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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5 Jenny Beresford  |  CIO Australia
2030년이면 밀레니엄 세대 CIO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때 IT조직은 어떤 모습일까?



지금은 2030년, 포피(Poppy)라는 가상회사가 있다. 이 회사의 본사는 중국 상하이에 있고 나스닥에 상장됐다. 이 회사는 2017년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아 설립된 이후 13년 동안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다. 설립 당시에는 교육 서비스에 중점을 뒀지만 디지털 거물인 알리바바를 약간 모방했다.

포피는 이제 교육, 자격증, 지식을 가속하는 좀더 똑똑한 학습 환경을 무기로 새로운 시장을 점령했다. 현재 시장에서 세 손가락에 꼽히는 이 회사는 스마트 머신과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회사의 만물인터넷(IoE)에 있는 수많은 기기와 소스에서 수집한 수십억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역동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고객의 개별 학습 선호도, 환경, 감정적 변인, 최적 지식 흡수 속도를 각각 이해하고 있다. 이제는 맞춤 학습 서비스 시장을 장악하고 2030년에 계획된 인수를 통해 관련 시장으로 급속도로 넓혀갈 것이다. 시장이 커짐에 따라 회사는 신고하고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어야 한다.

CIO 역할은 디지털 엔터프라이즈와 함께 발전했다. 이 역할을 맡은 사람은 다재다능하고 독립적이며 다원화된 인력을 유치하고 영감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숙련된 글로벌 임원이다.

CIO의 IT조직에서 핵심은 유능한 리더 팀이다. 각 리더는 지식을 배우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심오한 전문화 과정을 이수했지만, 각 팀은 가치관, 지적 호기심, 낙관주의, 다양한 역량을 지닌 전문가 집단이다. 이 리더들은 2030년 비즈니스 환경의 빠른 속도, 불확실성, 모호성을 포용하면서 개인과 균형을 유지한다.

자체 운영, 자율적인 환경
포피의 IT조직은 아이디어 흐름, 우선순위 조정, 수요 급증 등의 도전 과제를 옮겨가는 팀 클러스터 또는 유연한 배치로 구성된다. IT조직은 기업 내 다른 부분에서 온 사람들과 생각과 전문성의 다양성을 포함하여 팀이 형성되고 개혁함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이것은 2017년에 볼 수 있는 기능적 또는 제품 중심적 그룹 분류와 비교된다.

CIO는 각각의 리더가 이끄는 팀의 최고 수장이며, 각 팀은 최대 30명으로 구성된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조직이다. 개인은 팀이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전문가 그룹에 가입해 전문 지식을 확장할 수도 있다. 외부 공급 업체, 파트너, 개인 전문가도 민첩한 팀 구성 및 2017년 사용된 계약과 마찬가지로 제한된 기간에 특정 업무를 맡거나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혁신 및 활성화 허브
IT조직은 2017년과 같은 내부적인 기술 기능이 아닌 내외부 제품 및 서비스를 위한 혁신과 지원 허브다. IT 영역은 주로 발명, 실험, 최적화/조정과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는 데에 관심이 있다.
 
제품 혁신을 위해 CIO는 예술 분야의 사람들과 과학을 연결하기도 한다. 2030년 IT영역에서는 행동과 심리를 해석할 인류 학자도 필요하다. 디자이너는 고객경험을 최적화하기 위해 제품과 서비스를 상상하고 만들어야 한다. 아키텍트와 디지털 도시계획 담당자는 디지털 환경을 모델로 만들 것이다.

엔지니어는 IoE로 연결된 내외부 IT제품과 서비스의 구성 요소를 구축한다. 데이터 과학자들은 항상 똑똑한 기계 알고리즘을 제작하고 시스템의 학습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의 가용성과 품질에 신경을 쓴다.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을까?
이 시나리오는 기술 및 경영 동향으로 추진되는 미래 세계 중 하나만을 나타낸다. 그러나 이 진화는 다음의 여러 가지 방법으로 혼란스러울 수 있다.

• 새로운 관리 접근법은 더 광범위한 조직에서 확장되지 되거나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

• 개별 리더가 실패할 수 있다. 모든 리더가 새로운 자율성, 유동성, 불확실성으로 작업할 수 있는 코치/리더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회사는 새로운 접근 방식에 말로만 지원하겠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홍보하지 않을 수 있다.

• 조직 전체에 모든 지식과 책임이 완전히 분산돼 있으므로 2030년까지는 CIO나 기술/IT조직이 전혀 없을 수 있다.

2017년 CIO에게 전하는 조언
이제는 2030년 CIO가 될 밀레니엄 세대처럼 생각할 시간이다. 자신과 IT리더의 마인드와 스타일을 상상해 보라. IT인력 전반에 걸친 더 큰 자율성, 창의력, 자체 관리를 가능하게 하고 애자일 개발에서 나오는 ‘직원 리더십’ 실천을 포용해야 한다.

애자일 팀의 원칙을 확장하는 IT조직에 맞는 새로운 시나리오를 개발하라. 인력을 구성하고, 작업하며, 지속해서 관찰하고, 반영하며, 학습하고, 적응하는 다양한 방법을 시험해 보도록 해야 한다. 새로운 IT리더들이 그룹이나 팀을 구성하고 개편할 때 극도의 유연성을 지닌 개인으로서 자신의 직원을 모니터링하고 이해하며 지원하는 방법을 창의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하라.

협업과 위험 감수성 탐구를 시연하고 강력하게 지원해 기업에 ‘가치 창출 아이디어’ 주기를 단축해야 한다. 이제는 사람들이 스스로 도전할 기회를 찾고, 과거에는 생각해 본 적 없는 팀에서 일하기 위해 안락한 곳에서 벗어나 실험적이고 혁신적으로 경계를 탐구해야 할 때다.

*Jenny Beresford는 글로벌 기업 CIO를 역임한 바 있고 현재는 가트너 CIO 어드바이저리팀의 연구 이사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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