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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 데브옵스 / 클라우드

블로그ㅣ‘개발자 경험’이 2022년에 가져올 변화

2022.01.03 Donnie Berkholz  |  IDG Connect
개발자들에게 선택되는 기술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시장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관한 내용을 담은 스테판 오그래디의 저서 ‘새로운 킹메이커(The New Kingmakers)’가 나온 지 9년이 됐다. 당시 개발자들은 오픈소스와 클라우드를 선택했고,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의 주인공으로 쿠버네티스를 캐스팅했으며, 서버리스로 전환했다.  

이 접근 방식들은 개발자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인기를 얻었다. 이를테면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원활하게 작동시키고,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없거나 (또는) 옮기려 하지 않거나 아니면 온프레미스로 실행하는 게 좋다고 보는 기업들도 있다. 

개발자들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2022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Getty Images

#1. ‘플랫폼 엔지니어링’이 데브옵스 및 SRE을 대신할 것이다
개발자들은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배포하길 원한다. 이는 데브옵스 프로세스와 배포 프로세스를 거쳐 프로덕션 환경까지의 더 많은 협업으로 이어졌다. 이후 구글의 SRE(Site Reliability Engineering) 접근 방식이 인기를 얻으면서, 인프라 관리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원칙을 적용하고 이를 가용성 및 안정성을 개선하는 데 활용했다. 

다음 단계는 ‘플랫폼 엔지니어링’이다. 플랫폼 엔지니어링은 티켓을 접수하거나 팀 간에 핸드오프를 수행하는 전통적인 접근 방식이 아니라, 셀프서비스 인터페이스의 형태로 팀 간에 명확한 ‘계약’을 만드는 것이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이 플랫폼 엔지니어링 접근 방식의 예다. 

내부 플랫폼 팀은 기존 솔루션과의 통합, 전체 환경의 맥락 인식, 문서화 및 교육을 통한 지원을 제공한다. 기본 플랫폼 팀은 워크플로우, 자동화, 소스 제어 및 셀프서비스를 기반으로 자체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를 만들고 실행하는 방법을 정의한다. 

각 팀이 애플리케이션에 기본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해야 하기 때문에, 이 변화는 개발자 팀이 무엇을 구축해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2022년에는 더 많은 기업이 애플리케이션, 기술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러한 영역에서 더욱더 효과적으로 협업하는 방법을 관리하기 위해 플랫폼 엔지니어링 팀을 구성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2. ‘개발자 경험’은 정의된 범주가 될 것이다 
수년 동안 ‘고객 경험’에 중점을 맞춰왔다. 더 나은 고객 경험을 만들고 유지해야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어서다. 이제는 ‘직원 경험’도 중요한 요소가 됐다. 직원들이 행복해야 일을 잘할 수 있고, 이는 행복한 고객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개발자 경험도 마찬가지다. 기업들은 클라우드 업체와 기술 회사가 개발자들의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구를 구축하는 방법을 확인한 다음, 거기서 얻은 교훈을 자사의 개발자들에게 적용하는 방법을 살펴봐야 한다. 그 이유는 기업들이 개발자로 하여금 더 생산적이고 만족스러운 작업 방식을 가지길 원하는 한편, 기술과 관련해 스스로를 관리하고 통제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IT 인프라 전반에 걸쳐 동일한 수준의 속도와 효율성을 제공하길 원한다. 

개발자 경험 투자는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관한 셀프서비스 접근 방식이 원활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기업의 개발자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접근법을 채택한 기업의 개발자와 동일한 이점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이는 개발자들의 생산성을 향상할 뿐만 아니라 (개발자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보다 해당 기업에 남아있을 수 있도록 돕는다. 

#3. 개발자들은 데이터와 쿠버네티스를 함께 사용할 것이다
본래 소프트웨어 컨테이너는 애플리케이션 구성요소를 관리하도록 설계됐으며, 필요할 때 생성되고 필요하지 않을 때 폐기된다. 개발자들은 이러한 환경을 자동으로 관리하기 위해 쿠버네티스를 선택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애플리케이션이 (해당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관리하는 방법을 다루지 못했다. 이러한 환경은 데이터가 존재해야 하기 때문에 스테이트리스(stateless)가 아니라 스테이트풀(stateful)이어야 했다. 

지난 2021년 ‘데이터 온 쿠버네티스 커뮤니티(Data on Kubernetes Community)’에 따르면 쿠버네티스가 일반적인 데이터베이스 또는 영구 스토리지를 일컫는 스테이트풀 워크로드에 준비돼 있다고 답한 비율이 전체 응답자(회원) 가운데 90%에 달했다. 2022년에는 얼리어답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쿠버네티스에서 데이터베이스를 실행하는 것이 마이크로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보편화될 전망이다. 여기에서 이는 애플리케이션 배포의 일부로 데이터의 기본 접근법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 

2022년에도 개발자들은 계속해서 쓰고 싶은 제품을 선택할 것이다. 개발자 에반젤리즘에 크게 투자한 기업들은 컨트리뷰터, 커미터, 유저를 확보하려는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경쟁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어떻게 발전하느냐는 오픈소스의 성공뿐만 아니라 개별 프로젝트의 진행 방식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 Donnie Berkholz는 Percona(퍼코나)의 제품 부문 부사장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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