤리적, 사회적 영역에 걸친 AI의 위험성과 영향력으로 인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도입해야 한다. 이를테면 프레임워크나 가이드라인 등이다”라고 진단했다.

길라드는 “AI 솔루션이 서로 다른 개인정보보호 규정과 문화적 규범을 가진 국가에 걸쳐 있기 때문에 이를 다루는 것은 쉽지 않다. AI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비즈니스 리더들이 내·외부 이해관계자들과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AI 시스템에서 수집되고 사용되는 데이터에 대한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KPMG는 보고서를 통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해야 하는 여러 가지 이유를 언급했다. 그중 고객 경험(CX)이 기술 도입을 이끄는 핵심 동인(75%)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로 생산성 향상(67%), 혁신(64%), 프로세스 자동화(62%) 순으로 이어졌다. 점수(5점 척도)로 살펴보면, 고객 경험(4.3점)이 이번에도 비즈니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문으로 꼽혔다. 4.1점으로 제품 및 서비스, 혁신, 운영모델이 그 뒤를 이었으며, 인력은 3.9점을 기록했다. 

기업 내부 역량에 대한 비즈니스 리더들의 생각은 엇갈렸다. 응답자의 3분의 1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데 있어 필요한 내부 역량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나머지 3분의 1은 내부 역량이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확실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한 응답자도 3분의 1이었다. 

페이덤 CEO 마이클 프리드디스는 “기술 도입과 구현을 위한 접근 방식은 비즈니스 모델과 니즈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성숙한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차원의 기술 전략이 필요하다”라며, “산업이나 직위에 관계없이 평생학습은 미래 고용에 필수적인 조건이 될 것이다. 기업이 이런 관점에서 전략을 구축한다면 기업과 직원 모두에게 큰 가치를 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기업에 명확한 방향성 그리고 전용자원이 없다면, 직원들의 업무가 업스킬링이나 리스킬링을 통해 미래 업무로 전환되지 못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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